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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조건은 좋아졌고 청약통장은 필요없고…
 
우여곡절 끝에 ‘분당급 신도시’가 최근 확정 발표되면서 주택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동탄 입지의 강남 대체 실망감이 맞물리면서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청약 가점제’에서 불리한 소비자들이 입지가 좋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숨은 알짜 미분양 찾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업체도 계약금을 분양가의 5~10%로 내리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에 나서면서 미분양 판촉에 나서고 있다.
 
서울 평창동 ‘롯데캐슬’ 아파트의 송정민 분양팀장은 “판촉 전략 변화와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2~3건이던 분양 문의가 1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이미 감소세를 보여왔다는 진단이다.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말 기준 4732가구에서 4월 초 3532가구로 25%나 줄었고, 5월 이후 더 가파르게 줄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점, 초기 계약조건보다 분양가 할인도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따라서 수요층이 두터운 역세권 아파트 등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꼼꼼하게 따져 고른다면 교통·학군·생활편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조언이다.
 
 

◆쌍용 ‘남산 플래티넘’
 
쌍용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회현동 주상복합 ‘남산 플래티넘’은 남산 조망권과 서울 도심의 입지를 갖췄다. 53∼92평형 2개동 236가구로 전 가구의 90% 안팎에서 남산을 볼 수 있다. 실사용면적이 다른 주상복합보다 많고 단지와 남산 사이에는 고도 제한 때문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낮다. 1층은 필로티 설계이고, 지하철 4호선 명동입구역과 회현역이 가까이 있다.
 
◆SK ‘리더스뷰 남산’
 
SK건설이 회현동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7층~지상 30층 2개 동에 42~91평형 233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산 조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직접 연결되며, 회현역을 통해 단지 맞은편 신세계백화점과 연결된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 ‘롯데캐슬 로잔’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자리에 친환경 아파트 ‘롯데캐슬 로잔’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5~11층 6개동에 66~85평형 112가구가 들어서며, 가나아트센터와 상원미술관 등 갤러리 10여곳이 가까이 위치한다. 북한산이 둘러싸고 있고, 종로·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좋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으로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S ‘서초 아트자이’
 
GS건설이 최근 서초동에서 분양한 ‘서초 아트자이’는 54~101평형 16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가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예술의 전당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고, 서리풀공원, 우면산 등도 가까운 편이다. 입주는 2009년 6월 예정.
 
◆이수 ‘삼성동 브라운스톤 레전드’
 
서울 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이며,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64·76·77·83·90·109·110평형 등 대형 평형 54가구로 구성된다. 7호선 강남구청역이 가깝고,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옛 가좌 뉴타운) 1구역에서 분양 중이며,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36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26·33·43평형 125가구이며,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이 가깝다. 경의선 복선전철화가 되면 교통 여건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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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도 없는데..
 
전업주부인 허모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분명히 남편이 꼬박꼬박 300만원을 벌어오는데 돈이 남질 않는것이다.
늘 벌이가 시원찮다고 핀잔주기도 하지만 따지고 생각해보면 남들에 비해 못 벌고 사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돌아보면 150만원이 채 안되는 월급으로 저축하고 살았던 시절도 있다. 그런데 소득은 거의 두배 가까이 올랐음에도 저축이 늘기는 커녕 줄어만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과소비를 하고 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이들이 커나가니까 식비도 늘고 교육비도 늘어서겠지 핑계를 대보는데 무언가 문제가 있기는 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담을 시작했을때 허모씨는 재무설계에 대한 용어조차도 몰랐다. 막연히 보험에 대한 니드때문에 상담을 했던 것인데 가계 소비 지출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겉으로 보아도 허모씨 가정은 과소비를 해서 저축이 힘든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명품이나 고가품의 과소비만 가계 소비지출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간과하고 있었다.
 
할인마트 가는 횟수를 한번 줄여보자 
 
우리나라 최근 고도성장의 배경에는 대다수 국민들의 소비지출이 한 몫을 차지한다. 소비자들의 신상품 소비에 대한 과감한 결단성이 오늘의 전자업계 명품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성향도 나름대로 수준있다해서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테스트 마켓이라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적지않다. 특히 명품을 보는 눈은 남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수준의 소비능력을 만드는데 한몫한 것이 대형 할인마트일 것이다.
식료품에서 의류나 각종 생활재까지 살면서 필요한 것을 쉽게 비교해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영화관까지 함께 들어서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는 한마디로 원스톱으로 주말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거기에 늘 할인 행사가 있기 때문에 알뜰쇼핑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동네 슈퍼나 재래시장에 가면 제값 주고 살것을 대단히 파격적인 가격에 사은품까지 가질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마트에 가는 것은 가족 주말 계획중 일부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출발한다. 처음 마트에 갈때만 해도 이것저것 고르고 나니까 5만원 정도 지출했었는데 어느새 5만원이 10만원으로 늘더니 경우에 따라서는 20만원이 넘게 들어가는 날도 생기고 있다. 재무분석을 위해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마트쇼핑 횟수와 쇼핑금액이 이정도니 당연히 식료품비와 각종 소비성 지출액이 전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할인마트가 가격행사가 많아 알뜰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란 생각이 상당히 착각이라는 것을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다. 오히려 충동지출을 늘려 냉장고와 집 베란다에 불필요한 짐만 만들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고 있다. 최모씨 부부에게 최대한 줄인다면 어느정도 가능한지 물었다. 절반은 줄일 수 있겠다는 답이다.
부족한 것은 가까운 재래시장이나 동네슈퍼에서 낱개로 사면되고 그래도 아주 안가는 것은 자신없으니까 딱 절반 한달에 두 번만 가기로 약속부터 했다. 그러면 생활비 지출 최소 30만원은 줄일수 있다. 그 돈은 무조건 저축으로 묶기로 했다. 계산해 보니 5년지나면 2천만원이 된다. 마트 쇼핑 줄인돈으로 큰 아이 대학등록금 마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이야기했더니 두 부부는 생각에 잠겼다. 그동안 작은 지출에 너무 많이 방심하고 살았던 것이 새삼 아깝더라는 것이다. 그렇게 ‘아껴야지 하는 소박한 절약정신’을 잃고 살았는데 그 시간들이 그렇다고 ‘잘써서 너무 행복한 시간’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가계 배고픈 통장만 만들었다는 생각 그래서 좀 편하게 쓰고 살았지만 정작 마음은 가난해져 버린 것이다.
 
이자보다는 모은다는데 집중을
 
쓸돈도 없는데 저축을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그래서 많이 벌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만 많이 벌면 저축액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자연히 대박을 노리는 재테크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오히려 손해를 보고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금리도 높고 안정적인 금융 상품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시중은행에 알아보아도 고작 0.5% 차이밖에 나지 않고 대부분 금리가 비슷하다. 매월 300만원씩 1년 동안 불입해도 10여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차라리 쓰는게 남는 것이란 생각마져 든다.
그러나 이자 차이만 생각하고 저축을 포기하는 것이 악순환의 첫 단추가 된다. 생각을 이자보다는 모을 돈 전체에 집중시켜야 한다.
그리고 쓰는 것의 효용을 따져야 한다. 안가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할인마트쇼핑만 줄였는데도 3년이면 천만원 5년이면 2천만원이 모이고 그 돈이 아이들 학비를 위해 제대로 쓰이는 것이다. 그 돈들이 무심코 주말 쇼핑카트에 가득채워지는 물건들에 쓰여질 것이었다.
 
알뜰함이 재테크의 시작
 
허모씨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대형할인마트, 홈쇼핑, 인터넷 쇼핑등 우리지갑을 훔쳐보는 유혹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나마 처음에는 쓰고도 스스로 놀래서 반성도 좀 했다. 그런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10만원이 다시 2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무의식중에 마음을 정해버린다. ‘ 그래 잘 먹고 잘살려고 일하는 건데, 너무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 않아’이렇게 시작한 소비 불감증, 돈이 새가는 것에 대한 불감증은 소득이 늘어도 저축이 줄어드는 가계 재무구조를 만든다.
그렇게 늘어나는 소비는 알고보면 미래 우리 가족이 더 유용하게 쓸 돈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제 소비의 빨간등을 켜야 한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듯 사고 싶은 것이 있을때 세 번만 참아봐 스스로에게 경고해야 하는 것이다.
소비욕구를 지연시키는 것만으로도 미래는 훨씬 풍요로와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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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많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금 외에는 뚜렷한 노후대비상품이 없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특징과 성격을 가진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도록 준비가 가능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

장기금융상품의 선두주자로 보장과 투자를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10년 이상 가입 시에는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게다가 적립식 펀드수수료는 2.5% 수준이지만 변액보험은 0.5~0.8%로 장기로 갈수록 적어진다. 그리고 금융환경에 맞게 펀드를 변경할 수 있는 펀드변경권, 일정시점 후에 연금으로 변경할 수 있는 연금시점선택권 등 여타 상품에 비해 많은 권리가 있다. , 이러한 장점과 권리들을 잘 활용하면 안정성과 보장 그리고 노후대비까지 1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라이프싸이클펀드

작년부터 등장한 상품으로 변액보험이 위험보장과 장기투자로 효율적인 목적자금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라이프사이클펀드는 나이에 따라 투자원칙과 만기를 정할 수 있는 맞춤형 목적자금 마련에 그 주안점이 있다. 따라서 특정만기(퇴직, 결혼, 주택마련 등 자금이 필요한 시점)로 갈수록 고위험자산의 편입비율을 축소하면서 저위험 자산의 편입비율을 증가시키는 구조이다.

투자기간은 10년에서부터 5년 단위로 30년까지 다양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보다 긴 장기상품으로 볼 수 있다.

 

매월분배형펀드

매월분배형펀드는 목돈을 거치 후 매달 15일 결산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일명 생활비 펀드로 큰 목돈을 넣어두면 매달 일정의 고정소득이 지급되어 원금을 보존하거나 불릴 수 있는 역모기지형 상품이다. 하지만 펀드 내 이익금이 없을 경우 원금에서 지급되므로 원금을 까먹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목돈은 있지만 뚜렷한 노후 생활비에 고려가 없었고 예금이자에 만족 못한다면 투자할 만한 상품이다.

 

연금상품들

일반적으로 연금상품은 금융기관별로 구분할 수 있다. 은행에서는 연금저축, 증권사에서는 연금펀드, 보험사에는 연금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연금펀드는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수익성은 높으나 위험성이 가장 크다. 수익성에서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비슷하나 연금저축은 지급방법을 10, 15, 20년 등으로 확정 지어야 하므로 위험이 크지만 연금보험은 지급방법이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 종신형, 일정 기간 동안만 지급하는 확정형, 생존시에는 연금을 수령하다가 사망시 유가족에게 목돈을 물려주는 상속형 등이 있어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요즘 변액연금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비과세 혜택에 원금보장까지 결합되었고 연금보험과 같이 지급방법이 다양해 노후대비에 꼭 고려해야 할 상품이다.

 

그외 노후대비에 알맞은 상품들

노후대비를 위한 상품은 아니지만 노후대비에 적합한 상품들이 있다. 특정금전신탁, 특히 분리과세형 특정금전신탁은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지만 우량한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비교적 고금리에 안정성은 뛰어나며 10년 이상인 채권에 투자되는 경우 이자소득은 비과세가 된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으로도 준비할 수 있는데 일정기간 적립하고 후에 거치식으로 예치하여 장기간 이연 시킨다면 복리효과를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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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적금이나 보험, 기타 금융상품 등의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약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금융상품을 만기이전에 중도해지 하게 되면 많은 손실이 뒤따르게 된다. 이를 알고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중도해지를 해야 한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여 그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는 것부터 해약하라

금융상품은 애초 약정기간 이전에 통장을 해지하면 상당한 위약금을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금융상품부터 해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로, MMF의 경우는 언제 해지를 해도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 은행권의 실적배당 신탁상품은 보통 1년이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액수가 적다. 보험의 경우도 가입기간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그 동안 낸 보험료의 몇 % 수준으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가 어느 쪽이 적은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가입기간이 1년이 지난 상품부터 중도해지 수수료가 작은 상품순으로 확정금리 상품은 중도해지 이자율이 높은 시점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절반이상 불입했다면 담보대출을 받아라

예금이나 적금을 중도에 해지하면 이자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예로 3년 만기 정기적금을 1년 이내에 해지하면 1% 정도의 금리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예금이나 적금이라면 중도해지를 하는 것보다 가입한 예금이나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통상 계약기간의 절반이상을 불입했다면 중도해지보다는 대출을 받고, 가입한 적금이나 예금은 만기까지 불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 및 세금우대상품은 해약순위를 맨 뒤로 미뤄라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연금저축과 같은 금융상품을 중도해지 하게 되면 비과세와 소득공제 등 세제상 우대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소득공제로 돌려받은 세금을 모두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만 퇴직을 했거나, 회사가 폐업을 한 경우, 3개월 이상 장기간 입원치료 또는 요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중도해지를 해도 소득공제를 받았던 금액에 대해서 추징하지 않으며,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유지된다. 따라서 특별중도 해지사유에 해당된다면 소득공제 대상 금융상품부터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은 자동대출납입제도나 감액완납제도 등을 활용하라

보험 중도해지는 예금, 적금보다 훨씬 불리하다. 수익은 물론이고 불입한 보험료조차 다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보험 해지 후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 보험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험의 중도해지는 더욱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도저히 보험료를 불입하지 못할 경우라면, 현재까지 낸 보험료만으로 보장을 해주는 감액완납제도나 연장정기보험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일시적인 사정으로 보험료를 내기 어렵다면 자동대출납입이나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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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워렌 버핏은 '모르는 분야에는 결코 투자하지 않고, 절대로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투자 원칙을 습관화해 세계적인 부자가 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이 주식으로 부자가 된 것은 그들만의 투자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투자 습관의 1% 차이가 실패한 투자자들과 100% 다른 성과를 안겨준 셈이다.

최근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아이디어를 총망라한 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리더스북)에 소개된 그들만의 돈 버는 투자 습관을 10가지로 정리해 본다.

1. "10년은 평균, 가능하면 영원히 보유한다."

워렌 버핏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히'다"라고 말했다. 그가 투자한 종목은 대략 10년 정도 그의 손에서 떠나지 않았다. 평생, 아니 영원히 보유할 종목이 아니라면 아예 매수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하고나 평생 살 수 없듯이 워렌 버핏은 주식도 그렇게 골랐다.

2. "폭락 앞에 의연하다."

1987년 미국 증시 붕괴를 정확히 예측하고 주식을 팔아치워 월스트리트에서 유명세를 떨친 일레인 가자렐리는 성공적인 투자 비결이 겁을 먹고 너무 빨리 주식을 팔아치우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하루에 200포인트 하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은 대개 잔뜩 겁을 먹고 주식을 팔아치우지만 그 때가 바닥일 때가 많다. 단기 시황에 원칙이 흔들리거나 동요되면 안 된다.

3. "매도 원칙이 분명하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을 때, 투자한 회사가 더 이상 투자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더 좋은 투자 대상을 발견했는데 신규 자금이 없을 때 매도한다. 필립 피셔가 제시한 이 세 가지 매도원칙은 가치투자자는 물론이고 대부분 투자 대가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4. "번 돈의 절반은 인출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초창기 투자 실패의 원인이 번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한 데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 원금이 두 배로 불어나면 그 중 절반을 인출해서 안전한 자산으로 옮겼다. 불어난 돈을 넣어 계좌에 넣어 두고 계속해서 거래를 하다가 파산하는 불행을 자초하면 곤란한다.

5. "잡초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피터 린치는 분산 자체만을 위해 알지도 못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어리석은 분산투자이며, 맹목적인 분산투자는 잡초에도 쓸데없이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봤다. 중요한 것은 보유 종목의 개수가 아니라는 얘기다.

6. "장차 2등이 될10등 종목을 산다."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펀드매니저인 포스터 프리스는 지금 10등이지만 앞으로 2등이 될 수 있는, 수익 창출 능력이 지금도 좋고 앞으로 더 좋아질 기업을 고를 것을 강조했다. 주가는 수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1위 기업의 주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주가가 너무 올라 투자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7. "자신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킨다."

원칙을 세우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투자 대가들도 간혹 실패할 때가 있었는데 이는 원칙이 없었거나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뼈아픈 실패를 겪은 대가들은 자신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키며, 대표적인 인물은 단연 워렌 버핏이다. 그가 '닷컴' 버블 때 인터넷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은 두고두고 회자됐다. 그는 잘할 수 있는 분야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켰다.

8.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으로 판단한다."

'주식투자 절대불변의 법칙'의 저자인 마이클 신시어는 아무리 많은 것을 배운다 해도 감정을 통제할 수 없으면 결국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싸구려 주식, 단타 매매, 외상 매매, 특급 정보에 현혹돼 주식시장을 카지노 정도로 생각하는 도박꾼이 돼 버린다.

9. "투자와 인생을 가르쳐 줄 멘토가 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독하다. 역설적으로 투자 대가들은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했다는 말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은 남과 고립된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그래서 멘토가 필요하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부와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덕분이라는 말을 곧잘 한다. 그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그에게 직접 배우기 위해 컬럼비아 대학에 들어갔고, 나중에는 그레이엄의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다.

10. "실패에서 배운다."

투자 대가들도 초창기에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다. 벤저민 그레이엄도 1929년 대공항 때 돈을 모두 잃고 깡통 신세가 된 일이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검토하고 재평가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 결과 '증권분석'이라는 걸작을 남겼다. 5년 동안 고객들의 원금을 회복할 때까지 돈을 받지 않고 일했고, 처절한 몸부림으로 원금을 회복한 그는 다시 손해를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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