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노하우나 경험이 없는경우 생각하게 되는 것이 프랜차이즈(체인점)일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이것저것 알아볼 것도 많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들은 얘기들이 정확하지 혹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두 모르는 것 투성이지요.
저역시 그렇습니다. 지금 막상 노하우라고 오픈사전에 쓰기는 하지만 실제로 저 역시 아직 창업을 한 상태는 아닙니다. 다만 알아보면서 느낀것을 다른분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하는 글이오니 혹시 틀리거나 문제가 있는 점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은 빼고 진행하겠습니다. 업종 선택이라든가 점포 선정이라든가... 다른 정보를 참고 하시구여.. 전 주로 프랜차이즈 선택을 할때 챙겨야 할 것들만 정리 하겠습니다.
1. 너무 잘 되는 곳?
요즘 여기저기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치킨에서도 그렇고 아이스크림, 도넛, 빵 등등.. 아마 딱 떠오는 곳들이 있으시죠? 맞습니다. 이런곳들은 한번쯤 고려하게 됩니다. 가맹점만 차려놓으면 손님이 막 들어올 것 같고 별로 하는일 없이 돈을 벌 것 같습니다.
매장도 제법 잘되고... 흡사 유행처럼 퍼져가기도 합니다.
이런곳의 문제는 이제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는 거죠...--;; 잘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아니면 이름이 익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아서 더 가맹을 받지 않는 곳도 있고 설사 받는다 해도 이미 포화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경우 인수를 고민해봐야 하는데 다른 이유도 있지만 잘 안되서 인계를 결정하는경우도 있으니 좀 찜찜하죠. 따라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미 너무 잘 알려진 곳은 제외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성숙기를 지나고 있을테니까요..
2. 너무 안 되는 곳?
여기저기 찾아보면 창업정보라고 해서 본사에서 올리는 글들을 접할 수 있지요? 보면 그럴싸 하고 금액도 저렴하고 돈이 제대로 벌릴 것 같고... 희망에 부풀기도 하고... 하지만 어떤곳은 그럴싸한데 매장 확대가 매우 더딘곳이 있습니다. 조건이 그렇게 좋은데 매장 확대가 느린 이유가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사람들이 실상을 알고나서 가맹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겉은 요란한데 속이 없는 경우겠죠. 어찌보면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떳다방 형태의 프랜차이즈도 많으니 기간대비 가맹점 수와 유지율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폐업 비율도 보시고 폐업 이유도 꼭 확인하십시오.
3. 그렇다면 어디를?
둘다 아닌곳이 가장 좋겠지요? 성장기에 있으면서 가맹점도 적당한 갯수를 유지하는 수준. 매장 성격에 따라 지역별 상권이 달라서 매장 개설 유효수도 차이가 있지만 매장형의 경우 1000개~2000개까지 있고, 배달의 경우 500개 미만입니다. 따라서 절반정도에서 약간 윗도는 가맹점수가 있는 곳이 일단 성장기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성장 기간도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몇백개가 된것도 좀 위험하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것도 그렇습니다. 적당한... 대략 년간 100개 정도... 그러면 한달이면 9개정도니까... 보통 교육을 7일 잡으면 한주에 2팀에서 3팀이 교육을 받게되니 가장 안정적인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회사 설립후가 아니라 프랜차이즈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하면서 1년입니다. 따라서 대략 회사 설립 후 4년차와 가맹점 모집 후 3년차 회사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계실테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4. 아이템을 직접 이용해봐야...
프랜차이즈는 여러가지 아이템이 있습니다. 그 중 외식프랜차이즈의 경우 맛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이미 검증된 프랜차이즈 즉 성숙기를 지난곳의 경우는 맛에 대해서 우려할 부분이 별로 없겠지만(이것도 반론의 여지는 많습니다. 맛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있어서 매장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니까요)성장기에 있는 곳의 경우는 꼭 맛을 보고 평가하고 주변인에게도 맛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다른 고려하는 곳과 비교는 필수겠지요.
5. 홈페이지에 게시판이 오픈되어 있는지?
요즘 회사치고 홈페이지 없는 곳은 없지요? 없는 곳이면 일단 고려 대상에서 제외시키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다들 잘 아시겠죠? 혹은 너무 허접(?)한 홈페이지를 가진곳도 제외... 어쨌든 가장 좋은 홈페이지는 보기에 깔끔하면서도 메뉴들이 충실하고 특히 게시판을 공개해 둔 곳입니다. 게시판에는 대부분의 경우 안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게 당연한데 그부분에 있어서 정당성을 가지고 답변을 달고 있다는 것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게시판에 악의적인 글이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는 마십시오. 대부분의 경우 100번중에 1번 잘못되도 항의성 글이 올라오게 되어 있고... 쌓이다보면 게시판에 그런글만 보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항의성 글이 아니라 그 글에 대해서 본사에서 어떻게 해결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매장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과연 만족할만한 조치를 했는지... 이러한 것들이 본사에서 해줘야 하고 브랜드를 위해서 해줘야 하는 역할입니다. 등한시 한다면.. 고려대상에서 제외...
근데 최근 제가 본바로 게시판이 공개된 곳은 거의 없던거 같습니다. 그런경우 질문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고.. 답변을 메일로 받게 되는데.. 질문 보내보십시오. 그래서 얼마나 성실하고 빠르게 답변이 오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소비자 입장에서 만족할 수준이라면 OK입니다.
6. 매출은?
돈을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매출도 전혀 달라지겠지요. 조금 투자하고 많이 가져갈려면 방법은 육체노동 강도가 엄청 심하겠죠? 대략 투자비용을 어느정도 기간에 회수할 수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얼마를 팔면 얼마가 남는다고 하는 개략적인 것에 현혹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얼마짜리가 얼마에 팔리고 원가는 얼마인지... 그리고 시장가격으로 봤을때 문제가 없는 가격인지... 음식업의 경우 제공되는 재료의 가격은 얼만지.. 그래서 재료가격과 기타 잡비를 빼고 남는 수익이 정확한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점포비 제외 하고 1000만원 투자당 150만원 정도의 순이익이 나온다면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즉 2000만원 투자시 300만원 이상이면 됩니다.
7. 제일 중요한거...
선택하실 때 사업형으로 하실지 생계형으로 하실지 잘 고민해 보십시오. 아이템은 생계형인데 사업형 아이템처럼 운영하시고 품위 유지하시려면 망합니다. 사업형은 당연히 비용도 많이 들고 점포비도 엄청 듭니다. 버는 돈도 많구여.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계형일거라 생각합니다. 생계형은 알바 몇명두고 관리만 하는 형태로 운영이 절대 안됩니다. 직접 해야 됩니다. 직접 발로 뛰고 땀흘리고 일해야 합니다. 근무 시간도 자기 장사 하면서 12시간 미만으로 한다는건 불가능 합니다. 그런 마음 없으시면 포기하십시오. 뭘해도 안됩니다. 정말입니다.
어느 프랜차이즈나 상위 10%와 하위 10%가 있습니다. 하위 10%는 대부분 곧 문닫습니다. 어떤 프랜차이즈든 상위 10%에 있는 곳은 돈 법니다. 분명히 법니다. 그럼 아무 프랜차이즈나 해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요? 아닙니다. 자신이 노력한 것만큼 자신이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에 도움이 있어야 더 잘 법니다. 그 도움을 돈으로 사는겁니다. 근데 도움은 못받고 돈만 들여서야 되겠습니까? 꼭 명심하십시오.
다 아시는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한번 꼭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