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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비과세 금융상품은 총 22개입니다. 이중 가장 매력적인 상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이하 장마)’인데요.

장마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참으로 고마운 금융상품입니다. 장마가 최고의 금융상품으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된다는 점과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투자위험 부담은 전혀 없으면서 4.5% 확정 금리지만, 세금혜택 등으로 사실상 11%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초고금리 상품입니다.

장마는 만 18세 이상의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기준시가 3억 이하인 경우만 해당)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축기간은 7년 이상이고, 가입 후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마음껏(?)누릴 수 있죠. 또 한 사람이 여러 계좌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으며, 저축 한도는 모든 계좌를 합쳐서 분기당 300만원입니다.

얼마 전 한 세미나에서 강연한 재테크 전문가는 ‘장마 100% 활용하는 방법’을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장마는 연간 불입한 금액의 40%, 최고 300만원까지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간 총 불입액이 750만원으로 맞춰 월 62만5000원을 납입하면 불입액의 40% 300만원에 맞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7년간 장마에 넣었다면 총 수익은 최대 1738만원에 이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11.3% 이자와 맞먹는 고수익 금융상품인 셈이죠.

이렇게 좋은 상품은 한 사람이 여러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면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한 사람이 한 분기당 최대 300만원 한도만 지키면 되기 때문에 자녀교육자금, 결혼자금, 노후대비자금 등 용도에 따라 여러 계좌로 나누어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해약을 하게 되더라도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가입 후 납입하지 않아도 계좌 해지가 되지 않아 한 계좌를 최대 5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입 기간도 2009년 12월 31일까지 연장돼서 상품 시판이 중단되기 전에 여러 계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겠죠.

강연자 역시 “내가 가진 장마 계좌는 10개”라며 “소득공제를 받는 샐러리맨들에겐 장마는 재테크의 시작이며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단, 300만원이라는 비교적 큰 금액에 대해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도해지 시 환급금을 도로 토해내야 하며 7년이상의 장기간 납입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점을 꼭 유의해서 한도를 꽉 채우면서까지 무리하게 납입하기 보다는 단기간에 사용하지 않을 자금을 우선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마는 전국 모든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상품이지만, 최근 상호저축은행 등을 이용하면 최대 5.8%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점 꼭 확인해서 0.1%라도 더 높은 이율을 챙겨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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