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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재테크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돈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돈이 다시 증시를 부양하는 선순환 구조가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긍정적 전망을 부인하기도 힘들다.
 
필자에게 요즘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다.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는데 더 오를 수 있을까요." "지금 주식투자에 들어가도 늦지 않을까요."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합니까."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이익도 상승하고, 한국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식시장 대세 상승을 점치는 근거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엔 과연 한국의 주식투자 문화가 이 같은 희망적 관측이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낙관론의 물결 속에서 난데없는 헛소리라고 놀라는 개인투자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리스크 감수의 대가라는 투자의 본질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으니 이해해 주면 좋겠다.
 
필자가 염려하는 것은 장기투자 문화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유동성의 취약함 때문이다.
 
최근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유동성이다. 부동산, 채권이 재미 없으니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렸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게다. 2~3년만 지나면 중국의 값싼 상품에 밀릴 수밖에 없는 업종 주가까지 폭등했다.
 
문제는 유동성의 질(Quality)인데 과히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들린다. 무엇보다 2004년 시장을 이끌었던 적립식 펀드의 열풍은 2007년에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자산운용사들은 적립식보다 거치식 펀드에 뭉칫돈을 넣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알려오고 있다. 거치식 펀드는 언제든 주식시장을 떠날 수 있는 '재빠른' 자금이다.
 
신용잔고는 5조원을 넘어섰다. 남의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한 주식 종목은 개인들의 신용융자 자금이 20%가량 들어왔다가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빌린 돈으로 투자하게 되면 주가가 이자율 이상의 수익을 올려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급격한 주식값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변덕스런 유동성인 셈이다.
 
개인이 최근 주식을 많이 산 것을 놓고 '부동산에 묵혀 놓을 장기자금이 들어왔다'는 얘기도 한다. 하지만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집 살 돈'이란 딱지를 붙여 주식시장에 넣어놨다고 해도 다음날 마음이 변하면 클릭 한 번에 자금을 뺄 수 있는 세상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 들어올 타이밍을 노리는 대기자금이 늘어났다는 얘기도 한다. 이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기존에도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주식 예비군'은 50조원가량 대기하고 있었다. 이름만 MMF에서 CMA로 바뀐 것뿐이다.
 
연기금은 어떤가. 지난 2주간 연기금은 거래소시장에서 2300억여 원을 내다팔았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했지 "당장 주식시장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고용안정기금은 최근 장이 오르자 1000억원 규모 자금을 회수했다.
 
종합해 보면 지수 1700 시대를 끌어올린 유동성은 아직도 투기적 단타 거래의 위협에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적립식 펀드 문화가 거치식 펀드에 밀리고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신용투자의 증가에 비례해 잠재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 현실을 감안할 때 개인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분명해진다. 지수 1700 돌파, 연말 2000 시대 진입 등 미사여구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나눠서 펀드에 가입하고 분산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안정적 투자다.
 
아무리 시장 상황이 좋아도 대박의 환상을 좇지 말고 적립식 펀드를 택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다.
 
'유럽의 워런 버핏'으로 추앙받는 헝가리 태생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부화뇌동하지 마라''인내심을 가져라''자기 돈만 갖고 투자하라'는 세 가지 투자 원칙을 제시했다.
 
주식시장은 아무리 평온해 보여도 수면 밑에서는 거칠고 위험한 해류가 소용돌이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기대와 흥분을 가라 앉히고 냉정하게 장기 분산투자하는 원칙을 지키기만 한다면 주식시장은 개미투자자의 무덤이 아니라 황금어장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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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워렌 버핏은 '모르는 분야에는 결코 투자하지 않고, 절대로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투자 원칙을 습관화해 세계적인 부자가 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이 주식으로 부자가 된 것은 그들만의 투자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투자 습관의 1% 차이가 실패한 투자자들과 100% 다른 성과를 안겨준 셈이다.

최근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아이디어를 총망라한 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리더스북)에 소개된 그들만의 돈 버는 투자 습관을 10가지로 정리해 본다.

1. "10년은 평균, 가능하면 영원히 보유한다."

워렌 버핏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히'다"라고 말했다. 그가 투자한 종목은 대략 10년 정도 그의 손에서 떠나지 않았다. 평생, 아니 영원히 보유할 종목이 아니라면 아예 매수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하고나 평생 살 수 없듯이 워렌 버핏은 주식도 그렇게 골랐다.

2. "폭락 앞에 의연하다."

1987년 미국 증시 붕괴를 정확히 예측하고 주식을 팔아치워 월스트리트에서 유명세를 떨친 일레인 가자렐리는 성공적인 투자 비결이 겁을 먹고 너무 빨리 주식을 팔아치우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하루에 200포인트 하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은 대개 잔뜩 겁을 먹고 주식을 팔아치우지만 그 때가 바닥일 때가 많다. 단기 시황에 원칙이 흔들리거나 동요되면 안 된다.

3. "매도 원칙이 분명하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을 때, 투자한 회사가 더 이상 투자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더 좋은 투자 대상을 발견했는데 신규 자금이 없을 때 매도한다. 필립 피셔가 제시한 이 세 가지 매도원칙은 가치투자자는 물론이고 대부분 투자 대가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4. "번 돈의 절반은 인출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초창기 투자 실패의 원인이 번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한 데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 원금이 두 배로 불어나면 그 중 절반을 인출해서 안전한 자산으로 옮겼다. 불어난 돈을 넣어 계좌에 넣어 두고 계속해서 거래를 하다가 파산하는 불행을 자초하면 곤란한다.

5. "잡초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피터 린치는 분산 자체만을 위해 알지도 못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어리석은 분산투자이며, 맹목적인 분산투자는 잡초에도 쓸데없이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봤다. 중요한 것은 보유 종목의 개수가 아니라는 얘기다.

6. "장차 2등이 될10등 종목을 산다."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펀드매니저인 포스터 프리스는 지금 10등이지만 앞으로 2등이 될 수 있는, 수익 창출 능력이 지금도 좋고 앞으로 더 좋아질 기업을 고를 것을 강조했다. 주가는 수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1위 기업의 주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주가가 너무 올라 투자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7. "자신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킨다."

원칙을 세우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투자 대가들도 간혹 실패할 때가 있었는데 이는 원칙이 없었거나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뼈아픈 실패를 겪은 대가들은 자신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키며, 대표적인 인물은 단연 워렌 버핏이다. 그가 '닷컴' 버블 때 인터넷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은 두고두고 회자됐다. 그는 잘할 수 있는 분야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켰다.

8.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으로 판단한다."

'주식투자 절대불변의 법칙'의 저자인 마이클 신시어는 아무리 많은 것을 배운다 해도 감정을 통제할 수 없으면 결국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싸구려 주식, 단타 매매, 외상 매매, 특급 정보에 현혹돼 주식시장을 카지노 정도로 생각하는 도박꾼이 돼 버린다.

9. "투자와 인생을 가르쳐 줄 멘토가 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독하다. 역설적으로 투자 대가들은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했다는 말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은 남과 고립된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그래서 멘토가 필요하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부와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덕분이라는 말을 곧잘 한다. 그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그에게 직접 배우기 위해 컬럼비아 대학에 들어갔고, 나중에는 그레이엄의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다.

10. "실패에서 배운다."

투자 대가들도 초창기에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다. 벤저민 그레이엄도 1929년 대공항 때 돈을 모두 잃고 깡통 신세가 된 일이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검토하고 재평가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 결과 '증권분석'이라는 걸작을 남겼다. 5년 동안 고객들의 원금을 회복할 때까지 돈을 받지 않고 일했고, 처절한 몸부림으로 원금을 회복한 그는 다시 손해를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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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도 주가가 있듯이 펀드에도 가격이 있습니다. 뮤추얼 펀드에서는 이것을 기준가격이 라고 합니다. 뮤추얼 펀드에서는 순자가치(NAV)를 기준가격이라고 하고, 수익증권에서는 그냥 기준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순자산 가치를 기초로 합니다. 복잡하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으나 절대 아닙니다. 주가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 간단하답니다.

먼저 아래 표를 보시고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만 설명을 보세요.


뮤추얼 펀드와 수익증권의 기준가격


1. 뮤추얼 펀드 순자산가치(NAV) 계산법

기준가격은 주당 순자산 가치(Net Asset Value, NAV)입니다. 101에서 뮤추얼 펀드를 사는 것은 뮤추얼 펀드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그 뮤추얼 펀드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주당 얼마로 계산하는 것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뮤추얼 펀드의 총순자산가치는 그 뮤추얼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주식, 채권, 기타 증권(현금 포함)의 가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주당 순자산 가치는 포트폴리오 가치를 뮤추얼 펀드의 총 주수로 나누어서 계산하면 됩니다.

쉬운 산수를 하나 해보죠. 수수료는 생략하고 계산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뮤추얼 펀드가 주식에는 900만원을, 현금은 1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총 순자산 가치는 1,000만원 입니다. 그 펀드가 5,000 주를 발행했다면 이 펀드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200원입니다. 왜 이렇게 되는지 계산해 볼까요?

주당 순자산가치
= 포트폴리오 가치/펀드의 총 주수
= (9,000,000 + 1,000,000)원 / 5,000주 = 10,000,000원 / 5,000주 = 2,000원


2. 수익증권의 가격 계산

총순자산가치를 수익증권 잔존수량으로 나눈 후 1,000좌를 곱해 줍니다. 1,000좌를 곱해주는 이유는 기준가격이 1,000좌당 얼마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기에서도 수수료는 생략하고 계산하겠습니다. 어떤 수익 증권이 처음 모집 당시에 총 자산이 10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몇 좌가 발행되었을까요? 1좌당 1원이라고 했으므로 1,000,000좌가 발행되었습니다.

수익증권의 총 순자산가치 = 1,000,000원, 잔존수량 = 1,000,000좌이니까 기준가격은 1,000원입니다. 즉, 1,000좌당 1,000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총 순자산 가치는 시간에 따라서 변합니다. 따라서 같은 100만원으로 수익증권을 사더라도 나중에는 99만좌 밖에는 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기준가격은 (1,000,000/990,000)*1,000좌 = 1,010원입니다. (모든 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이 1,000원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준가격의 시가가 5,000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익증권의 기준가는 1,000원에서 시작합니다.)



3. 기준가격이 결정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판매 회사에서는 영업점 영업시간(대략 오후 4:30분)까지 펀드 매입 신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적용되는 기준가격 신청 전일 증권시장 종료 후에 계산되는 가격입니다. 당일 가격으로 정해버리면 신청 당일에 주식이나 채권이 가격 인상하고 있을 경우 실제의 펀드 자산의 시가 평가액 보다 낮은 가액으로 펀드 자금이 추가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동일 펀드를 매입한 수익자의 자산이 희석됩니다. 이러한 불공평을 피하기 위해 판매 가격은 매입 신청 후에 계산되는 순자산 가치(기준가격)으로 결정됩니다.


4. 주식과 펀드의 가격 차이

차이점 1. 주가는 거래일 중에 하루 종일 변하지만 펀드의 가격은 장이 종료될 때 한 번만 계산됩니다. 펀드를 매수하면 전날 종가의 순자산가치로 사게 됩니다. 또한 펀드는 주식에 비해 투자하는 데 더 유연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의 매수는 삼성전자 50주, 현대자동차 100주 등 주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70만원 이라고 하고, 롯데칠성 주가가 100만원이라고 할 때 두 종목의 주식을 1주씩 사는데 170만원은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높을수록 현금이 부족한 투자자는 투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펀드에 투자하면 삼성전자 0.5주 혹은 롯데칠성 0.5주도 살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차이점 2. 주식은 고정된 발행주식수가 있습니다. 발행 주식수를 조절하려면 기업은 증자를 통해서 주식수를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서 줄여야 합니다. 반면, 펀드의 주식수(수익증권 잔존 수량)은 정해놓은 제한이 없습니다. 주식수는 그 날 투자자들이 얼마나 사고 팔았는가에 따라 매일 달라집니다.

차이점 3.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알려면 현재주가를 추정 이익이나 현금흐름에서 계산된 적정가격과 비교하면 됩니다. 하지만 펀드의 경우에는 순자산가치는 보유 종목의 현재가치에만 관계가 있습니다. 주식처럼 적정가격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5. 순자산가치의 사용법

순자산가치에 대해서 좀 더 배우면 아마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순자산가치를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나?” 순자산가치는 펀드가 매일 얼마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순자산가치를 매일 지켜보면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귀한 돈이 투자된 것인 만큼 순자산 가치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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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ELF가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상승 분위기 때문입니다. 이 주식이라는 것이 사고 나서 오르면 기분이 좋지만, 또 한창 오르다 보면 “아.. 이제 다 오른 것 아냐?” 하는 불안감을 낳게 되죠. 3,4월경 주식이 1300~1400을 오르내리면서 이러한 불안감은 극에 달했으며, 반사적으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없더라도 주가가 일정수준 빠지지만 않으면 조기 상환되는 ELS, ELF가 그 대안으로 주목 받게 된 것입니다.

ELS는 보통 외국계 투자은행이 주식을 사 놓고, 선물,옵션을 통해 햇지를 걸어 주가 변동 리스크를 제어하면서 중간에 주가가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매매 마진으로 수익을 냅니다.

하지만 그전에 주식에 대해서는 글을 읽는 여러분이 명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서 미리 몇 가지 적어봅니다.

보험도 그렇지만 주식은 [[[단어]]]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셔야 합니다.

하나의 금융용어가 차지하는 비중.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통일시키지 않으면 주식은 상당히 위험스러운 물건입니다.

따라서 ELS와 ELF를 설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단어들의 정의를 전제하고 ?이해를 돕기위한 개인적인 전제도 들어가 있습니다- 시작할까 합니다.


펀드란?

- 투자 신탁의 신탁 재산. 또는, 기관 투자가가 관리하는 운용 재산. 자금의 운용 목적을 미리 밝혀 사모나 공모를 통해서 자금을 모으고 그 운용대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비슷한 예로 친구 5명이 모여서 부동산을 샀다면 이것도 일종의 부동산펀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와 펀드와의 차이. 이 부분을 명확히, 항상 이해하셔야 합니다.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 주가 연계 증권. 주가 지수나 특정 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유가증권.

- 투자금액의 상당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원금보장을 추구하고, 나머지를 지수 또는 주가에 연계된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

- 원금 100%를 보장하거나 원금의 일부만을 보장하는 상품 등 파생상품과 연계된 상품이다 보니 상품 구조를 다양하게 디자인 할 수 있음.

- 초기에는 원금 보장형 상품이 많았으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외근에는 원금에서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 많이 출시.


ELF (Equity Linked Fund)

-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편입한 펀드.

- 투자금액의 상당부분을 채권으로 운용하면서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편입하여 채권투자로 원금보전을 추구하면서 ELS를 통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상품

- 채권 운용 수익률이 전체 펀드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약속되는 상품이 아님.

- 물론 시장외적 요소만 없다면 채권은 그렇게 쉽게 흔들릴만한 투자대상은 아닙니다.


채권이란?

- 지방공공단체나 중앙정부 그리고 사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빌릴 경우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말합니다

- 약속어음보다 더 공식적인 형태로 발행되며, 계약기간은 보통 10년~30년 사이로 채무자와 채권소유자를 대신하는 수탁회사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서에 표시됩니다.

- 채권이 매도될 경우 채권만기일 전(前) 기간의 이연된 (미지급된) 이자액이 판매가격에 더해집니다. 대부분의 채권은 그 소유자에게 지급될 수 있고 따라서 양도가 용이합니다.

- 채무능력의 보증은 주로 정부기관의 경우엔 과세능력이, 그밖에 특정사업이나 유료도로 공항 상수도사업으로부터의 수입으로도 보증될 수 있습니다.

사기업의 경우 설비나 기타 자산을 담보로 하거나, 아예 무담보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담보가 어떤 거냐에 따라 이자율이 다르겠죠?)


옵션이란?

- 상거래에서 일정한 금액을 치르고 계약기한 전에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매매, 또는 그 권리를 말합니다.

- 상거래 외에도 예를 들면 엄마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집에 올 때 슈퍼에서 식용유를 하나 사오면, 그 식용유 값과 함께 수고비 백원을 더 주겠다” 고 제안하는 것이 바로 옵션입니다.

- 반대로 “ 하지만 식용유 사오는 것을 잊고 그냥 오면 다음주 네 용돈에서 천원을 제하겠다”고 하는 것 역시 옵션입니다. ^^

- 아들은 엄마의 제안을 수락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해야 하며, 결정하는 데있어 제한요소는 식용유 사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식용유를 사서 집으로 오는 동안에는 [내 돈]으로 일단 식용유를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 가령 여기에 다른 추가 옵션, 즉 집에 와서 엄마가 올 동안 숙제를 다 해놓는 다던지, 방 청소를 깨끗이 해 놓는다던지 하는 옵션이 추가되면 엄마는 원래 제시했던 백원의 수수료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것입니다.

- ELS. ELF는 단지 이러한 옵션을 주가연동에 의거했을 뿐입니다.


기초자산

- ELS. ELF는 주가지수나 특정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데 이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자산, 즉 주가지수나 특정종목을 기초자산이라 합니다.

- 그래서 ELS. ELF에 올라오는 기초자산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망할 위험이 없는 기업> <자산의 안정성이 가급적 뚜렷한 기업>을 위주로 책정합니다.


목표 수익률

- 펀드 조기상환, 만기상환 조건 만족 시 지급되는 수익률입니다. 보통 12~15%

- 대게 상품들이 이 중 조기상환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지는 상품들이기 때문에, 6개월 내에 한 싸이클이 돌아가는 상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내 자금의 운용 기간을 생각할 때에도 이 6개월을 기준으로 자산운용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투자 기간

- 발행일로부터 만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보통 2~3년.

-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만기까지 가지 않고 조기상환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원금 보존 추구

- 투자기간 중 한번이라도 기준주가 대비 일정수준(보통 40~50%)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존되며, +@(보통14~20%)의 수익이 보장되는 것을 말합니다.

- <원금 보장>과 <원금보존 추구>의 차이점을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조기 상환 조건

- ELS. ELF는 만기 전에 주어진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옵션) 만기 이전이라도 조기 상환이 되어 펀드가 종료되는데, 이 조건을 조기 상환 조건이라고 합니다.

- 조기 상환 조건은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으며, 실제로 ELS. ELF상품에 적용되는 조건으로는 STEP- DOWN형과 KNOCK-OUT 형을 변형한 형태가 주를 이룹니다.


STEP- DOWN형

- 발행일을 기점으로 4개월이나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주어지는데 첫번째 조기상환 조건. 즉, 주가가 기준주가 대비 일정수준(보통 15%)이상 하락하지 않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만기지수와 관계 없이 수익률(보통 연 12~15%)이 고정되어 조기상환일에 지급됩니다.

- 조기상환평가일에 평가 기준인 기준 주가 대비 하락률은 매 평가일 마다 일정폭(보통 5%씩)으로 하락하는 STEP- DOWN 방식이 적용되어 투자자들에게 조기상환 기회를 높여주는 형태입니다.


KNOCK-OUT 형

- 잔존기간 내 기초자산의 가격이 수익지급의 제한선(기준가 대비 보통 10~15%상승)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면 기초자산가격에 연동하는 옵션이 사라져 만기지수와 관계없이 수익률(보통 12~15%)이 고정되어 조기 상환일에 지급되는 형태입니다.

- 보통 [터치 조건]이라고도 불립니다.


만기 상환 조건

- 조기 상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해 펀드가 만기 시점까지 오게 되면(2~3년) 만기일에 만기상환 조건을 점검해야 합니다.

- 만기일 종가가 기준가 대비 일정 수준(보통 25%)하락하지 않으면 수익률(보통 연 12~15%)이 고정되어 지급됩니다.

- 기준가 대비 일정 수준이상 하락하면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기준가가 일정수준(보통 40%혹은 50%)이상 하락했는지를 확인.

- 하락하지 않았을 경우 원금이 보존되며 +@(보통 14~20%)의 수익이 보장되고 하락했을 경우에는 기준주가 대비 만기지수 하락률만큼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ELS / ELF 투자 시 주의 사항

- 투자기간과 목표 수익률 체크 후 자신의 자산관리 계획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

- 기초자산이 무엇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초자산의 전망을 체크한다.

- 조기상환, 만기상환 조건을 확인한 후, 기초자산의 전망이 이러한 상환조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체크한다.

- 상품 비교 분석을 통해 신중히 상품을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상품 해설과 함께 개인적인 설명을 덧붙이면서 여러분들이 ELS, ELF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시도해 보겠습니다.

요새 나오는 상품들의 특성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스텝다운 방식

2. 터치조건

3. 더미형

1, 2번은 위에서 설명드렸고, 더미형이란 주가 하락 시 정해진 최후의 마지노선까지 떨어지지만 않으면 원금에 추가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각각의 방식으로 된 상품들도 있고, 이것들이 혼합된 상품들도 있습니다.

상품예시 1] -> 스텝다운 방식 하나만으로 만든 상품입니다.

KTB 2 Stock 사모파생 투자신탁

-> 사모 파생이란 펀드 모집을 사모(주로 50인을 설정하여 최저 50억을 채우는) 하는 이외에 추가로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상품개요

-> 역시나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기초자산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이 두 종목의 주가가 얼만큼 보존될 것이냐가 관건이지요. 삼성전자가 85%까지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하지만, 삼성화재의 경우엔 이번 서해대교 참사 같은 것들로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종목에 대한 차트며 해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보셔야 합니다.

수익구조

연 11.0%의 상환기회가 모두 4차례! -> 모름지기 금융상품에선 큰 글씨는 무시합시다

- 삼성전자, 삼성화재의 두 주가가 첫번째 조기상환 평가일에 설정기준가의 85%이상이면 연 11.0%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펀드종료, 그렇지 않은 경우 두번째 조기상환평가일에 설정기준가의 80%이상이면 조기상환, 이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기간 2년동안 매단위 투자기간 (6개월) 5%씩 조기상환조건이 낮아짐.

요것이 바로 스텝다운 방식입니다. 처음 6개월 후엔 85%, 그 담 6개월 뒤엔 80%.. 이만큼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우리는 투자한 돈의 11%의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40% 미만 주가 하락까지 원금보존 추구!

- 40%미만의 주가하락까지 원금보존 추구(단 투자기간동안 40%이상 주가가 하락한 적이 없어야 함)->역시 원금보존 추구라는 점에서 40%이하로 주가가 하락되면 원금손실이 생긴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 40%이상 주가가 하락한 적이 있을 경우 하락폭이 큰 종목의 하락률 만큼 손실.->삼성전자 삼성화재 두 가지가 모두 40%이상 하락하면 둘 중 하락폭이 큰 것으로 손실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에서 작성하는 거라서 이게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네요… 출근하면 언제 조기상환 됐는지 (된거로 기억합니다만) 다시 올려드릴께요.

상품예시2] -> 이번엔 터치조건만을 가지고 만든 상품입니다.

서울 Dual Star 파생상품투자신탁 K-1 호

상품개요

-> 1번 상품예시보다 수익률이 더 높네요. 12.4% 왜 높은지를 보아야겠지요? 쭈욱 읽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역시나 기초자산에 주의하세요.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입니다.

수익구조

연 12.4%의 상환기회가 3년동안 모두 6차례!

한국전력, 현대차 두 종목의 종가 모두가 투자기간 중에 기준주가의 107%이상인 경우, 연 12.4%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펀드 종료.

->이것이 터치조건입니다. 앞선 상품과는 다르게 주가가 상승! 하면 조기상환하고 펀드가 끝납니다. 1만 원짜리 주식이 1만 7백원이 되면 OK!

조기상환평가일(단위투자기간 6개월)에 두 종목의 비교주가가 기준주가의 85%이상이면 연 12.4%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펀드 종료.

->7백원이 안 오른다 하더라도 6개월 동안 역시 반대로 1만 원에서 1500원이 내려가지만 않으면 (8500원까지) 역시 OK! 단 상품1처럼 그 다음 6개월후엔 8000원까지 보아주는 형태는 없습니다.

40%미만 주가 하락까지 원금 보존 추구.

40% 미만의 주가하락까지 원금보존 추구. (단 3년간 투자기간 동안 두 종목 모두의 장중 또는 종가가 40%이상 하락한 적이 한번도 없어야 함)

40% 이상 하락한 적이 있을 경우, 만기일 기준으로 하락폭이 큰 종목 하락률만큼 손실.

-> 갑작스러운 외부요인으로 물론 손실이 결정되더라도 무엇보다 조기상환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보완장치는 마련이 되지요.

음 예를 들어보면 이 상품 가입 후 1주일만에 북핵문제로 주가가 뚝 떨어져서 40%까지 떨어졌다고 가정해 볼께요. 그럼 많은 손실을 본다고 생각해야겠지만, 북핵문제가 장기화 되고 다시 주식시장으로 원점으로 회복이 되면, 3년동안 적어도 6번의 평가기간 동안에 한번이라도 85%까지 회복하거나 107%까지 상승만 되면 조기상환이 되는 거랍니다. 따라서 상품1번처럼 스텝다운 방식으로 그 기준을 떨어뜨려 주게 되는 것들이 훨씬 안정성이 높겠죠?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상품예시 3] -> 이번엔 스텝다운 방식과 더미형의 조합형태입니다.

산은 뉴투스타사모파생상품 SH 제 1호

상품개요

-> 부동의 삼성전자와 이번에 힐스테이트로 브렌드런칭을 하면서 잘나가는 현대산업개발이란 기초자산을 다룬 상품입니다..

요거가 삼성전자.. 9월 616000원였는데 현재까지 떨어지고 있네요.. 워 한달 동안 많이 빠졌네요. 하지만 3월까지 80만 원선까지도 예측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크게 걱정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익구조

연 16.0%의 상환기회가 2년동안 모두 4차례! -> 만기가 2년짜리 상품이네요. 짧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산업개발 두 종목의 종가 모두가 1차 조기상환평가일(매 6개월)에 설정기준주가의 85%이상이면 연 16.0%수익을 지급하고 펀드 종료. 조기상환기준주가는 매 6개월 마다 85% - 80% - 75% - 70%까지 하락함.

? 스텝다운 방식입니다. 현대산업개발 덕분에 요 걱정은 덜었지만, 삼성전자를 눈여겨 봐야겠지요? 9월 21일 당시 종가가 665000원. 그 85%는 565250원. 오늘 삼성전자의 종가는 611000원입니다. 어떠세요? 불안한가요? 스텝다운으로 마지막 평가상환일을 기준하면 465500원까지 삼성전자가 떨어지지 않으면 됩니다.

50%미만 주가하락까지 원금 보존 추구 + 20%[연10%]지급.

50%미만의 주가하락까지 원금보존 추구 + 20%[연10%]지급. -> 요게 더미입니다. 이자추가지급.

(단, 2년 투자기간 동안 두 종목 모두의 장중 또는 종가가 50%이상 하락한 적이 한번도 없어야 함)

50%이상 하락한 적이 있을 경우, 만기일 기준으로 하락폭이 큰 종목 하락률만큼 손실.

그 밖에 스텝다운 터치 더미를 다 망라한 상품들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ELS, ELF 는 주식시장의 활황을 통해 거의 성공적인 데뷰전을 치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높은 조기상환률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주식상품인 이상 리스크는 반드시 감안하셔야죠. 제가 알기로 먹튀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게 삼성 SDI와 LG전자 였던 듯 하네요. 자고로 [기초자산]에 구분될 만큼의 기업이…

이러한 1년 내 등락폭 그래프를 가지고 있으면 이건 참.. 여럿 울리는 거죠.. ;;;;

하지만 4~5%대의 이자율로, 그저 물가상승률이나 보전하는 수준의 자산관리가 안정적 저축의 모든 것인 현재, ELS,ELF는 주가지수 1300시장의 우리나라에서 원금을 보전하면서 (물론 손실될 가능성도 있지만 정말로 정말로 재수없을 때 ;;)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보전해 주는 보기 드문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LS ELF에 투자할 수 있는 돈.

많은 분들이 과연 여기에 얼마의 자금을 넣어야 할까? 고민을 하십니다. 음.. 글쎄요.. 제 입장에서 굳이 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본다면..

1. 부담 없는 목돈

2. 딱히 목돈이라 부를 수 없는 목돈.

일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CMA통장과 병행하셔서 위 상품들에 투자하시고, 바로 조기상환을 받으면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기 이전에 CMA에서 매일매일 이자를 챙깁니다. 그리곤 다시 발견되는 새 상품에다가 넣기!!

당연히 한 상품 몰빵이 아닌, 상품내에서의 분산투자가 좋겠구요. 역시나 위에서도 몇번을 말씀드렸지만 기초자산의 회사를 지켜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분산하실 때에도 어느 한 견실한 기업을 온고지순 믿는 것보다 리스트에 넣을 수 있는 견실기업 리스트를 나름대로 작성하신 후 그를 중심으로 한 여러 상품들에 분산투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LS나 ELF가 직접주식투자등을 경험의 부족이나 그 위험성을 이유로 주식자체에 투자를 꺼리는 분들게 많이 적합하다는 이유로는 [기간내에 적절한 관심]과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없는 간편함]이 그 이유입니다.

조기상환 기간까지 매일매일 “이게 올라~ 내려~”에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구요. (노심초사한들 뭐 어쩔수도 없습니다. 가입 시 기초자산과 그 밖의 옵션들만 정확히 파악하고 결정했다면 그 외의 동향들은 크게 무시하셔도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지식과 경험은 인간을 인간답게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 지식은 경험을 만들기 위한 터전임을 잊으셔선 안됩니다.

보통 운전에선 <333의 법칙>이란게 있습니다. 처음 운전대를 잡고 3분, 운전한지 3개월, 운전하고 3년 이후가 가장 사고가 높을 때라고도 하지요.

전 주식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대게 처음의 3분이 두려워 주식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주식이란 [국가 인정해준 도박]임과 동시에 [국가가 도박으로라도 인정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제 주식은 일반사람들에게도 뗄래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알아가는 즐거움과 그 지식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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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는 회사는 정말로 훌륭한 회사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을 비롯한 시장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는 몇 년 내에 제대로 평가되는 시점이 오고 바로 그 때 큰 수익을 안겨 줍니다.
그러므로 '완벽한 주식' 또는 '좋은 주식'이란,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면서 높은 성장성을 이미 기록하고 있거나 앞으로 기록할 회사의 주식을 가리키며, 이런 기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1. 이름이 하챦게 들린다. 우습게 들린다면 더욱 완벽하다
완벽한 회사일수록 완벽하게 단순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완벽하게 단순한 비즈니스일수록 완벽하게 한심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단순한 비즈니스란, '이런 사업은 바보가 운영해도 성공하겠다.'는 비즈니스를 뜻합니다. 그런 사업은 실제 몇 년 안 가서 많은 '바보들'이 운영하며 큰 돈을 벌어들입니다.

특히 "xx환경", "xx실업"과 같이, 무슨 60-70년대 회사냐 싶을 정도로 '한심한' 회사 이름을 갖고 있는 회사일수록 '완벽한 주식'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나 기관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입니다.
뒤에 나오는 얘기지만, 이름에서 최첨단의 분위기가 풍기는 회사는 일단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xx 바이오", "oo 뉴로테크널러지", "00 젠테크", .. 이런 회사들은 최우선적으로 경계해야 합니다.
한심한 이름을 갖고 있는 회사는 일차적으로 기관과 외인의 관심권에 들 가능성이 훨씬 낮아지고 또 이름 따위가 어떻든 그 비즈니스가 튼실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 즉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매우 탄탄하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완벽한 주식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2. 지루해 보이는 일을 한다
이름이 한심하면서 사업 내용 또한 평범하거나 지루해 보이는 비즈니스면 더욱 좋습니다.
누가 들어도 지루하고 비전없어 보이는 일을 하고 있는 비즈니스면 일단 완벽한 주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사가 경제지에 실리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중앙실업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실업은 1980년에 설립되어 폐기물 처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죠.
"KY 바이오텍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oo대 실험실 벤쳐로 출발, 유전자 스플라이싱 및 클로닝에 특화한 회사로 현재 진행 중인 x5102 프로젝트가 미국 FDA에 어쩌고 저쩌고.....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그럴 듯한 블라블라.....유망하다."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잘 모르는 이야기에는 대단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안마당에서 엄청난 기회가 왔다가 지나가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내가 이해하기 힘든 용어를 쓰는 것으로 봐서 굉장한 것이 있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쉽게 이해되는 비즈니스보다 자신이 모르는 용어가 많이 나오는 '첨단의' 회사를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경제신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설명된 회사는 일단 대단한 일을 하는 회사로 착각합니다.

그런 회사는 피해야 합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을 하는 회사를 구입하는 것은 카드를 보지 않고 카드를 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별로 유쾌하지 못한 업종에 속해 있다
2번과 같은 맥락입니다. 쓰레기 재처리 기업이라든지, 장례식 관련 사업, 오물 수거 기업, 세차나 청소 관련 회사 등, 누가 들어도 인상을 찌뿌릴 만한 회사야 말로 완벽한 후보가 됩니다.

이런 회사들은 기관의 관심을 받기 힘들고 또한 경쟁 회사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분명히 지난 몇 년간의 실적이 강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데도 업종이 꺼림직한 경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바로 그런 회사의 주식이 몇 년 내에 분출하듯 상승합니다.


4.. 스핀오프(Spinoff)된 회사다
스핀오프는 규모가 큰 기업 내의 사업부가 워낙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을 때 이를 따로 독립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립시키면서 기존 기업의 대주주가 지분의 대부분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핀오프는 그 회사가 밖에 던져놔도 살아남을 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특히 모회사가 지분의 대부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 정말 알짜기업이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5. 기관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 따르고 있는 애널리스트가 없다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면서(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업종이나 이름이 별로여서 주목받지 못한 회사) 기관투자가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회사가 있다면 이것은 잠재적 대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경제지나 증권관련 싸이트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회사가 있다면 대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때 굉장히 인기가 있다가 애널리스트의 관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회사 역시 완벽한 후보가 됩니다.

문제는 실적입니다. 실적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기 전에 구입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6. 사양 산업에 속해 있다
"사양산업에 속해있다는 점이 디스카운트 요인이다."라는 말이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나올 정도로 사양산업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투자를 꺼려야 하는 요인처럼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양산업에 속해 있는 회사, 특히 그 업계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회사는두 가지 큰 강점을 갖습니다.

먼저, 다른 회사들이 그 업계를 벗어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년 내에 사실상 독점적인 상태가 되거나 허약한 경쟁자만 있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신규 진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독점적 상태를 더욱 유지 강화해 갈 수 있습니다.
반면 각광받는 산업을 생각해 봅시다.

각광받는 산업일수록 돈을 대겠다는 투자자가 더욱 많아지며 똑똑하다는 사람은 다 몰려듭니다.

아무리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도 순식간에 자본력과 기술력 기타 다양한 능력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신규진입자 및 기존 경쟁자와 경쟁을 해야 합니다.

업종 자체는 거대한 성장성이 있는 좋은 업종인데 그 안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죽을 쑤는 상황이 얼마 안 가서 도래합니다.

'다들 괜챦다고 하는' 업계에 있는데 활동하는 회사들은 치열한 경쟁에 치어 별로 큰 이윤을 누리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사양산업일수록 더욱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상 독점인 회사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고, 그 독점은 앞으로도 거의 깨지기 힘듭니다.

아무도 성장성 없는 산업에 신규로 진출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쓰레기를 치워야 하고, 장례 물품을 제공해야하며, 책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7. 틈새시장이 있다
틈새시장은 진입장벽 없이는 유지되기 힘듭니다.

대기업이나 그 업계의 주도적 플레이어가 그 시장마저 잠식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장벽이 있지 않고서는 틈새시장 플레이어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시장규모가 너무 작아서 대기업이 진출하기 힘들다든지, 지역적으로 강고한 지배력을 누리고 있다든지, 브랜드 네임의 영향력이 지대한 시장이어서 아무리 품질이 좋은 제품을 갖고 있어도 신규진입자가 오래 동안 큰 손실을 치뤄야만 한다든지 등, 여러 형태의 틈새시장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독점기업과 마찬가지의 이윤을 즐길 수 있습니다.


8. 계속 구입해야만 하는 제품을 생산한다
만성질환의 치료제(또는 '현상유지제'),

소모품이어서 곧 다시 구입해야만 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좋습니다.

훌륭한 제품을 훌륭한 진입장벽을 갖고 팔더라도 한 번 구입하면

수 년, 수십 년 동안 다시 구입할 가능성이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기업은 별로입니다.


9. 내부자가 주식을 구입하고 있다
대주주가 계속 구입하는 회사는 유망합니다.

자사주매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회사가 얼마나 비전이 있는지는 내부자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나 이사진들은 그 기업의 현재 상황 및 향후 몇 년간의 상태에 대해 거의 확실한 정보 또는 '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사주를 구입하고 있다면 그 회사는 비전이 있습니다.


10. 자사주매입을 하는 회사
시장이 지나치게 고평가가 되었을 때 경영진이 스탁옵션을 처분하는 것만 아니라면,

어떤 회사가 자사주매입을 하는 것은 대단히 좋은 신호입니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회사라면 기업이 두 배의 이익을 얻는 것이고,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되고 있다 하더라도 자사주매입은

그만큼 유통주식수를 줄이기 때문에 주당순이익을 크게 늘립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회사가 현재 자신의 업계에서 더 이상 성장할 여력이 없을 때 늘어나는 현금을 잘 알지도 못하는 '성장기업'을 구입하는 데 지출하는 경우가 너무도 흔합니다.

피터 린치는 그런 것을 'diworseification'이라고 불렀습니다.

다각화(diversification)를 피터 린치식으로 명명한 것입니다.

쌓인 현금을 자기 분야와 상관없는 곳에 마구 사용하며 외형 확장에만 집중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 몇 년 내에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모회사의 주가를 갉아 먹습니다.

이런 사례는 워낙 흔해서 이런 오류를 저지르지 않은 회사를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현금이 쌓여가고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 한다면 부를 주주에게 환원해야 합니다.

배당을 하든 자사주매입을 하든 환원해야 합니다. 배당은 이중으로 세금을 부담하기 때문에(기업은 법인세를 내고 주주도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므로) 자사주매입이 보다 바람직합니다.

처분하기 힘든 이익잉여금이 쌓여 간다면 유통주식수를 계속 줄여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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