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1800포인트에 진입하면서 펀드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다. 펀드의 환매로 시세차익을 실현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묻어두기로 수익률 극대화에 나설 것인지.
펀드투자의 요체는 장기간 묻어두는데 있다지만, 요즘과 같이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한 상황에선 그동안 성과가 부진한 펀드를 교체하거나 분산투자 차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펀드 갈아타기는 지나치게 한 곳으로 몰려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적절한 분산투자를 통해 시장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가령 국내펀드에만 투자하고 있다면 해외펀드 투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적극 분산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해외펀드의 비중이 높다면 국내펀드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갈아타기를 시도한다고 해도 여전히 펀드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액환매나 전액매도가 아닌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시황에 따른 적절한 비중조절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주가의 향방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점매수 고점매도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섣부른 펀드 갈아타기는 수수료 부담만을 가중시켜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식시장 상승세.. 성과좋은 정통형 주식펀드로 갈아타기
주식시장의 장기추세가 유효한 상황에서는 급격한 비중 축소보다는 그동안 성과가 부진한 펀드의 교체매매의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형펀드를 지속적으로 분할 매수하면서 정통형펀드를 기본으로 시황에 적합한 테마형펀드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만 하다.
테마형펀드는 특정주제를 잡아서 투자하는 펀드로 배당주, 중소형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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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 퍼스트클래스 에이스 주식형펀드`는 99년 3월에 설정된 대한투자증권의 대표적인 일반 성장 주식형 펀드다. 거래소시장, 코스닥 시장을 자유롭게 오가며 대형주, 중소형주를 탄력적으로 선별해 운용하는 동시에 시장 변화에 따라 주식 편입비나 업종 비중을 신축적으로 조정한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 부자아빠 정통고편입 적립식 주식펀드`는 주식투자액의 70%를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고 30%를 전략적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장기상승 시점에 적합한 정통 주식형 펀드로 모델포트폴리오의 업종배분 및 종목선택과 전략종목 발굴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매입단가 하락효과(Cost Average Effect)에 의한 가입시점의 부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와 `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는 지난 2001년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이 600%대를 기록중이다. 국내 정통 주식형펀드 가운데 운용성과가 검증된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정통 주식펀드 비중 높으면 테마·배당주·해외펀드로 분산
국내 정통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투자자는 일부 자금의 이익실현을 통해 테마펀드나 해외투자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테마펀드나 해외펀드는 위험분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해외펀드의 경우 위험관리를 위해 선진시장을 기본으로, 이머징 시장을 보조적으로 활용할 만 하다.
CJ자산운용의 `지주회사 플러스 펀드`는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주회사와 지주회사로의 전환가능성이 높은 실질적 지주회사(준지주회사) 및 그룹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룹 핵심계열사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지주회사의 안정성과 준지주회사의 성장가능성 및 그룹 핵심계열사의 수익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펀드의 가입을 통해 자산가치는 물론 성장성에 대한 투자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신영투신운용의 `신영 밸류고배당 주식펀드`는 내재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는 저평가 주식과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한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 초과 수익이 목표인 가치주, 시장 수익을 추종하기 위한 대형 우량주 등이 편입 종목군이다. 가치배당주 위주로 운용하는 펀드로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장점을 갖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자보다는 꾸준한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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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테마펀드도 포트폴리오 분산 대상으로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의 `솔로몬 아시아 퍼시픽 컨슈머펀드`는 아시아 성장의 중심축인 인도, 중국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12개국의 소비재 관련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상품이다. 12개국 통화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별도의 환헤지 없이 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글로벌워터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글로벌 물(water) 관련 사회책임투자(SRI)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해외펀드 상품이다. `에코워터펀드`를 장기간 운용하고 있는 벨기에 KBC사가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 주식시장에 덜 휘둘리는 해외 인프라펀드 해외리츠와 해외인프라 펀드로 갈아타기는 국내외 주식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인해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이 바람직하다. 다만 해외 리츠와 해외인프라펀드는 투자대상이 각기 다르고 변동성도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미래에셋 AP 인프라 섹터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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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 펀드`는 세계적인 인프라 운용의 노하우를 가진 인베스코(INVESCO Hong Kong Limited)와 공동 운용을 통해,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인프라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상품이다.
출처 : Tong - 금융대마왕님의 금융이야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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