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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을 둘러싸고 구구한 억측과 근거 없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좋으면 은행에서 돈을 싸게 빌릴 수 있고, 각종 금융 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할인)되는 등 혜택이 많아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이 떠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네티즌들 사이에선 ‘월급이 적으면 신용등급도 평생 낮다’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원상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등 근거 없는 ‘신용 괴담(怪談)’까지 전파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요즘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신용 괴담은 5가지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5가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신용조회하면 무조건 점수가 깎인다?

회사원 박선영씨는 최근 신문에서 ‘연 1회 공짜 신용조회 서비스’ 소식을 접하고 당장 이용해 보려다가 멈칫했다. 옆자리 동료가 “신용점수 깎일 짓을 왜 하느냐”며 말렸기 때문이다. 박씨는 “내 신용점수가 궁금하긴 하지만, 조회 기록이 많아지면 신용점수가 나빠진다고 해서 이용하기가 꺼려진다”고 했다. 하지만 박씨의 경우,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점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 건 다른 사람이 조회할 때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곳은 신용평가업체 3곳 정도다.〈표참조〉 인터넷 대출업체 사이트에서 “대출 가능 금액을 알아보세요”라는 말에 솔깃해서 자신의 신용정보를 입력했다간 큰코다친다. 대출업체가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도 단기간에 여러 곳에 찾아가서 대출 여부를 집중 조회했다면, 신용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2. 신용카드 숫자와 점수는 상관없다?

주위에서 신용카드 한 장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보지만 결국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런데 정(情) 때문에 카드를 마구 발급받다간, 나중에 신용점수 하락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1인당 카드 보유 수는 약 4장으로, 이를 초과해 카드를 소지하게 되면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게 돼 있다. 카드가 많으면 그만큼 연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어도, 10년 가까이 장기간에 걸쳐 연체 없이 사용했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3. 체크카드도 신용점수에 반영된다?

인터넷에는 ‘체크카드도 많이 발급받지 말라. 신용카드로 간주돼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이 떠돈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통장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상품으로, 신용카드와는 완전히 별개다. 또 체크카드는 신용 한도가 없기 때문에 등록 자체가 되지 않는다. 만약 체크카드인데도 신용카드 개설 정보에 등록돼 있다면, 삭제 요청을 하면 된다.



4. 신용정보는 금융회사만 조회한다?

주부 이모(35)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해 보고 화들짝 놀랐다. 방문판매사원을 통해 유아 전집 한 질을 신용카드로 샀는데, 해당 업체에서 이씨의 신용정보를 조회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책 팔면서 신용정보를 안내도 없이 조회하다니 불쾌하다”고 불평했다.

신용정보는 금융회사만 조회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현행법상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케이블방송 등 각종 상거래업체도 사전 동의 없이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현재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법률 개정 추진 중임.) 다만 이들 업체가 조회한 것은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KTF, LGT 등 휴대전화업체들이 조회한 기록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평가항목에서 제외됐다.



5. 신용점수 나쁘면 지우개로 지워라?

신용점수가 나쁘면 신용평가업체측에 요청해서 일정 수수료(5000원 안팎)를 내고 일괄 삭제 요청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완전히 새 출발하겠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아무리 신용조회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해도 일괄 삭제를 하면 곤란하다. 일괄 삭제를 했다는 정보가 당연히 남게 되는데, 금융회사들은 ‘얼마나 조회기록 내용이 안 좋았으면 일괄 삭제까지 했을까’라고 더 나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신용정보법상 신용조회 기록은 3년간 보존되고, 이후에는 모두 삭제되므로, 만약 점수가 나쁘다면 꾹 참고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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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필요한 경우 대출을 받을 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좀더 빨리 대출금을 상환하고 좀더 적은 이자를 부담하는 대출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물건이 존재하는지 살펴보라.
주택만이 담보가 되지는 않는다.토지도 담보가 될 수 있고 심지어는 채권(예금이나 전세보증금 등)도 담보가 될 수 있다.담보설정비용에 대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담보가 제공되는 대출은 그 만큼 금리가 저렴하므로 주변에 담보가 될 만한 물건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담보로 제공하면 좋다.


② 보증은 정말로 조심해서 부탁하라.
보증부탁을 받게 되면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대출을 받을 때는 가장 가까운 친척부터 보증을 부탁한다. 이럴 때는 거절하기가 참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느낌을 거꾸로 생각한다면 되도록 보증을 부탁하지 않고 대출받을 수 있다면 보증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인적 담보란 보증을 하는 사람의 신용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연체시에는 제일 먼저 보증인에게 상환을 요청하게 된다. 처음 부탁할 때는 무슨 일이 있더라고 보증된 대출부터 갚겠노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돈이 사람을 속이는 것”이라는 속담처럼 세상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더욱이 신용으로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채무자를 괴롭히지만 담보를 제공받은 채권자는 그 만큼 느긋하므로 돈이 생기더라도 신용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한편, 보증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장 소중한 사람들의 행복도 빼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것이다. 따라서 보증을 받아야만 사업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대출 자격이 되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사업을 벌려 서는 안될 것이다.


③ 대출도 네고 시대이다.
담보가 있거나 없거나 대출의 자격이 된다면 이제는 금리가 가장 저렴하고 상환 조건이 가장 유리한 금융기관을 찾아야 한다. 과거와 달리 요즘의 금융기관은 원가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은행마다 대출금리가 다르고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대출금리가 다르다. 또한 직접 조건을 제시하고 받아들일지 여부를 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 만큼 요즘의 은행문턱은 낮아져 있고 아파트 등과 같이 확실한 담보를 가지고 있다면 경쟁을 통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에 가서 대출 받는 것이 좋다.


④ 미리 대출조건이나 상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접근하라.
대출을 받는 것이 문제가 없다면 이제는 부대비용과 상환조건을 따져야 한다. 부대비용이란 담보제공시 근저당권 설정비나 법무사 수수료 등이 있는지, 조기 상환시에는 조기상환에 대한 패널티 조항(대부분 대출원금의 1%이상의 조기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이 있는지, 연체이율은 어떻게 되는지, 대출을 갚는 방식은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꼼꼼이 체크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담보설정비용이 면제되는 대출은 조기에 갚을 경우 조기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담보설정비를 모두 받고 대출하는 경우에는 조기상환 수수료를 물리니 않는다. (이 조건은 금융기관마다 다르다)


⑤ 반드시 창구에 가서 대출 받을 필요는 없다.
요즘과 같이 인터넷 뱅킹이 활성화 되어있는 시대에는 창구에 찾아가는 것이 미덕이 아닐 수 있다. 큰 규모의 대출이나 담보대출이 아니라면 인터넷을 통한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창구에 찾아가는 손님이 많을수록 은행은 지점의 유지비용을 더 들이고 직원을 더 뽑아야 하므로 간접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금융기관이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클수록 소비자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 송금 수수료다. 금융기관에 송금할 때의 송금수수료만 보더라도 창구에서 송금하면 가장 비싸고 다음이 카드로 송금하는 것, 가장 싼 송금수수료는 인터넷 뱅킹이다. 그 만큼 인터넷 뱅킹은 편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대출도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한 신청은 은행에 그만큼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금리도 싼 것이 당연하다. 주의할 것은 반드시 창구에 확인하여 금리비교를 한 이후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받는 것이다. 대출은 몰락의 길을 재촉하기도 하지만 자산이 없어서 새로운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물과도 같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방법 중 하나가 대출을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출은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이 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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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회비는 꼭 내야 한다.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신청한 카 드를 사용할 계획이 없는 사람이라면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2.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일에 꼭 갚아야 한다.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일까지 기다렸다 돈을 갚는 회원이 대부분이 하지만 결제일 전에 돈이 생기면 결제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현금서비스 이자를 부담할 필요없이 미리 갚는 게 유리하다 . 현금서비스를 미리 갚을 때는 카드사나 거래은행을 방문해 중도상환을 신청해야 한다. 부분결제도 가능하다.


3. 카드를 도난ㆍ분실 시에는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분실신고는 전화 인터넷, 직접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분실 후 60일 전에 분실신고를 하면 카드사에서 보상해 주지만 본인 과실 여부에 따라 회원이 일부 또는 전부 책임져야 할 때도 있다.


4. 카드로 긁으면 무조건 소득공제를 받는다.

연말에 소득공제를 많이 받기 위해선 결제수단을 신용카드로 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카드로 결제했다고 모두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외국여행이나 출장 가서 사용한 국외 이용금액, 보험료 납부, 교육비, 전기료, 수도료, 전화료, 기부금 등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5.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카드를 무조건 많이 써야 한다.

하지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복권제는 현금서비스 이용액, 국외 이용액, 각종 보험료, 학교 등록금, 국세, 지방세, 전기료 등은 복권추첨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한 가맹점에서 여러 건으로 나누어 결제해 다수 영수증으로 당첨확률을 높이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동일 가맹점에서 5분 안에 거래가 여러 건 발생했을 때는 1건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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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집으로 배달되는 카드 고지서. 늘 사용금액만 살짝 보고 휴지통으로 버리지는 않는가. 고지서에 적혀 있는 용어들만 꼼꼼히 알아두면, 당신의 경제 관념은 두 배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1 '총한도' 제대로 알기

총한도는 신청인의 소득과 재산, 타인에 대한 보증 상황, 신용카드 이용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능력, 신용카드 발급 당시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신용 공여액에 관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된다.
타 금융기관 및 해당 카드사에서 연체 사실 없이 신용상태가 양호하고, 해당 카드 매출 실적이 우수했을 땐 총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총한도는 남아 있는 할부 금액의 영향을 받는다. 즉, 총한도가 120만원인 경우 지난달 100만원짜리 가방을 10개월 할부로 샀다면, 이번달에는 가방 할부금인 10만원을 제외한 110만원이 한도가 되는 것이 아니고, 가방 총액인 100만원을 제외한 20만원이 총한도가 된다(할부로 구입할 때 신중해야 할 부분!).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도 총한도에 포함된다(해외 사용가능액은 고지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


2 '연체' 제대로 알기

카드 이용대금을 하루라도 연체하게 되면 연체 수수료가 붙는다. 예를 들어 3일 연체하면 {연체금액-(할부, 현금서비스)수수료}×연체율× 3일/365일만큼의 금액이 부과된다. 카드사에 따라 연체금액 및 일수를 기준으로 카드 사용을 제한하고, 연체관리부서에서 전화, 우편물을 통해 연체 사실을 통보하고 입금을 요청하게 된다.


3 '회전결제' 제대로 알기

회전결제(revolving : 리볼빙)는 매월 해당하는 청구금액을 일정 비율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대금 결제를 연기하는 방법이다. 결제가 연기된 금액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청구된다.


4 카드 고지서에서 꼭 봐야 할 사항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구금액을 확인하는 것이겠지만, 결제일 및 결제은행도 꼭 확인해서 실수로 연체해서 생기는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 밖에 카드별로 적립되는 포인트 금액을 확인하고, 일정수준에 도달했을 경우 여러 가지 혜택을 받거나 항공사 마일리지 등으로 전환하도록 한다.

-도움말 현대카드

현금서비스 제대로 알기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가진 현금도 없고 계좌에 잔액도 없을 때 떠올리게 되는 ‘현금서비스’의 모든 것.

현금서비스는 회원의 월간 한도액 이내에서 현금을 내어 주고, 회원에게 사용금액과 사용일수에 따른 수수료를 청구하는 서비스이다. 대금결제시 이용기간 또는 방법에 따라 원금과 사전에 정해진 수수료를 함께 납입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는 국내 및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금서비스 한도는 최초 입회시 회원의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부여되고, 입회 이후에는 이용패턴이나 신용정보에 따라 수시로 조정하게 된다. 회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일정수준의 상향/하향 조정이 가능하다.

현금서비스의 장점은 소액의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우량한 신용도를 유지하는 회원이라면 대출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대신 평균 수수료가 비싸 편의성만을 생각해서 반복 사용할 경우는 높은 이자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평균 수수료율은 20% 이상). 카드사에 따른 최저 수수료율은 연 9.9%~12% 정도이다.

현금서비스는 각 카드사의 전용 ARS, 홈페이지 및 제휴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할 수 있고, 수수료 이외에 카드사별로 취급수수료 0.5~0.6% 및 자동화기기 이용에 따른 1천원 정도의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결제기간 전에 금액을 상환하게 되면 이용일만큼의 수수료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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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카드 포인트가 제2의 화폐처럼 쓰이는 추세. 살림 장만에서부터 놀러 가거나 영화 볼 때, 휴대폰 요금을 낼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신용카드 포인트, 어떻게 적립하고 어떻게 써야 효과적일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절약 트렌드’가 사회 전반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요즘,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카드 포인트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매달 결제금액의 일정액을 적립해주는 서비스 점수. 대략 1포인트가 1원의 가치를 갖는다. 카드사마다 0.1~3%까지 적립률은 각기 다르지만 일정한 포인트 점수를 쌓으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카드를 꺼내들 정도로 신용카드 사용이 대중화된 만큼 개인별 적립되는 카드 포인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쌓이는 포인트 점수도 미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아 실생활에 별 도움이 못된 것이 사실. 그러나 요즘은 카드사들이 포인트 적립을 중요한 마케팅 요인으로 여기게 되면서 ‘전자화폐’로까지 불릴 정도로 적립률과 활용도가 진화되었다. 포인트 전용 쇼핑몰에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프트 카드 교환, 항공권 구입, 자동차 할인, 대출금 상환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구입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금결제, 연회비 지불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적은 점수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 활용법]


Q1_ 포인트 쇼핑몰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A_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포인트 점수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자신의 포인트가 얼마나 쌓여 있는지 확인하고 얼마 이상 쌓여야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은 화장품, 건강식품, 다리미, 무선 청소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현대카드 쇼핑몰(www.hyundaicard.com)의 경우 포인트 점수별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품목별로 정리되어 있어 자신의 포인트로 어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물건을 사고 남은 포인트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포인트에 맞춰 물건을 사려고 애쓰지 말 것. 또한 자질구레한 물건을 여러 가지 구입하는 것보다, 당장 필요하진 않아도 평소 갖고 싶었던 고가의 가전제품 등 ‘희망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다가 해당 포인트가 되었을 때 구입하면 살림 장만의 재미도 쏠쏠하게 더할 수 있다.


Q2_ 포인트만 관리하는 사이트도 있다던데?

A_ 카드 포인트의 경우 보통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적된 카드 포인트가 있을 수도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버려 포인트가 자동 소멸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보유 포인트가 얼마인지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한다면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개별적으로는 사용하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포인트를 한데 모아 효율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넷포인츠(www.netpoints. co.kr) 등의 포인트 적립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데 모아 휴대전화, 신용카드, 인터넷 요금 등을 결제하거나 사은품을 얻을 수도 있다.


Q3_ 흔히 포인트를 마일리지라고도 하던데, 항공 마일리지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걸까?

A_ 대부분의 카드사가 항공사와 제휴해 적립된 포인트 점수를 마일리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트래블 카드는 카드 이용액 1500원당 2마일이 적립되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경우 추가로 탑승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현대카드M의 경우 사용 금액의 최고 3%까지 적립되는 M포인트로 대한항공 국내선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KTX의 스마일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각종 항공, KTX, 철도, 여행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 마일리지 카드로 알려져 있다. 또, 씨티은행 스카이패스 마스터 카드는 1000원당 1.2마일로 높은 적립률을 적용시켜준다.


Q4_ 주유 할인 혜택도 받고, 포인트도 적립되는 카드는 어떤 게 있을까?

A_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카드사의 주유 할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효과적. 특히 주5일 근무제의 확산과 더불어 여행과 레저를 겨냥한 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런 카드들은 주유 할인 서비스를 강화한 경우가 많다. 현대카드가 최근 출시한 현대카드W는 주말에 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업계 최고 수준인 리터당 8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LG빅플러스 카드도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8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만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주유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KB스타 플래티넘 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최고 60원을 바로 할인받을 수 있다.


Q5_ 포인트로 생활용품 이외에 구입 가능한 품목은?

A_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를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상품권이나 주유권으로 교환하는 것. 포인트 쇼핑몰에서 억지로 끼워 맞춰 물건을 살 필요 없이 상품권을 바꿔두었다가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쇼핑하거나 주유비로 활용할 수 있다. 소액의 포인트로는 카드 연회비나 휴대전화 요금, 공연티켓 구입 등에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매달 카드 사용 금액이 많은 사람인 경우, 누적된 포인트로 여행상품의 일부 금액을 결제하거나 새 차를 구입할 때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해당되는 카드를 발급받아 계획적으로 포인트를 쌓아가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그밖에 포인트로 기부를 하거나 학자금 활용, 대출금 상환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Q6_ 카드사별로 포인트가 가장 많이 쌓이는 카드는?

A_ BC카드에서는 다른 부가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포인트 적립률을 높인 셀프메이킹 카드가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1~0.3%를 기본적으로 적립받는다. 현대카드M의 경우에는 최고 3%라는 높은 적립률이 특징. 한 달 카드 지출이 평균 50만원인 경우 1년에 10만원 이상의 저축 효과를 볼 수 있다.


Q7_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_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기본. 그리고 사소한 결제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포인트 적립률만 높고 제휴 서비스나 다른 혜택이 적은 카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요즘 신용카드는 라이프스타일별로 세분화되는 추세인 만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 쇼핑을 즐긴다면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좋으면서 포인트 적립이 잘 되는 카드를 고르거나, 여행을 즐긴다면 여행 관련 혜택이 많으면서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 새 차를 살 계획이 있다면 누적된 포인트로 차 구입비의 일부를 낼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Q8_ 포인트 적립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던데?

A_ 신용카드로 결제한 모든 경우에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어디서나 일정 비율로 적립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에 따라 적립률도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의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미리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무이자 할부의 경우엔 포인트 적립이 안 된다거나, 하루라도 연체하는 경우엔 포인트 적립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카드사마다 적립 한도나 유효기간이 다르므로 자신이 쌓은 포인트를 허무하게 날려버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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