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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트이는 내집마련 성공불패전략
박상언 / 유엔알 컨설팅 그룹 대표


목돈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 아마도 내집마련일 것입니다. 내집이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에 안정을 찾는 것이 우리네 심리이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을 내집마련의 지름길로 안내하겠습니다.




부동산 투자 상품 중 투자 기피 상품 1순위를 꼽으라고 하면 통상 오피스텔을 꼽는다. 오피스텔은 불과 2~3년전만 하더라도 500~1000만원 정도의 계약금만 가지고도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입주날짜가 다가오고 기대만큼 프리미엄이 붙지 않자 너도나도 분양가 대비 최고 20~30%까지 할인해 급급매물로 내놓고 있다.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임대를 놓는 경우 가구수 산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은 오피스텔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다가 임대사업용으로 분양받고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은 상태에서, 주거용으로 임대를 했을 때 단속도 강화되고 있어 급급매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급급매만 잡아 임대사업을 하는 이성미씨(50)는 요즘 오피스텔 임대 사업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주위 친지들은 오피스텔 분양 받아서 분양가도 못 건지고 임대도 제때 나가지 않아 투자에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는 그만의 독특한 투자스타일로 연 10%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분양가 대비 20%이상 가격이 할인된 급급매물에 대한 정보는 평소 안면이 있는 중개업소나 법원 경매지를 통해 구한다.







보통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급급매가 많이 나오기 마련. 중개업자의 소개로 경기도에 위치해 있는 20평형대 분양가(1억758만원) 대비 20%할인(8606만4000원)된 급급매로 잡았다. 그는 연6%의 변동금리로 4841만1000원을 대출받고,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세를 놓아 연10%의 임대수익률을 올리고 있었다.




이씨가 관심을 가지는 법원 경매에 있어서도 오피스텔의 경우는 2번 정도 유찰되기 마련. 통상 시세 1억원 가량의 오피스텔은 2번 유찰되었을 때 낙찰가가 6400만원으로 떨어진다. 그는 6400만원에 오피스텔을 낙찰 받아,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에 임대를 놓게 되면 취등록세를 감안하더라도 연 수익률 10%를 넘나든다. 은행에 예치했을 때보다 2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이와같이 이씨는 연 수익률 10%이상 나오는 목표물이 포착되면, 보증금과 담보대출을 감안해 실 투자금액을 최소화 시킨다. 그는 장기적으로 임대수익 외, 시세차익도 생각하고 있다. 매각시 취등록세와 양도세, 중개수수료을 감안하더라도 한 채당 1~2000만원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공사비대신 지급되는 대물( 代物) 투자로 대박 잡은 경우




오래 전 건설사에서 퇴직한 오성길(58)씨도 오피스텔 투자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분양 면적 20평형대 오피스텔을 한 채당 실투자 금액이 600만원 가량으로 10채를 구입하는데 700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건설사 분양팀에 오래 근무한 덕분에 그는 누구보다도 양질의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지니고 있었다. 분양팀을 통해 직접 대물물건을 구입한 덕에 몇 백만원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도 아낄 수 있었다.






분양가보다 40%정도 저렴하게 산 덕택에 수익률로만 보면 한채당 40%가량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게다가 워낙 저렴하게 산 덕택에 한 채당 3000~40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도 기대하고 있다.




통상 오피스텔을 짓는 시행사가 자금난에 봉착하게 되면 공사비대신 건축물, 즉 해당 오피스텔 자체를 시공사에 대물로 대납하기도 한다. 임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건설사 분양팀을 직접 만나 헐값에 넘겨진 대물을 알아보는 적극적인 전략도 필요하다.




대물물건은 시공사에서 신속한 자금회수를 위해 통상 시세의 50~60%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임대수익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물은 유동인구, 상권부재 등으로 인한 임대 어려움 내지는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단, 대물물건은 1~2채가 아닌 통상 5채 이상 대량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실패 사례- 관리업체가 제시한 수익률 과신하지 말라




몇 년 전 오피스텔의 일종인 서비스레지던트를 분양받은 백모씨(45세). 당시 분양업체에서 내세운 3년간 확정 임대수익률 8%를 믿고, 취등록세를 포함해 1억2000만원을 투자해 2채를 구입했다.




오피스텔 1채당 6000만원을 투자했다. 1년간은 관리업체에서 약속한대로 40만원 가량이 통장에 입금됐다. 1년이 지나자 해당 관리업체에서 임대가 잘 안되다는 이유로 2~10만원 정도 가량을 나누어서 입금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입금이 아예 되지 않은 적도 있을 정도. 이에 최근에서야 관리업체와 임대관리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하루빨리 오피스텔을 매도하려고 계획 중이다. 하지만 입지가 좋지 않고 분양가보다 20%이상 싼 급매물이 속출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산구 백석동에 사는 백민석(48)씨의 경우는, 분양가보다 싸게 나오는 급매물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일대의 오피스텔 공급과잉으로 6개월이 넘도록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은행금리 보다 큰 수익률을 올리는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런 수익형 상품의 대표적인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분양을 받은 후 향후 자산가치(capital gain) 상승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사례를 통해 볼 때 급급매를 통한 오피스텔 임대사업으로 고수익을 올리려면 우선적으로 임대수요가 확실한 곳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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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 해가 끝나고 정해년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해가 바뀌는 시기가 되면 직장인들은 으레 연봉협상에 대한 부담과 기대를 안게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이 해왔던 일들을 금전적인 가치로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며, 비슷한 업종이나 경쟁사의 같은 직급과 자신의 연봉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막상 협상테이블에 앉게 되면 자신의 연봉에서 10%를 인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참고로 노동부자료를 보면 5인 이상 사업장의 지난 3년간 임금인상률은 2003년 6.4%, 2004년 5.2% 2005년 4.7%, 2006년 상반기에는 5.2%였다.


가장 쉽게 연봉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이렇게 연봉 협상만으로 10%를 끌어올릴 수 없다면 자기 스스로 연봉의 10%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 약간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연봉의 10%는 거뜬히 커버할 수 있다.

3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사람의 10%는 300만원이며, 이를 365로 나누면 약 8,000원 정도가 된다. 즉 하루에 8,000원만 아끼면 자신의 연봉 10%를 더 받는 것과 같은 것이 된다.



푼돈으로 연봉의 10%를 만들기


담배

하루에 2,500원씩 들어가는 담배만 끊어도 한 해에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모을 수 있으며,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건강도 덤으로 얻게 된다.


커피

식사를 하고 난 후 사 먹는 2,000원짜리 테이크 아웃 커피 값을 아끼면 5일제 근무라고 하더라도 50만원을 아낄 수 있다.


휴대폰

통화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1년이면 목돈이 된다. 10초에 20원의 통화료가 붙는다고 가정하고 하루에 10분만 통화시간을 줄여도 1년이면 약 45만원을 아낄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 유지비, 주차비, 세금, 과태료에 할부금까지 따지면 1개월에 100만원은 넘게 소비되게 마련이다. 최근 경북 상주는 자전거 도시로 유명해졌다. 4만5천의 가구수에 그의 두 배에 달하는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상주 시민은 1개월에 약 60만원을 절약한다는 분석도 있다.


수수료

2004년 한 해에만 은행이 벌어들인 수수료는 4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국민 1인당 10만원 가량을 은행에 수수료로 쓴 셈이다. 인터넷 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하면 좀 더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매체 입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이용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은 많을 것이다. 이렇게 새어 나가는 푼돈만 잘 관리해도 연봉의 10%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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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대리는 연말 소득공제 신청을 하면서 자신이 그은 신용카드 금액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래서 새해 결심 항목 1번으로 ‘재테크’를 선택했다. 특히 올해는 결심만 하지 말고, 소비 구조조정까지 몸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음은 월급명세, 야근수당 등 수입을 꼼꼼히 파악한 뒤 저축과 투자에 헌신할 차례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PB 팀장들이 제안하는 2007년 직장인 재테크 팁이 여기 있다.




◆이자 없는 월급통장서 CMA로 갈아타기


웬만한 특혜가 없다면 이자가 0.1% 수준인 ‘보통 통장’에 월급을 박아 두지 마라. 하루만 맡겨도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는 CMA가 있다. CMA란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를 뜻하는 것으로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과 비슷하지만 고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급통장 평균 잔액이 5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자. CMA 통장을 이용한다면 연간 떨어지는 이자만 25만원이다. 0.1% 금리를 주는 은행의 보통예금의 경우라면 5000원밖에 못 받는다. 게다가 CMA 통장도 이제 각종 공과금 이체, ATM기기 사용, 인터넷 뱅킹 등에 제약이 거의 없어 사용이 편리해졌다.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갈아타기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체크카드를 한 번 써보자. 통장 잔액 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통장 안에 돈을 목표대로 조정해서 넣어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요즘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연회비 부담이 적으면서도 각종 혜택은 다양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주유·영화·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율은 물론 항공 마일리지 적립률도 신용카드 못지않다.




◆소득공제 상품에 미리 가입해 두기


연말마다 후회하는 것이 소득공제 상품에 가입 안 한 것이다. 신한은행 김은정 PB팀장은 “세(稅)테크를 위한 첫걸음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목적에다 최고 3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서다. 7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면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도 없다. 또 은행·증권사·보험사 등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상품도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가입한 펀드, 다시 돌아보기


펀드에 가입만 하고 관리를 안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라고 조언한다. 만약 주식형 펀드 60%, 채권형 40% 비중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6개월 이후 주가 급등으로 인해 주식형이 70%까지 늘었다면? 주식형 비중 10%를 매각해 채권형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도 문제지만 방치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정기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기


안전하게 돈 불리기엔 고금리 정기예금이 최고다. 특히 1년 단위로 짧게 굴린다면 지루하지도 않고, 마침 올해 황금돼지띠를 맞아 은행마다 우대 금리를 얹어주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신한은행은 1월 한 달 동안 연 4.9% 이자를 주는 ‘황금돼지 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 내에서 판매한다. 2년제는 연 5.0%, 3년제는 5.1%다. 부산은행은 자녀를 출산하는 고객과 친구를 소개하는 고객에게 최고 연 5.0% 이자를 지급하는 ‘황금돼지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다른 은행들의 정기 예금도 4.6~5.0% 수준이다. 꾸준히 거래한 은행에서는 0.2% 정도는 금리를 더 받아 낼 수도 있으니 은행에 꼭 물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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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상상해보자. 그런데 당신이 자동차로 출발한 지 얼마 안돼 서울 한복판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맞게 됐다. 30분 가까이 지났지만 좀처럼 꿈쩍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할 무렵 때마침 자동차 옆으로 자전거가 지나갔다.



당신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자동차를 팔아치우고(그것도 헐값으로) 자전거를 샀다.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지긋지긋한 교통체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을 벗어난 당신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근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지쳐 있는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다. 헐값으로 팔았던 자동차를 다시 사려고 해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당신은 더 이상 여행을 지속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쏟아지는 재테크 정보에 촉각을 세운다. 저금리와 고령화문제에 직면한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아 이리 저리 옮겨다닌다. 이러다보니 원금보존형 상품에서부터 선박펀드, 경매펀드, 부동산펀드 등 조금만 색다른 상품이라면 자금이 밀물처럼 몰려든다.

신문이나 방송등에서 난무하는 재테크성 정보는 검증되지 않은 신상품을 강조하고 세제 혜택을 중요시한다.

1년 정도의 단기적인 투자정보를 기본으로 한다.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주로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 담당자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회사가 추천하는 상품들의 좋다는 점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나쁜 점이나 단점은 막연하게 실적배당부 상품이니 투자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정도에 그친다.



재테크 정보가 홍수처럼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미래의 주가나 금리를 무책임하게 예상하고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자를 자극적으로 부추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투자자의 이익보다는 금융기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금융상품 판매가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투자자들 역시 금융회사에서 제시하는 재테크 방법을 믿기보다는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통해 손해를 보거나 기대했던 투자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융회사 직원들의 전문성과 윤리성에 대해 막연한 불신을 가지기도 한다.



사실 재테크(財Tech)라는 단어 자체가 단기적이고 계획성 없는 투자라는 어감을 주기 때문에 바람직한 용어가 아니다. 자산이라는 뜻의 재(財)와 전문적인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진 재테크는 용어의 출처나 지향하는 목표가 불분명한 말이다. 단순한 투자지식을 강조하는 재테크 보다는 살아있는 동안의 자금 흐름을 분석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재무계획(Financial Planning)’이 더 적합한 방법이다.



아무튼 우리나라에 퍼져 있는 재테크 방법은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문제점은 재테크에는 장기적인 투자계획이 없다는 점이다. 1년이나 6개월 단위의 자금 운용방법을 이야기 하다 보니 노후자금이나 자녀학자금과 같은 뚜렷한 투자목적에 따른 자금운용방법을 선택하지 못한다. 투자를 자금의 용도와 관계없이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단기적이고 안정적으로만 운용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저축기간을 10년 이상 가져가야 하는 노후투자자금을 1년짜리 정기예금에만 계속 맡기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운용방법이다. 이는 마치 심장병이나 위장병, 관절염 등 제각각 다른 병에 대해 모두 한가지 약으로 처방하는 것과 같은 꼴이다.



둘째로 재테크는 항상 고수익만을 지향하려고 한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주는 상품만 잘 골라내 투자하겠다는 태도다. 특히 요즘에는 각종 언론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금융상품에만 관심을 가진다. 그러다 보니 투자 성과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는 미처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수익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위험도 높다는 사실에 대해 애써 외면하려고 한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이 유망한 금융상품으로 둔갑해 투자자들에게 추천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셋째로 재테크는 감각적인 판단에 의존해 무모하게 투자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투자하기 전에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다가도 막상 투자에 나서면 무모할 정도로 과감하게 투자한다. 마치 시장에서 콩나물 살 때는 10원 20원에 벌벌 떨다가도 자동차나 가구 등 고가 상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출하는 태도와 같다.

적지 않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마치 주식 전문가인양 주가의 움직임을 주저없이 점치고 그에따라 이제 투자할 때가 됐다는 식으로 예측을 남발한다. 단기적인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위험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한 채 무모한 투자를 부추기는 실정이다.



넷째로 재테크는 투자자보다 금융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잘못된 추천이 적지 않다. 실제로 자금이 어느 금융상품으로 몰렸다는 것은 그 상품의 상품성이나 수익성보다는 판매회사의 정책적인 측면이 많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판매회사에 방문하면 판매직원은 회사 정책상 우선하는 금융상품을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개 투자자들은 판매직원이 추천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마련이다. 동시에 금융회사는 다시 이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홍보해 거드는 식이다.



금융회사들은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힘이 드는 장기투자보다는 손쉬운 단기투자 방법에만 매달리고 얼마나 팔렸는지 또는 새로운 금융상품 판매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당장의 수익에만 매달리다 보니 투자자를 위한 일괄적인 서비스나 재무계획 서비스 등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제부터라도 이처럼 문제가 많은 관행적인 재테크에서 벗어나 저금리 시대와 고령화 사회 를 이겨낼 자산운용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투자자와 금융회사 모두 인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외국에서나 통하는 방법이라면서 기존 관행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진지하게 우리 실정에 맞는 자산운용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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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를 막 지난 말단 A가 75만원을 받아먹는데, 저보다 연소득이 높으신 많은 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계신 경우도 있어 너무 안타까웠다고나 할까요.

물론 연말 정산이라는 것이 신경만 더 쓴다고 해서 더 받는 건 아니라 실제 소비나 저축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적어도 '몰라서' 다른 방법으로 소비 / 저축 했던 부분에 대해서 바로 잡아 더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좋지 아니하겠습니까.

(그냥 카드 많이 쓰거나 현금 영수증 많이 끊으면 많이 환급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계신 분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그렇게 만만한 놈들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국세청의 횡포에서 조금이나마 급여 생활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저의 케이스를 토대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세테크 관련 기사나 서적에서는 이상한 숫자와 단어를 들어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는데(대부분은 이 대목에서 GG치고 될대로 되라고 나가십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그런 말 다 빼고 직관적인(=무식한) 단어로 ㄱㄱㄱ.

어차피 세법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몇 %니 하는 숫자 따위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1. 연말 정산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돈은 얼마?
많은 분들이 여기서 오해가 발생하여 자신이 환급받는 돈에 납득하지 못하고 오열하곤 합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매달 받아보시는 급여 명세표... C8 더럽게 많이 떼 가네 라고만 투덜대지 마시고(그래도 국민 연금은 정말 캐안습) 항목을 살펴보시면... '갑근세'와 '주민세'가 있습니다.

연말정산에서 국세청이 토해내게 만들 수 있는 돈의 리미트는 1년간 낸 갑근세와 주민세의 총합입니다.

즉, 저 금액이 5만원인 사람은 10억원어치 연말 정산 서류를 떼 가도 5만원 이상 못 받아내시는 것이죠~_~

갑근세와 주민세는 소득에 비례해서 올라가기는 하지만, 월급이 2배가 된다고 해서 세금도 2배가 되는 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계산법에 의해-_- 구간별로 세율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월급 2배로 받는 경우 세금은 수십 배로 뛸 수도 있습니다.

즉, 월급이 얼마 차이가 안 나더라도 내는 세금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연말 정산에서 대박(?)을 노리고 계신 분은 급여 명세표를 보시고 저 부분을 잘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걸 1년동안 다 더해봤는데 10만원도 안 되더라-_- 하시는 분은 안타깝지만 연봉이 오른 후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제 경우는 2003년 이후 매년 거의 비슷한 액수의 연말 정산 서류를 제출했습니다만, 환급받은 금액은 2003년 5천원-_- 2004년 2만 5천원-_- 2005년 23만원 2006년 75만원(!) 이었습니다.

받아낼 액수를 위해서 우선 내는 세금(...)을 올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연봉이야 뭐 회사가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거니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2. 상여금에 주목하라
저도 세법은 모르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정기 월급여 외의 각종 상여금에는 더욱 많은 갑근세와 주민세가 부과되는... 듯합니다.

(아니면 할 수 없고)

상여금은 아무튼 월급 외에 나오는 모든 명목의 돈-_-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복리후생비, 의료 지원비, 분기 상여금, 연말 상여금 등등 모두 다 들어갑니다.

(단, 퇴직금은 연 소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특히 게임 업계의 한줄기 광명인 연말 상여(다른 말로 인센티브)의 경우, 통상적으로 월 급여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금도 무시무시하게 뜯깁니다.

다니고 계신 회사가 월급 외의 다른 돈(...)을 많이 주는 회사라면, 연말 정산 대박을 노려봄직 하지요.


3. 카드나 현금 영수증은 별 도움 안 된다
물론 하나도 제출 안 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만-_- 저것만으로 대박을 치기는 힘들다는 것이지요.

쓴 금액에 비해 공제되는 액수의 비율이 매우 낮을 뿐더러, '한도'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얼마까지 되느냐?"라고 물어보시면 개인의 연소득이 다르기 때문에 그 비율에 맞춰 달라집니다만, 아무튼 대체적으로 1~2천만원 사이면 충분합니다.

(이미 3천만원 이상 썼다는 건-_- 세금 환급 이전의 소비 행태의 문제니)

즉, 카드나 현금 영수증은 천만원을 내든 10억원을 내든 효과는 거의 동일합니다~_~

그래도 역시 이왕 돈을 쓸 거면 카드나 현금 영수증이 남는 형태로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어쨌거나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4. 그럼 뭘 하면 되는데?
이제 본론-_-

결국 우리 근로 소득자가 국세청에게 보디 블로를 먹일 수 있는 방법은 저축이나 보험 뿐입니다.

"누가 그걸 모르냐! 저축할 돈이 없어서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라고 하시면 사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_~

하지만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초반에 독신이라는 점에서 볼 때, 그 많은 급여를 (부양 가족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축 없이 퍽 써 버리는 경우는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런 분이 혹시 있다면 과감히 한 마디. "그렇게 살면 안돼요!"

문제는 어떤 저축을 하느냐는 겁니다.

별로 다양하지도 않으니 은행에 가시면 아래 상품들을 물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기 주택 마련 저축은 월 62만 5천원까지

은행에 가면 적금 상품 중에 '장기 주택 마련 저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주택 세대주, 혹은 국민주택 이하 규모 주택 소유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는 적금입니다.

(위 말이 어려우면, 냅다 주민등록등본을 뗐을 때 자기가 맨 위에 나오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_- 물론 자신 명의의 집은 없고 전세나 월세에 살아야겠지요)

7년 이상의 장기 계약만 가능한 연말 정산 소득 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이지요.

('주택 청약 부금/예금' 등과 헷갈리면 안 됩니다. 그 상품들은 아파트 분양 1순위 혜택이 있는 대신, 연말 정산에는 못 써먹습니다 '청약 저축'의 경우는 연말 정산 가능합니다)

그냥 냅다 이걸 넣으시고 연말 정산 시즌에 은행 가서 이 예금에 대한 연말 정산 서류를 내놓으라고 하시면 됩니다.

한계액은 월 62만 5천원.

물론 적금 자체는 그 이상 넣으셔도 됩니다만, 연말 정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월 62만 5천원을 넣었을 때까지라는 의미입니다.

7년 이상의 장기 상품이므로 자신의 소비 패턴과 목돈 사용 예정을 파악하신 후 신중하게 금액을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그동안 연말정산에서 환급받았던 돈을 다시 국세청에 상납해야 합니다.

연금 보험은 월 25만원까지

작년에 새로 떠오른 듯한 반 연금 개념의 보험 상품.

꽤 오랜 기간 지나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넣기가 좀 꺼려지기는 합니다만, 가뜩이나 고용 연령도 낮아지는 시국에-_- 안정된 노후를 위해 하나쯤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10만원이 내 50살의 20만원보다 가치가 떨어지면 우짜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그 돈을 여기 안 넣고 50살 때까지 잡고 있어봐야 탁월한 투자 수완이 없다면 그렇게 대단하게 불어나지도 않습니다(...))

한도는 월 25만원.

장기 주택 마련 저축보다 환급 효과가 훨씬 큽니다.

장기 주택 마련 저축 월 625,000원의 절세 효과 = 연금 보험 월 250,000원의 절세 효과

게다가 장기 주택 마련 저축과 별개로 계산되기 때문에, 함께 들면 효과 만점입니다.

보장성 보험은 연 100만원까지

종신 보험, 생명 보험 등으로 지급한 보험금도 연말 정산 공제 대상입니다.

단, 1년에 100만원까지.

즉, 이런 보험료로 나가는 돈은 한 달에 8만원을 안 넘게 하는 게 효율적인 재산 운용에 도움이 되겠지요.

보험은 많이 들 필요 없습니다.

비상 시에 도움이 되는 하나면 족하지요.

<위의 저축 상품은 위험 투자를 권장하는 요즘의 재테크에 역행하는 고리타분한 상품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험 투자라는 건 당연히 위험을 동반하는 것이므로, 저런 안전빵에도 어느 정도 저축을 하여 연말 정산을 타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경우는 연금 저축은 2006년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2007년부터 넣고 있음) 만약 제가 연금 저축도 넣었다면 훨씬 대박쳤을지도?>


5. 혹시 학교 다니시는 분?
근로 소득자 중에서 대학 등을 다니는 사람이 드문 것도 아닙니다. 저도 인터넷 대학에 다니고 있으니까요. 일단은...

(신혼 여행 기간이 기말 고사 기간이라서 2006년 2학기는 다 말아먹었다는 것은 비밀)

자신의 학비 역시 공제 대상이 됩니다.

학교 다니시는 분들은 등록금 명세서를 꼭 연말 정산 때 제출합시다.

(이거 꽤 큽니다)


6. 내겐 도움 안 되었던 공제 항목들... but
기부금

종교 있으신 분은 활용해 보세요~_~

제가 군대에서 경리 업무 할 때는 간부들이 온갖 종교 단체에서 가짜 기부 영수증(...)을 위조해 와서 제출하곤 했는데, 요즘 세상에서 그러면 큰일납니다. 주의.

의료비

저야 병원에서 큰 돈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만, 이것 역시 큰 돈이 되면 연말 정산 효과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말하자면 병원에 돈을 버린 셈이니 기쁜 환급은 아니겠지요.

단, 회사가 복리 후생으로 의료비를 지원해 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저희 회사는 2005년까지는 의료비 지원이 무려 '급여'에 포함되어 나왔기 때문에, 병원비를 대박 지원받게 되면

급여 상승으로 세금 상승 효과(환급금 상승) + 의료비 자체의 연말 정산 환급 효과 + 병원비는 고스란히 돌려받기

라는 3종 신기를 구사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복리후생 의료비 지원 형태가 보험금 지급 방식으로 바뀌어서 저럴 일은 없지만요

기타 등등

솔직히 전 이 이상은 무슨 항목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_~

적어도 저와 연관이 없는 건 확실합니다 음



결론
결국은 저축 상품을 잘 골라서 꾸준히 적금이나 보험을 박아넣는 것 외의 뚜렷한 해법은 없는 사이비 비법입니다.

사실 그렇게도 안 하고 환급금이 많이 나온다면 그건 이미 절세가 아니라 탈세-_-의 영역이겠지요.

저축이나 투자에 대한 신념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소개한 저축 /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장땡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돈을 굴려서 연말 정산 환급금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그게 정답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적중 투자 전략 따위는 없는 말단 게임 개발자 A라서-_- 이런 방법으로 연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뚜렷한 투자 신념 없이 그냥 "아무 적금이나" 등으로 저축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노하우 같지 않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연말 정산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_-

http://cafe.daum.net/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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