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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부대’ 세금은 늘고 한숨도 느는데…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남자 직장인 다섯 명 중 한 명(21.6%)이 ‘1년 중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은 연말 정산일’이라고 대답했다. 여성 직장인들 중에서는 명절, 회식에 이어 피하고 싶은 날 3위(15.6%)로 나왔다. 하지만 귀찮다고 해서 연말 정산을 포기할 수 없다. 연말 정산은 매월 꼬박꼬박 월급 명세서에서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에 제대로 ‘앙갚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근소세 대폭 올라… ‘연말정산’으로 복수하자

더구나 올해는 미리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월급 300만원을 받은 직장인이 올해 6% 임금이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독신자라면 정부가 매달 미리 떼 가는 근소세가 18만4480원이 된다. 지난해 14만3920원에 비해 월 28.3% 늘어난 셈이다. 1년으로 치면 48만6720원이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연말 정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리 낸 세금을 환급받는 길을 찾아야 한다. 찬바람이 불고, 연말 신문 재테크 코너에 ‘연말 정산 안내’가 쏟아져 나올 때 준비하면 늦다. 늦어도 4월부터 연말 정산을 준비해야 한다.


1. 과세표준 확인, 한사람에게 몰아줘라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회사에서 각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떼 비교해 보자. 깨알 같은 글씨들 한 귀퉁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항목이 있다. 만약 둘 중 한 사람이 이 항목에 4000만원이 넘는다면, 그 사람에게 연말 정산 포인트를 지금부터 몰아 줘야 한다. 4000만원 이하냐, 초과냐에 따라 누진세율이 각각 18.7%, 28.6%로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두 사람 모두 과세 표준을 4000만원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보험료, 연금저축,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을 소득이 많은 사람의 명의로 미리미리 돌려 놓자.


2. 지금부터 꼬박꼬박 ‘장마’에 돈 넣어라
장기주택마련(장마)저축·펀드는 최고의 절세(節稅)상품이다. 18세 이상 세대주로 무주택자이거나 공시가격 3억원 이하 국민주택 규모 주택 1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가입할 수 있다. 원래 지난해 없어질 상품이었는데, 2009년까지로 판매시한이 늦춰졌다. 7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연말 정산 소득 공제 혜택이다.

이 상품은 분기당 300만원까지만 불입할 수 있는데, 소득 공제는 불입 금액의 40%, 연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300만원 소득 공제 혜택을 다 받으려면 연 750만원을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절세 목적으로 4월부터 시작한다면 분기당 250만원씩 넣으면 된다. 300만원 소득 공제 혜택을 무시하지 말자. 연봉 4000만원이라면 연말 정산 때 최고 56만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두세 달치 갑근세에 해당한다.

금리는 연 4.5~5.2%(7년 만기) 수준인데 은행마다 차이가 난다(금리 비교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www.kfb.or.kr ). 다만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았던 소득 공제 혜택을 다 돌려줘야 한다. 5년 내에 집을 사거나 결혼으로 목돈을 쓸 계획이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자.


3. 현금영수증 ‘부양가족 총동원령’을
전문직 회사원 박모(여·35)씨는 함께 사는 친정 엄마에게 부탁을 했다. “물건을 살 때 될 수 있으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되, 꼭 내 전화번호 불러 줘야 돼”라는 말과 함께.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 공제(연봉의 15%를 초과하는 사용금액에 대해 15% 소득 공제)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소득 공제 한도(500만원)를 몽땅 받으려면 연 3933만원어치를 써야 한다. 이 경우 연말에 최고 93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말 정산 잘하자고, 소득 대부분을 써버릴 수는 없는 일. 따라서 부양 가족들도 현금영수증 사용을 생활화하는 게 방법이다.

 

★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 ★

 

① 부모님을 모시지 않지만, 생활비를 따로 지불시 공제가 됩니다.

② 교육비 중 육성기성회비 ․ 취학전 아동 피아노 학원비 등은 공제가 됩니다.  그러나, 취학전 아동 태권도 ․ 수영학원비 ․학습지 구입비 등은 공제대상이 아닙니다.

③ 교육비 중 사이버대학 등록비 ․ 본인의 대학원 등록금 ․ 같이 사는 동생 교육비 등은 공제가 됩니다.

④ 의료비 중 라식수술비 ․치료목적의 한약비 ․틀니 보철 스케일링비용 ․안경(50만원한도)콘텍트렌즈 비용 등은 공제가 됩니다.

⑤ 기부금 중 불우이웃돕기성금 ․ ARS기부금 ․노동조합비 ․ 학교발전기금 등은 공제가 됩니다.

⑥ 보험료 중 국민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는 본인부담분 전액 공제됩니다.

⑦ 보험료 중 보장성보험료 ․장애인 전용보장성 보험료 각각 100만원 한도내에서 공제가 됩니다.

⑧ 연간 총급여가 2,500만원이하인 경우, 결혼 ․이사 ․장례비용 등의 사유가 발생시 각각 100만원씩 공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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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가를 꿈꿔라




디지털시대는 직업관도 변화시킨다. 어떤 직장에 다니느냐가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미 어떤 직장도 평생고용을 보장하지 못한다. 직장에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막상 들어가고 나서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언제 나올지도 모를 불안한 상황이 계속된다.

회사라는 조직의 가치에 의지하는 인간형이 될 것인가, 아니면 개인의 가치에 의지하는 인간형이 될 것인가는 분명 여러분의 선택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직 관리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 재택근무를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또 다수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단순적인 역할뿐 아니라, 고급 전문성을 발휘하는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직원의 입장에서도 업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자기가 관리하면서 자기 개인의 시간활용과 자기계발 등을 할 수 있는 효율성 측면에서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직장의 소속된 노동자의 개념이 아닌, 회사와 업무적 계약 관계를 가지는 프리에이전트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전문성을 가진 지식노동자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조직이 아닌 개인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게 된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어, 장차 재택근무와 프리에이전트 등의 새로운 업무 형식이 보편화될 것이다.

프리에이전트(Free agent)는 크게 자발적 프리에이전트와 비자발적 프리에이전트, 1인 회사 (Me Company)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자발적 프리에이전트는 자유직업인의 개념인 프리랜서로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시대에는 프리랜서보다 '이랜서'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기도 하다. 이랜서(e-Lancer)는 미국에서는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개념을 최초로 소개한 사람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의 토머스 말론 교수이다.

그는 '이랜스 경제(E-lance economy)의 출발'이라는 논문을 통해 미래형 직장 패턴인 이랜스 경제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랜스 경제의 출발점은 경제활동의 근본 단위가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전자적 형태로 연결된 이랜서들이 각각의 프로젝트에 따라 임시 네트워크를 구성해 작업한 뒤 헤어지는 형태다.

과거 한 직장에서 경영자에 의해 작업을 할당받았던 것보다 여러 기업의 프로젝트에 부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랜서들의 소득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개인의 능력차에 의해 소득의 편차가 생길 수 있으며, 불안정한 수익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비자발적 프리에이전트는 자신의 희망사항은 정규직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계약직, 비정규직이 되는 사람들이을 말한다. 실제로 노동인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비자발적 프리에이전트이고, 노동환경에서의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일 경우가 많다.

1인회사는 독립된 회사의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개인 한명이거나 소수의 여러 개인이 모이는 것으로 자영업자라고 할 수 있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의 1인 회사나 소점포창업자들도 모두 1인 회사에 포함된다.

1인 기업가의 등장은 이미 대세이다. '거리의 사망(Death of Distance)'이라고 할 만큼 IT 기술이 커뮤니케이션 거리를 축소하고 있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만으로도 충분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점점 더 가속화되고 점점더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선 우선 1인 기업가는 낭만의 세계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치열하게 살 각오를 해야 한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며, 특히 조직생활 경험을 가져야 한다다. 조직생활은 노하우, 경험, 네트워크,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생활의 시작을 1인 기업가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조직생활을 어느정도 경험하고 나서 자신의 전문성을 혼자서 키워나갈 시기라는 판단이 되었을때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인생관리, 경력관리를 자기 스스로가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엔 조직이 인생의 전부였던 적이 있다. 물론 아직도 조직을 전부로 여기는 사람이 의외로 많고, 조직에 목매고 있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디지털시대에 스스로 자신의 인생관리, 경력관리를 비롯한 성공습관을 만들어두지않으면 언제라도 도퇴될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프리에이전트는 급증하고 있다. 이미 계약직과 비정규직은 급증추세이며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 이상이 프리에이전트이다. 그중에서도 비자발적 프리에이전트의 급증은 심각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비자발적 프리에이전트가 될 것인가.

그냥 넋놓고 있다간 비자발적 프리에이전트가 되기 십상이다. 지금부터라도 미래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준비를 통해 스스로 자발적 프리에이전트나 되도록 하자! 그리고 좀더 준비하여 궁극에는 1인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

디지털시대는 개인의 시대이다. 개인 정체성(Personal Identity)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개인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작업을 통해 직업에서도 1인 회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더 이상 조직의 시대도 아니고, 그 조직이 조직원을 늘 보호해주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나를 지킬 것은 오직 나뿐이 아니던가?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서도 비즈니스가 가능한 1인 기업가가 되는 것이야말로 디지털시대 성공하는 사람들이 지향하거나 이미 실천하고 있는 성공습관이다.

프리에이전트가 되고, 1인 기업을 만들어서 성공할 미래를 꿈꿔보라. 그리고 그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라. 디지털시대는 조직에 의존하는 인간형이 아닌, 개인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생존할 인간형을 원한다.

김용섭 디지털 칼럼니스트 (www.digitalcrea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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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5년안에 1억 모으기 '비법 대공개'

‘10억원은 1억원부터.’

지난 7월 IT회사인 아레오커뮤니케이션즈 개발팀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이희승씨(24). 2000만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이씨는 입사 전에도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지금껏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다. 사진촬영과 악기연주가 취미인 그는 번 돈으로 카메라와 컴퓨터를 바꾸고 클래식기타를 구입했다. 친구들 뱃속에 ‘투자’한 액수도 만만치 않다. 이씨는 21일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 만들기’ 저자인 ㈜무한투자의 김의경 심사역을 만나 재테크 조언을 들었다.

△통장 세 개를 만들어라

“신입사원 때가 그나마 돈이 덜 듭니다. 1년반만 허리띠를 꽉 졸라매십시오.”

김 심사역이 이씨에게 가장 먼저 권한 것은 적금·월급·현금인출용 등 통장 세 개를 만들라는 것.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월급의 70%를 적금으로 넣는다. 2000만원을 모을 때까지다. 적금은 반드시 자동이체로 급여일 직후 월급통장에서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월급통장은 베이스캠프입니다. 베이스캠프가 쉽게 움직여서는 안되죠.” 월급통장은 적금과 공과금 등만 나가게 해놓고 용돈은 별도로 만든 ‘현금통장’에서 빼쓴다. 용돈 50만원이 매월 월급통장에서 자동이체돼 현금통장으로 들어오게 한다.

“돈이 없어야 안 씁니다. 월급통장은 마이너스통장으로 만들어 잔고가 0원에 가깝게 유지하고, 현금인출은 현금통장에서만 할 수 있게 합니다. 신용카드도 잔고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좋겠죠.”

△가계부를 써라

“처음 3개월 동안은 반드시 가계부를 써야 합니다.” 콩나물값 버스비 등을 기록한 후 한쪽 구석에 처박아 놓는 가계부가 아니라 용돈이 적정한지, 지출은 예산대로 행해지고 있는지를 확인·점검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기업으로 말하면 예산편성·감사 등에 해당하는 일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1년반 만에 20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절세상품을 이용하라

2000만원을 모았으니 이제는 투자를 할 때다. “만기가 된 적금을 빼서 돈을 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입니다.”

세금우대상품이 현재는 최고. 주가와 연동되는 간접상품이나 주식투자도 적은 액수 내에서는 해볼 만하다. “소액 투자는 재테크를 훈련하고 습관화하는 과정입니다.”

계속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 수만은 없는 일. 2000만원을 모은 후에는 저축률을 70%에서 50%대로 줄여도 괜찮다고 김 심사역은 선심(?)을 썼다. 임금인상분이 있어 절대저축액은 그다지 많이 줄지 않는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이씨가 1억원을 모으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년.

△절약을 습관화하라

“종자돈 1억원 만들기의 기본은 절약입니다.” 이씨를 1시간반 동안 상담해주면서 김 심사역은 절반 가까운 시간을 절약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데 썼다. 월급밖에 나올 돈이 없는 직장인에게는 저축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10억원도 1억원부터 시작됩니다.”

원철희기자 soyo@



◆ 연봉 2000만원을 받는 새내기 직장인이 바짝 절약해 1년반 만에 모을 수 있는 돈은 2000만원. 이 정도면 재테크를 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이므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장 중요하다. 안정성이 높으면서 수익률이 좋은 건 세금우대 금융상품으로, 16.5%인 이자소득세를 10.5%로 줄여준다.

주가 흐름을 예상하는 데 자신 있다면 주가지수 연동상품을 눈여겨보라.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지수가 오르면 이자율도 상당히 오르는 상품이다. 여기도 2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투자한다.

주식투자는 실물경제를 아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위험성이 아주 크다. 투자를 위한 공부에 뺏기는 시간도 많다. 가능하면 머릿속으로만 시뮬레이션 투자를 하고 직접 투자는 5000만원 이상 돈을 모은 상태에서 하기를 권한다. 자신이 있는 경우에도 자산이 1억원 미만이라면 전체 자산의 10% 이내에서만 투자하는 게 좋다. 주식은 고수익 상품인 만큼 위험성도 크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지고 있는 현재로서는 개인이 빚을 내 투자할 만한 곳은 별로 없다. 착실히 모아놓으면 투자할 기회는 반드시 온다.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라.

도움말 | 김의경 ‘종자돈 1억 만들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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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복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글을 통해 자신의 나약함을 고치기 바란다.
당신을 위해 마련한 돈 복 없다는 사람을 위한 7가지 처방전 이다.

"돈 복 없다는 사람을 위한 7가지 처방전"



가난할 사람일수록 운명론을 믿기 쉽다.
" 커다란 코끼리가 조그만 말뚝에 가는 줄로 매어 있어도 꼼짝 못하는 것은 스스로 못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돈복은 팔자소관이고 운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돈복은 운명이 아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를 만든 건 인간이지 신이 아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인생이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학습된 무능 때문이다.



학벌 나빠 부자되기 글렀다고 자포자기 하지 마라

"나처럼 배우지 못한 사람은 부자되기 글렀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한탄한다. 그러나 배우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초등학교만 나온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을 보라. 또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해도, 일류 대학을 나오지 못한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 공부 머리와 돈 버는 머리는 완전히 다르다. 학벌이 나빠서 공부를 못해서 부자되기 글렀다고 자포자기 하지 마라.



부자가 위한 첫번째 조건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야 한다.
"카네기는 부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가난의 경험은 그 어떤 종자돈보다도 귀중한, 아니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 무형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부자되기는 그렀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한숨 쉬며 말한다. 그러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가난은 어떤 점에서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하기 때문에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생기고, 가난의 고통을 알기에 불굴의 의지가 생겨난다.

루소는 가난한 집 아이와 부잣지 아이 중 누구를 가르치겠냐고 하면 자신은 부잣집 아이를 가르치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가난한 집 아이는 이미 인생의 많은 걸 알고 있는 반면에 부잣집 아이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자의 꿈을 생생하게 그려라! 그러면 현실이 된다.
"자신이 부자되는 꿈을 생생하게 그려라! 꿈을 생생하게 그리면 현실이 된다. 인간의 뇌는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식체계는 현실과 상상(꿈, 체면)을 구분하지 못한다. 자신이 부자가 못 될 거라는 소극적이고 부정한 인식이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든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부자가 될 수있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와 타인의 비평을 염두에 두지 마라.

베토벤의 천재성을 하이든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는 가능한 일을 스스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는 수가 많다. 불가능하다고 믿고 시작하면 그 믿음 때무에 정말로 불가능해져버린다. 부정적인 생각이 밀려오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라. 어둠이 밀려오면 촛불을 켜듯이 항상 희망적인 태도를 가져라.



나는 부자다. 다만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스물일곱살에 억만장자가 된 폴 마이어는 월세도 못 내 집에서 쫒겨난 적이 있었다. 추운 겨울날 그는 이렇게 외쳤다. "그래도 나는 부자다. 다만 이루어 지지 않았을 뿐이다""

폴 마이어가 억만장자가 된 뒤에 어느 행색이 초라한 자동차 세일즈맨이 그를 찾아와 세일즈 방법을 물었다. 폴 마이어는 세일즈맨을 자동차 앞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게 했다. 그리고는 이 사진에 있는 성공한 멋진 사림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 후 세일즈맨은 매일 같이 이 사진을 보고서 최고의 판매왕이 되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미래에 부자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시각화 하라!



과거의 한 토막으로 새날을 더럽혀서는 안된다.
"과거의 어리석은 실패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고민한다고 흘러간 세월이 다시 오지 않는다. 과거는 묻어 버리고 오늘은 오늘로서 생활해야 한다. 과거의 한 토막으로 새날을 더럽혀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돈에 대해 좌절하고 낙심하고 부정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의 실패 경험 때문이다. 실패 경험에 집착하여 이제는 자신의 재테크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치부하고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실패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그만 성공의 체험이 중요하다. 일주일 동안 작은 돈이라고 모으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뒤에 성공의 기쁨을 느껴라. 그리고 또 다시 일주일의 성공을 체험하라. 그러면 과거에 집착된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실패는 성공으로 안내하는 이정표에 불과하다.
"발명왕 에디슨은 "당신은 전구 만드는 데 왜 그렇게 많이 실패를 합니까"라는 질문에 "나는 전구를 만들지 못하는 999가지의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다른 사람이 한번에 성공할 수 있는 일을 100번 도전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아무리 무능한 사람이라 해도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서 성공에 더욱더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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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은 부자나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은 땀흘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지만 왜 미국인들보다 더 부유하게 살지
못합니까?" 하버드대학의 한 원로 교수에게 물었다.

교수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미국의 돈이 24시간 전 세계를 돌며 미국인 대신 일을
해주고 있죠(US money works 24 hours)."
의외로 간단했지한 명쾌한 답이었다. 금융산업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미국은 청소년 금융교육에 정부가 직접 나서서 2001년에는 청소년 금융교육법안
(Yourth Financial Education Act)을 통과시키면서 청소년 금융교육에 재정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2006년에는 경제과목을 고교 졸업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
하기도 했다.

영국 금융의 힘도 어릴 때부터 길러진다고 한다.
영국 정부는 2002년 차일드 트러트스 펀드(Child Trust Fund)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그리고 영국의 어린이들은 만 10세가 되면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에
의무적으로 가입을 한다. 연간 250파운드(약 45만원)씩 적립해야 하며 만 18세가
될 때까지 인출할 수가 없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모자라는 만큼 정부에서
보조해 준다고 한다.

또한 영국 중학교에서 확산되고 있는 스쿨뱅킹는 학교 내에서 학생이 직접 운영
하는 은행으로 청소년들이 금융산업에 친숙해지는 데 톡톡히 기여한다고 한다.

건훈이는 어려서부터의 꿈이 '투자가'였다. 하지만 선진국처럼 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제도가 있는것도 아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에게 경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리고 그 꿈을 잃지 않게 늘 경제나 금융 일에 관한
알려주고 책이나 신문을 보고 유익한 정보는 항상 스크랩을 해 보내 주거나 들려 주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때의 일이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무엇이든지 1천원에
판다는 가게가 있는데 간다고 하기에 돈을 주어 보냈다.
몇 시간이 지나도 아이는 오질 않고 걱정이 되어 찾아 나섰는데 가게 주인은
"이 녀석들 나중에 커서 잘 살거예요. 아, 글세, 물건 하나 사는데 요리조리 따지고
또 따지고...... 결국은 아직도 사지를 못했어요."
그러고 보니 지우개, 와셔액, 문방용품등 이것저것을 골라 놓고는 그때까지도
계산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것이었다.
결국 건훈이는 1천원어치를 아주 알차게 물건을 골라 사 가지고 왔는데, 아이
스스로도 무척 흡족해 하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도 그
물건이 그만한 가격에 합당한지 그 가치를 따진 결과였다.

나는 건훈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이가 직접 우량한 주식에 투자 해보기를 권했다.
" 한국의 가장 우량한 삼성그룹의 '삼성자동차'주식이 몇 년 후면 상장을 한다는데 그
주식을 한번 사 보는게 어떻겠니? 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말이야......"
"음, 삼성은 워낙 유명하니까 괜찮겠죠? 좋아요."
초등학교 6학년 꼬마의 눈에도 삼성은 무척 커 보였다. 어려서부터 모아온 새뱃돈이
제법 목돈이 되어 있었고, 워낙 어려서부터 장난감 자동차를 많이 모들 정도로
좋아하니까 자동자 주식을 사게 된 것을 무척 좋아했다. 또한 건훈이가 어느정도 컷을
때는 훨씬 더 불어나 있을거라는 생각과 건훈이 스스로 투자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몇 년후 IMF가 되어 그 '삼성자동차'는 프랑스의 '르노'로 가게 되어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고소란히 손해를 입게 되었다.

나중에 건훈이가 대학에서 경제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때에는 스스로 투자를 해 보았는데
그것 또한 시장에 대한 겸허함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건훈이는 대학을 졸업 후 영국의 한 투자회사에서 환율에 대한 트레이딩을 하고 있을 때이다.
나도 이곳에서 환 밤중이지만 컴퓨터를 켜 놓고 기술적으로 매매하는 시점을 함께 탐색
해 보기도 했다. 물론 처음에는 회사에서도 모의 투자부터 시작을 했다.
"지금 기술적으로 보면 매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니?"
"그렇겠지요? 트레이딩은 때때로 냉철하게 손절매도 해야 하는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것은 아이가 어려서 부터 함께 금융 일에 관심을 가지고 대화 하면서 연구하고 이야기
해 왔기에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이었다. 건훈이는 트레이딩을 하면서 기술적으로도
많이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에 대한 겸허함'을 함께 배워 나갈 수 있었다.

2006년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이 발표한 국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금융인력의 경쟁력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금융산업은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한국도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에서 21세기 금융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 인재를 많이 육성했으면 좋겠다.


* 글, 그림 : 박 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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