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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에서 부자로 변신하는 비법… 투자는 일찍 시작하고 오래 묻어둬야... 」
사람들이 땅에 씨앗을 뿌릴 때엔 그것이 언젠가는 싹을 틔울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 자신이 만든 생태계인 금융시장에 종잣돈을 묻을 때의 마음은 다른 것 같다.
투자기간 동안 사람들은 '돈을 잃지 않을까?', '많이 못 벌지 않을까?'
불안해하면서 심었다가 파내고 심었다가 파내곤 한다. 인위적 세계는 자연보다 믿음직스럽지 못해설까?
하지만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다르다.
일단 여러 시장에 갖은 종자를 뿌리고 뿌린 다음에는 그것이 싹을 틔우고 수확할 만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건드리지 않는다.
때로는 경제 생태계에 환율 불균형의 폭풍이나 경기불황의 냉기가 갑자기 밀려와, 싹을 틔우지 못하고 썩어버리거나 사라져버리는 종자도 있다.
하지만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거기에 개의치 않고 계속 씨앗을 뿌렸다.
종자들 대부분은 잘 자라줬고, 일부는 소위 ‘대박’을 터뜨려줬다.
부자, 특히 신흥부자들의 투자 마인드는 나라를 가리지 않고 비슷하다.
공황이나 전쟁 같은 내우외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그들은 "그게 인생"이라고 한다.
경제호황으로 ‘대박’을 터뜨리면 그들은 “행운”이라고 말한다.
< 평균 24살에 82만원으로 시작 >
미국의 백만장자 5천명을 면접 조사한 재정컨설턴트 릭 에들먼의 연구 결과를 보자. 신흥부자들은 젊었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한 나이는 평균 만 24살이었고, 그중 10%는 18살 이전에 첫 투자를 했다.
첫 투자 금액은 매우 적었다. 평균 658달러, 우리돈 82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들 중 24%는 100달러, 즉 13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많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신흥부자의 절반 이상은 가진 돈이 130만원도 안 될 때부터, 20%는 가진 돈이 50만원이 되지 않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대신 그들은 자주 투자했다. 신흥부자의 92%가 평생 정기적으로 저축을 했다.
그들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그들 중 69%가 일시적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없는 곤경에 처했지만, 저축이나 투자계획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축을 중단할 정도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었던 부자는 단지 4%뿐이었다.
부자의 재테크 마인드는 한국도 비슷하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을 맡고 있는 임동하 팀장은 한국 부자들의 특성을 이렇게 정리한다.
1.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잘 지키는 데 신경을 더 많이 쓴다.
2. 돈을 좇지 않고 돈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린다.
3. 재테크 원칙을 일단 세우면 일반인의 추세에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4.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 투자기회를 잡는다.
5. 적당히 투자이익을 보면 판다.
6. 돈보다는 사람을 중시한다.
그가 들려준 부자들 이야기 중 방아무(가명) 회장의 사례는 신흥부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방 회장은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단순히 좋은 기업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물론 우량주식들이었다.
그러고는 머리가 복잡한 게 싫어 잊고 살다가 사람들이 주식을 팔라고 아우성쳐서 팔았단다. 그때가 주식시장의 대세상승기였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그랬다. 방 회장은 자금이 없어 고생하는 기업가들로부터 땅을 사들였다.
그러다가 땅을 팔 생각이 없느냐는 요청이 들어오면 다시 팔았다.
방 회장은 임 팀장한테 이렇게 말했다.
"“돈을 좇으려 하지 마. 돈이 따라와야 해. 그렇지만 큰돈이 들어오면 걱정거리도 함께 들어와.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되는 법이거든."
그의 장남은 예순이 넘도록 아버지한테 기대어 삶을 이어가는 소위 ‘캥거루’족이다.
부자들도 대개 삶의 괴로운 순간을 거치곤 한다. 부자고객이 많은 릭 에들먼은 자신의 고객 대부분이 공황, 전쟁으로 고통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허리케인에 전재산과 가족을 잃기도 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아직까지도 건강이 좋지 않아서, 혹은 가족의 죽음으로 외로워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단다. 심지어는 실종된 자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고객도 있었다.
<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라 >
상황을 호전시켜준 것은 시간의 힘이었다. 마음의 고통에도, 경제적 고통에도 시간은 약이 되어주었다.
릭 에들먼은 부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건 많은 돈이 아니라 많은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적은 돈으로 재산을 만들려면 시간만 있으면 된다.
미국의 20대 청년이 하루에 1달러50센트, 우리 돈 2천원 정도를 매달 저축하고 투자하면 45년 뒤 그는 백만장자가 된다.
하루에 2천원도 저금할 수 없는 청년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거의 없을 것이다. 일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린 노인이나 병자는 예외겠지만.
백만장자가 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원리는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똑같다.
투자금액이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CFP(국제공인금융종합자산관리사)인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가 귀띔해준 ‘부자가 되는 전략’은 이렇다.
기대수익률이 10%일 땐 월 82만원, 7%일 땐 월 100만원씩 매달 투자한다.
그러면 매년 4%씩 물가가 올라도 15년 뒤에 10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
10억원의 금융자산이 있으면 월 300만원 정도의 소비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은 씨를 뿌리지 않는 사람보다 열매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땅에 씨앗을 뿌릴 때엔 그것이 언젠가는 싹을 틔울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 자신이 만든 생태계인 금융시장에 종잣돈을 묻을 때의 마음은 다른 것 같다.
투자기간 동안 사람들은 '돈을 잃지 않을까?', '많이 못 벌지 않을까?'
불안해하면서 심었다가 파내고 심었다가 파내곤 한다. 인위적 세계는 자연보다 믿음직스럽지 못해설까?
하지만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다르다.
일단 여러 시장에 갖은 종자를 뿌리고 뿌린 다음에는 그것이 싹을 틔우고 수확할 만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건드리지 않는다.
때로는 경제 생태계에 환율 불균형의 폭풍이나 경기불황의 냉기가 갑자기 밀려와, 싹을 틔우지 못하고 썩어버리거나 사라져버리는 종자도 있다.
하지만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거기에 개의치 않고 계속 씨앗을 뿌렸다.
종자들 대부분은 잘 자라줬고, 일부는 소위 ‘대박’을 터뜨려줬다.
부자, 특히 신흥부자들의 투자 마인드는 나라를 가리지 않고 비슷하다.
공황이나 전쟁 같은 내우외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그들은 "그게 인생"이라고 한다.
경제호황으로 ‘대박’을 터뜨리면 그들은 “행운”이라고 말한다.
< 평균 24살에 82만원으로 시작 >
미국의 백만장자 5천명을 면접 조사한 재정컨설턴트 릭 에들먼의 연구 결과를 보자. 신흥부자들은 젊었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한 나이는 평균 만 24살이었고, 그중 10%는 18살 이전에 첫 투자를 했다.
첫 투자 금액은 매우 적었다. 평균 658달러, 우리돈 82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들 중 24%는 100달러, 즉 13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많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신흥부자의 절반 이상은 가진 돈이 130만원도 안 될 때부터, 20%는 가진 돈이 50만원이 되지 않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대신 그들은 자주 투자했다. 신흥부자의 92%가 평생 정기적으로 저축을 했다.
그들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그들 중 69%가 일시적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없는 곤경에 처했지만, 저축이나 투자계획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축을 중단할 정도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었던 부자는 단지 4%뿐이었다.
부자의 재테크 마인드는 한국도 비슷하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을 맡고 있는 임동하 팀장은 한국 부자들의 특성을 이렇게 정리한다.
1.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잘 지키는 데 신경을 더 많이 쓴다.
2. 돈을 좇지 않고 돈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린다.
3. 재테크 원칙을 일단 세우면 일반인의 추세에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4.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 투자기회를 잡는다.
5. 적당히 투자이익을 보면 판다.
6. 돈보다는 사람을 중시한다.
그가 들려준 부자들 이야기 중 방아무(가명) 회장의 사례는 신흥부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방 회장은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단순히 좋은 기업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물론 우량주식들이었다.
그러고는 머리가 복잡한 게 싫어 잊고 살다가 사람들이 주식을 팔라고 아우성쳐서 팔았단다. 그때가 주식시장의 대세상승기였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그랬다. 방 회장은 자금이 없어 고생하는 기업가들로부터 땅을 사들였다.
그러다가 땅을 팔 생각이 없느냐는 요청이 들어오면 다시 팔았다.
방 회장은 임 팀장한테 이렇게 말했다.
"“돈을 좇으려 하지 마. 돈이 따라와야 해. 그렇지만 큰돈이 들어오면 걱정거리도 함께 들어와.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되는 법이거든."
그의 장남은 예순이 넘도록 아버지한테 기대어 삶을 이어가는 소위 ‘캥거루’족이다.
부자들도 대개 삶의 괴로운 순간을 거치곤 한다. 부자고객이 많은 릭 에들먼은 자신의 고객 대부분이 공황, 전쟁으로 고통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허리케인에 전재산과 가족을 잃기도 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아직까지도 건강이 좋지 않아서, 혹은 가족의 죽음으로 외로워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단다. 심지어는 실종된 자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고객도 있었다.
<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라 >
상황을 호전시켜준 것은 시간의 힘이었다. 마음의 고통에도, 경제적 고통에도 시간은 약이 되어주었다.
릭 에들먼은 부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건 많은 돈이 아니라 많은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적은 돈으로 재산을 만들려면 시간만 있으면 된다.
미국의 20대 청년이 하루에 1달러50센트, 우리 돈 2천원 정도를 매달 저축하고 투자하면 45년 뒤 그는 백만장자가 된다.
하루에 2천원도 저금할 수 없는 청년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거의 없을 것이다. 일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린 노인이나 병자는 예외겠지만.
백만장자가 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원리는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똑같다.
투자금액이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CFP(국제공인금융종합자산관리사)인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가 귀띔해준 ‘부자가 되는 전략’은 이렇다.
기대수익률이 10%일 땐 월 82만원, 7%일 땐 월 100만원씩 매달 투자한다.
그러면 매년 4%씩 물가가 올라도 15년 뒤에 10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
10억원의 금융자산이 있으면 월 300만원 정도의 소비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은 씨를 뿌리지 않는 사람보다 열매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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