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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만나는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물어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살 안찌는 체질로 바꿀 수 있나?" 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體質은 마치 혈액형처럼 타고나면서 평생 바뀌지 않는 일종의 유전적인 정보를 의미한다.. 즉, 체질은 바뀌지 않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럼, 평생 난 다이어트만 하고 살아야 하나.. ㅜㅜ 하는 식의 비관을 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 하나

 

체질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선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람의 체질은 다 조금씩 다르다. 다 저마다의 개성이 있고, 잘난 부분 못난 부분이 존재한다.

 

살이 잘 찌는 체질, 잘 찌지 않는 체질 역시 저마다의 개성이고 남과 다른 하나의 특징일 뿐이다.

 

살찌는 것이 소원인 사람이 분명 존재한다.. 보통키의 남자가 평생 자신은 60kg을 넘어본 적이 없다면서 어떤 방법을 써서든 꼭 체중을 늘려달라고 말한다.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경우이다..

 

글이 잠시 샜지만.. 즉, 체질적인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고 체질적인 단점을 보완한다면,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한 번 벗어났다고 해서 다시는 살이 안찌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으로 좋은 방법으로 체질적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이라면, 분명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체질적인 단점이 보완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몸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몸으로 경험되는 것이기에.. 그 '맛'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란 상대적으로 에너지의 소비량이 적은 경우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연료가 덜 든다고 이해할 수 있다. 기계로 따지면 열효율이 좋은 기계이고 자동차로 따져도 연비가 좋은 자동차인 셈이다.

 

그만큼 건강하게 타고났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문제는 내 몸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건강한 내 몸을 망치는 "외부의 환경"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의 생활환경이 예전에 비해서 얼마나 "황폐"해 졌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의 일주일 내내 외식을 하고, 하루 5,000걸음도 채 걷지 못하고, 운동이라고는 숨쉬기와 손가락 놀리기가 전부인 우리들의 일상....

 

결국 건강한 몸을 이런 일상으로 인해서 망치게 된 것이 문제인 셈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간단히 나온다.. 건강하게 타고난 내몸을 탓하지 말고, 그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 외부 환경을 척결하는 것..!

 

우리가 먹는 음식은 내 몸을 만드는 구성성분이 된다..  돼지 비계는 내 옆구리의 손잡이의 원료가 된다는 것이다. 웰빙이라는 거창한 화두를 구태여 논하지 않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내 몸을 만드는 재료를 챙긴다는 생각을 가지면 얼마든지 좋은 음식들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쓰지 않는 기계가 녹이 스는 것처럼.. 자동차를 가장 빨리 고물차로 만드는 방법이 그냥 세워두는 것처럼..

 

사람은 "動物"이기에 움직여야 사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식물이거나 죽은 것 뿐이다..

 

적당한 활동을 유지하는 것.. 처음에는 숙제처럼 느껴지고 힘들구 귀찮은 것이 당연하다..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

 

시간이 없다? 시간이 나서 운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시간은 억지로 내지 않으면 절대 나지 않는 법니다. 숙제처럼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쩜 평생 계획만 하다고 생을 마감할지도 모를일이다..

 

이 두가지의 절대 원칙은 평생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가장 확실하게 "체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한방다이어트로 살 안찌는 체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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