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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으로부터 해방

우리 몸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건강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할 수 있다. 최근 건강 이슈가 되고 있는 혈관 다이어트는, 몸속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심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자는 메시지다.


S라인에 대한 열풍이 사라지기도 전에 혈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혈관 다이어트란 혈관에 쌓여 있는 지방과 노폐물로 인해 생긴 혈전을 빼주는 것. 혈관이 깨끗하지 못해 막혀서 좁아지면 동맥경화나 노졸중에 걸릴 위험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결국, 살이 찐다는 것은 혈관에 지방과 노폐물이 그만큼 쌓이는 것을 의미한다.

약 10만km에 이르는 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생명줄로, 혈관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간혹, 젊어서는 건강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 갑자기 쓰러져서 동맥경화나 각종 심장질환으로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대개의 경우 급작스러운 혈관질환이 발생한 경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깨끗하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을까?


▶검은콩을 중심으로 한 자연식

우선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가능한 자연식을 권한다. 음식은 되도록이면 싱겁게 조리하고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기름이 좋다. 비타민 C는 혈관에 탄력을 주는 식품이므로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B군도 당질이나 지방의 대사에 작용해서 체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혈관 건강을 지켜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블랙푸드 대표 식품인 검은콩은 혈관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검은콩에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비타민 E와 칼륨, 혈관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칼슘이 풍부하고 혈관 청소도 깨끗이 한다. 이는 검은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체내 여분의 지방과 결합해 과산화지질을 만들어 혈관 활동을 촉진시키고,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화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콩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먹어야 소화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혈관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녹차를 빼놓을 수 없다. 녹차는 무엇보다 혈관 벽 내부의 지방을 제거하는 기능이 월등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도 동맥경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바로 이 녹차 덕분이다. 고기나 튀김 등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다음에 마시는 녹차 한 잔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채식 위쥐의 식단 또한 혈관을 위한 좋은 습관이다. 혈액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 항산화 작용이 강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E를 함유하고 있는 각종 녹황색 채소를 즐겨 먹는 습관은 몸매 다이어트만큼이나 혈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녹황색 채소 역시 혈관 다이어트를 위해 권장되는 식품. 채소의 1일 권장량은 350g이지만 혈액 정화와 면역력 강화 효과를 원한다면 하루 400g 이상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30분씩 꾸준히 걸어라

먹는 음식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춘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걷기운동은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내장에 쌓인 지방을 소비시켜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도록 한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 동맥경화의 위험성에 노출된 당뇨병 환자들이 꾸준한 걷기 습관을 갖게 되면 합병증으로 올 수 있는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혈압이 높거나 열이 날 때, 혹은 현기증이나 심장이 두근거릴 때는 무리한 운동을 금하는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30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고, 혈액순환을 위해 수분을 자주 보충해주어야 한다.

평소 혈압이 높아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특히 40대 이상의 혈관질환이 의심되는 나이라면 약물요법도 권장되고 있다. 식사조절과 운동만큼이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심혈관질환 예방제는 바로 아스피린. 해열진통제 정도로 알려진 아스피린은 아세틸살리실산이라는 성분을 통해 혈소판에 혈전이 달라붙는 현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하루 한 알씩 챙겨먹는 아스피린은 평소 혈압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중년이라면 심혈관질환 예방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혈관을 따라 우리 몸속 구석구석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이 건강해야 급작스러운 심혈관질환으로부터의 공포를 예비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몸속 지방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혈관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자. 탄력과 에너지를 되찾기 위한 혈관 다이어트야 말로 건강을 위한 기초공사가 될 것이다.

글 김상희(자유기고가)

도움말 박세진 원장(자스민한의원)

혈관도 다이어트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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