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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만원을 20억으로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3-09-25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홍복 사장(37)은 자칭 라이프 디자이너(Life Designer)이다. 보험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연상되는 그러나 세상에 없는 새로운 직종을 만들어낸 이 사장은 자신을 부동산 경매 전문가라기보다는 라이프 디자이너로 불러주기를 원한다. 앞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도 거기서 찾을 작정이다.

"부동산 경매에 관한 한 박사라고는 못해도 도사 쯤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10억이니 부자니 하면서 다들 들 떠 있습니다. 그런데 돈을 왜 벌려고하는지, 얼마나 벌려고하는 지 등에 대해서는 추상적입니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목표가 없으면 그저 허상을 쫓고말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은 인간이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한가지 요소입니다. 재테크도 그런 각도에서 접근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행복해지는 재테크를 위해서는 먼저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합니다."





재테크 열풍에 대한 그의 충고가 이어진다. "내가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고 자신을 스스로 신뢰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돈에 쫓기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면 누가 그런 사람을 신뢰하겠습니까?"

이 사장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데다 인트라넷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를 차리는 등 IT쪽에도 식견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경매 쪽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순전히 생존 차원이다. 지난 1997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IMF가 터졌다. 그 여파로 건물주가 부도나는 바람에 세들어 있던 사무실의 임차 보증금 9000만원을 날리게 될 상황에 처했다. "배운 것이라곤 디자인과 컴퓨터가 전부라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며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이 너무나 불안했다"고 회고했다.

경매나 부동산하고는 거리가 한참 멀었던 그가 관련 서적을 밤새워 탐독하고 법원이며 등기소, 은행, 변호사 사무실 등을 수시로 드나들게 된 것은 돈을 억울하게 그냥 날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것하나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사장은 직접 뛰고 부딪히면서 경매에 관해서 하나씩 배워가고 있었다.

그러다 이 사장은 경매가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게 됐다. 이 사장은 살던 집을 처가로 옮기고 손에 쥔 430만원으로 경매를 시작했다. 2000년부터 1년새 7건의 경매에 참여해 부동산 자산이 어느덧 20억원대를 넘어서는 성공을 거뒀다. 지난 1999년 감정가 8000만원이던 빌라를 4300만원에 낙찰받았고, 2500만원에 낙찰받은 상가의 감정가는 1억1500만원에 달했다. 이 사장은 "대개 시가의 절반 가격에 부동산을 낙찰받아 상당한 수익을 얻었지만 초기 투자금은 한푼도 없었던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물론 돈 버는게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내 집 마련 차원에서 낙찰 받은 빌라는 점유자를 설득하고 타협하는데 수십번의 방문과 전화 통화가 3개월간 계속된 뒤에야 일단락됐다. 서울 성산동 빌딩은 낙찰받은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5건의 송사를 치뤄야했다. 그린넷이라는 프로그램개발 및 컨설팅 회사를 설립, 회사를 운영하는 5년동안 6억원 가량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부동산 경매 컨설팅 프로그램인 '천지인'을 개발한 것도 큰 자산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경매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부동산 경매를 제대로 하면 돈이 보입니다. 1년에 한건만 제대로 성사시키면 1년간의 생활비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5년 정도 부동산을 추적하다보면 평생 생활비를 벌어주는 물건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돈이 다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돈벼락 맞을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경매가 수익률 높은 재테크 중의 하나이지만 일확천금이 생기는 일은 아니므로 과욕은 절대 금물이란 것.

이 사장은 "경매가 돈 된다고 하니 이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어떤 물건이 좋다더라고 하면 이미 그 물건은 가치가 희석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너나 없이 경매를 돈벌이로만 생각하면서 달려드는데, 그리 녹녹치 않은 분야가 바로 경매입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재산이 경매로 날아가게 생겼는데 가만히 앉아서 당하려고 하겠습니까. 내가 경매로 수익을 내려는 이면에는 그것을 지키려는 강력한 몸부림이 있게 마련입니다. 또한 그게 서민들의 눈물일 경우도 많습니다."

이 사장은 요즘 경매와 돈, 인생에 관한 얘기를 인터넷(www.hongbok.com)을 통해 회원들과 공유하는가 하면 직접 사람들을 만나 강의도 하고 있다. 자신의 경매 경험담을 상세하게 담은 책을 내는데도 짬을 내고 있다. 날마다 출근하는 사무실에는 직원이래야 이 사장을 빼면 한두 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경매 투자는?

"최근에는 새로운 경매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낙찰받은 물건을 관리해야하는데다, 지금은 투자하기에 썩 좋은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경매도 투자라 남들 관심이 덜하고 가격이 쌀 때 메리트가 있는 법입니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거나, 경매로 재산을 잃게 된 선의의 사람들은 무료라도 자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 4월에 낸 첫 책(머니톡 머니텍)을 전문 출판사에 맡기지 않았다. 원고,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전 과정을 이 사장이 해냈다. 이 때문에 책의 제작 비용과 유통 비용이 일반 도서의 절반에 불과했다. 그만큼 이 사장에게 떨어지는 수입이 다른 책에 비해 몇 배는 많다. 전문 출판사에 맡기지 않은 중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패스트푸드점인 KFC의 창립자인 커넬 샌더스는 자신이 직접 회사의 CF에 출연하곤했는데 출연료 때문에 자주 실갱이를 벌이곤 했다. 그러나 그는 인색했다기보다는 넉넉한 사람으로 기억된다. 악착같이 더 받아낸 출연료를 몽땅 기부하는데 썼으니깐. 이 사장도 그럴 계획이다.

"돈은 나눠야 벌린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수익에 연연할 게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 즉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더 공을 들여야합니다. 그러면 돈은 저절로 들어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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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만들수 있다"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3-07-28

김대중 교보증권 상계지점장/ '나의 꿈 10억 만들기' 저자

지난주 목요일(24일) 오후 3시.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앞 교보증권 상계지점. 주식시장이 막 끝난 후였다. 정규시장의 긴장감이 사라진 탓인지 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가 펼쳐졌다. 삼삼오오 휴게실 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들자 그날 장세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70대를 이미 넘겼을 법한 노(老) 투자자들도 빠지지 않았다. 객장에서 연세 지긋한 분들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시세를 조회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낯설다. 핸드폰만큼이나 ‘밥벌이의 지겨움’을 생각나게 하는 게 컴퓨터라는 선입관과, 노년의 이미지가 여유로움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어울리지 않아서일까. 저 분들은 10억을 이미 모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뒤로하고 지점장실 문을 두드렸다.

김대중 교보증권 상계지점장(41). 최근 펴낸 ‘나의 꿈 10억 만들기’라는 책에 힘입어 일약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리매김했다. 증권사에서 영업만 14년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만난 여러 부자들에 대한 관찰과 분석이 책의 토대가 됐다. ‘돈’, ‘부자’, ‘10억’ 등 물질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추세 이면에는 신용불량자 양산, 생활고 비관 자살, 강력범죄 증가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꼬집어 인터뷰를 시작했다.





“제가 10억이라는 화두를 던진 것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목표를 제시한 것에 불과합니다. 저도 요즘 사회 일각의 여러 일탈 행위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부모까지 살해하는 등 물질만능주의에서 오는 극단적인 행동은 잘못된 부자병 때문입니다. 부자병에서 벗어나려면 건전한 재테크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기술에 앞서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이를테면 투기와 투자에 대한 구별능력, ‘노블리스 오블리제’ 등을 교육해야 합니다.”

김 지점장은 부자병에 대한 처방책으로 교육을 제시하면서 목소리 톤을 올렸다. “우리 부모님 시대에는 대부분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평생 가난하게 사는 게 태반이었죠. 그건 무엇보다도 돈에 대한 공부가 안된 탓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돈맹’이었기 때문이죠. 돈의 노예가 되는 게 아니라 돈을 노예로 부리는 사람이 되는 돈 공부가 조금이라도 이뤄졌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내 책이 돈 공부를 하는데 보탬이 된다면 목적은 달성한 셈 입니다”

김 지점장은 지점이 위치한 노원구내 초중고 50여 곳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금융이나 돈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 출판한 책에서 인세로 들어오는 수입은 자신의 책을 되사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김 지점장 사무실 한쪽에는 택배로 도착한 도서 박스가 몇 개 놓여있었다. 김 지점장은 “비록 내 주장을 담은 책이지만 한사람이라도 더 돈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마셔버리면 그만인 만원짜리 음료수보다는 유익한 책 한권이 낫다는 생각에서 지점 직원들이 영업하는데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그가 내세운 10억 만들기에 대해 물었다. “10억은 작은 부자가 되는데 필요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사람들에게 수백억원대 이상 큰 부자나 수십억 원대 중간 부자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일지 모릅니다. 그에 비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등 부동산을 포함한 10억원대 작은 부자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0억원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수준이죠. 친구도 잃지 않고, 가족도 챙길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적어도 45세 이전에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김 지점장은 45세를 인생의 전반전이자 변곡점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90세를 넘보는 수준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에다 사오정(45세 정년)이라는 말이 나오는 현실을 빗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헛눈 팔거나 곁눈질하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현재 자기가 있는 자리, 즉 현업에서 몸값을 높여야 합니다. 10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구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직장인은 당연히 현업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것입니다. 저는 자영업자에게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영업자는 자신이 하는 사업장에서 노력과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돈 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평소에 돈 공부를 해놓아야 합니다.”

김 지점장은 이어 생활자세를 바로 잡는 것이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만난 부자 중에 게으르거나, 노름 등 방탕한 생활에 빠진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다. 유서를 써보는 게 돈버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색적인 주장도 했다. 자신이 죽었을 경우를 가정해 아내나 자식 등 가족에게 남길 유서와 함께 아내 몰래 진 빚, 숨겨둔 비자금, 보험기록, 카드보유 내역 등 자신의 자산 상태를 낱낱이 기록해보라는 것. 김 지점장은 “해마다 유서를 새로 작성하면서 자신의 자산과 부채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게 될뿐더러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활 자세까지 다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점장에게 현재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운용해야할지 물어봤다.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향후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덱스펀드를 추천하는데 인덱스펀드 70%, ELS(주가연계증권) 3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일성이 야구 잘하는 것 봤느냐’는 전문가들의 ‘항변’을 짐짓 모르는 체 재산 상태를 물어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아직 10억원을 다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독자들에게 한 얘기가 허황된 게 아니라 얼마든지 실천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저 역시 45세 이전에 10억원 만들기와 그에 필요한 생활자세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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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돈을 버는 이유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4-09-03 조회수 : 51800

늦게까지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아픈 머리를 싸매고 출근 준비를 해야하는 것. 그렇게 해서 출근하려고 나섰건만 하필 그날따라 만원버스일 때. 더구나 길까지 막혀 출근시간이 간들간들할 때. 말이 안통하는 직장 동료와 티격태격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이것말고 여러분은 정말 하기 싫고, 피하고 싶은 상황은 어떤 때입니까? 최근에 부자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을 만나면서 여러분께 그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 질문은 저에게도 유효하구요.

그 가운데 한 사람인 부자 A씨는 오늘 만났습니다. A씨는 한창 때인 40대때 은퇴해서 해외 이민을 떠난 상태입니다. 최근 국내에 볼 일이 있어 일시 귀국했습니다. 이민을 떠나기 전에도 투자나 재테크에는 일가견이 있었는데 여전했습니다. 그는 며칠동안 국내에서 투자 열기때문에 들썩이는 지역의 부동산을 보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땅 투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렸답니다. 그는 앞으로 부동산을 잘못 사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될 수 밖에 없을거라고 촌평했습니다. 이제 갈만큼 갔다는 그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주관은 뚜렷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정작 재테크 관련 책보다는 인문과학이나 역사서적 등을 더 많이 읽었습니다. 재테크나 돈이 결국 사람사는 일과 떼놓을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어쨌든 제가 A씨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스스로 밝힌 재산 액수에다 젊을 때 은퇴할 정도면 웬만큼 돈이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40대인데도 간단한 흰 면바지에 티셔츠, 모자 차림으로 나타난데서 볼 수 있듯 그에겐 자유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기색은 없습니다. 또한 그는 은퇴 이후 여유를 부린 듯 하지만 게으르지는 않은 듯 싶었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생각한 게 그의 입담에 녹아있었으니깐요. 그는 앞으로 글을 통해 투자나 돈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필명으로 활동하고 싶어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롭게 사는데 방해가 된다나요.


또 한사람은 B씨입니다. B씨 역시 해외에서 사업을 하다 얼마전 일시 귀국했는데 그때 잠깐 만났습니다. B씨는 50대인데 여전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만간 해외에서 하는 일을 정리하면 국내에 완전히 돌아올 생각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해보겠다는거죠. 어느 젊은이 못지 않게 의욕을 부리는 그가 하겠다는 일은 부자 전파입니다. 세상에 부자가 많아지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부자가 많은 세상이 좋은 세상이고, 그 일에 일조하겠다는거죠.

B씨는 지금까지 모은 재산은 모두 아내에게 주는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받았답니다. 그래서 전 B씨 역시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재산 액수에 상관없이요.

여러분은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고 싶은 것 마음대로 사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가는 것. 그런 것 아닐까요? 어려운 사람 마음껏 돕는 것을 꼽는 분도 있겠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의 핵심은 자유일 것 같습니다. 내가 내 마음대로 살고 싶은데 현실은 어떤 이유에서건 자유롭지 못한 거죠. 그래서 그 상황을 돌파하고 싶고,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자유를 구하는데는 돈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자유와 욕망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얘기를 듣기에 앞서 제가 생각한 두 가지는 이렇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왜 돈을 벌고 싶어하는지, 벌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확실해야한다는 재테크 책의 ABC가 하나 입니다.

또하는 이미 어떤 식으로든 자유를 얻었다면 물질적으로 돈을 더 버는 일은 어쩌면 별로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경우 돈을 번다는게 결국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으니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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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고스톱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일명'쌍피'입니다.
쌍피의 향방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것보다 피하나가 많은 '3피'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승패까지는 아니겠지만 사회생활의 판도가 바뀔 수는 있습니다.

그럼 '3피'란? Position, People, Power입니다.
우선 'Position'은 Appropriate business of Position 즉 자기 위치에 맞는 업무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입사원은 배우는 입장에서 기술적인 능력개발에 치중해야 하지만 1년 정도가 지나면 자기일에 대한 일정 및 가중치를 서서히 판단 할 줄 알아야 하고, 점점 위치가 올라갈수록 그동안 쌓은 기술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하직원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을 하도록 이끌 것인가 등의 기술외적인 업무능력 개발이 필요한 것입니다.

두번째 'People'은 Personal relations 즉 대인관계를 말하는 것 입니다.
사회생활이란 어차피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업상으로의 관계도 있지만 개인적인 관계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항상 같은 위치에 있을 수는 없고, 생활하다 보면 갑이 될수도 있고 을의 입장이 될 수도 있고, 같은 팀이 되어 팀웍을 가지고 일을 해야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경우에 일하는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나 어디서나 알게 모르게 관계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흔히 얘기하는 '같은 계통에 있으면 어디가든 언젠가는 만난다'라는 말도 사람관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의미해주는 말입니다.

끝으로 'Power'는 말그대로 Mind & Body of power 즉 정신력과 체력을 의미합니다.
정신력의 중요성이 요즘 성공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I can do it'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 즉 자신감도 있지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 사고 또한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요소입니다. 이 정신력은 자신의 의지이지만 이것 또한 꾸준히 관리를 해야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절대자신감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력관리는 정신력을 갖게하는 원천인 동시에 사회생활 자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하는 기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셀러리맨들은 업무에 쫓겨 체력관리를 주로 휴식으로 떼우려는 경향이 커가고 있는데, 한 시간의 잠보다 한 시간의 운동이 여러분의 생활을 더욱 활력있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휴식으로만 떼우려는 안일한 생각은 지금 즉시 버리셔야 할 것 입니다.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위해 '3P'관리에 충실합시다.
아니면 피박쓰는 경우가 생길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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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의 의미
글쓴이 : 김수미 등록일 : 2004-06-24 조회수 : 5209

안녕하세요.
의 저자입니다.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

글을 올리기 전에 고민을 많이하고 생각을 잘 정리해야 깔끔한 글이 나오는데, 처음 의도했던 만큼 쉽지는 않네요...
어째든 재테크는 여러 정보를 가지고 자신에게 잘 맞추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가?' '나는 어떻지?' 이렇게 재테크를 풀어보는 자세도 중요할 것 같아요~

오늘은 천만원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그 의미를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천만원은 만져 보셨을 텐데,
처음 천만원(종자돈)을 가졌을때의 느낌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
만약 만져 본 적이 없다면 상상이라도 해 보세요 ^^

자...지금부터 천만원에 대해 이야기 해 보죠

결혼 6년차인 저에게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바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적 안정이라는 것이 사람들 마다 기대치가 다르니 가난해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남들이 보기에는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 다소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후회도 하게 됩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재테크를 알았다면 좀 더 빨리 경제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을 텐데…결혼은 현실이더라구요.^^; 결혼하면 집도 스스로 장만해야 하고 노후도 직접 대비해야 하는 듯 경제적인 숙제가 너무 많아져요. 아마 이래서 현실이 점점 빡빡하게 느껴지고 힘들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저를 슬프게 하죠..ㅠㅠ


◆ 천만원의 의미

저는 천만원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흔히 말하는 종자돈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것인데, 이것은 재테크의 시작을 의미하고 경제적자유를 꿈꿀 수도 있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봅니다. 뭔가를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죠. ^^*

27살의 3년차 직장여성을 한번 예를 들어보죠.
24살 처음 첫 직장에 입사 했을 때, 월급이 적은건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할 현실이죠. 한 달에 12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으면서 저축을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쩜 당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 사람(L모양)은 직장을 들어가자 마자 근로자우대저축에 월 30만원씩 저축을 하고 한 사람(K모양)은 부족한 돈으로 카드 값 갚기에도 바빴다고 한다면 3년이 흐른 뒤, 어떻게 달라질까요?

◇ L가 3년 후 얻은 건 무엇일까? 제가 L씨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따져 보죠.

① 1천만원의 원금에 이자를 얻었다. 이자의 맛을 봤다. 그리고 큰 돈(종자돈)도 만져봤다. (천만원 뭉치를 지금 가지고 있다 생각해 보세요..생각만 해도 즐거움이...)

② 만기가 되면 어떤 상품에 다시 가입해야 할지 고민도 해야 한다. 재테크 시작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재테크의 동기가 마련되겠죠?)

③ 인터넷쇼핑몰이라도 해 볼까? 투잡스도 가능하므로 인생이 바뀔 준비가 된다.
(직장에서 스트래스 받으면 천만원으로 창업이나 투잡스를 꿈꿔보세요.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어요? 어쩌면 사장님이 될지도 몰라요. ㅎㅎ)

그녀에게 1천만원은 굉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꺼예요. 그건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 수도 있죠. 재테크를 시작하게 해 주고, 경제적 자유를 느끼게 해 주며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감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 그럼 다른 한 사람 K씨가 3년 만에 얻은 건 무엇일까?

① 끝이 없이 자꾸 늘어가는 자신의 소비…계속 누적되는 적자. 인생이 슬플 뿐이다.
(아시겠지만 물건은 사도사도 끝이 없어요.ㅠ.ㅠ)

② 미래가 없다. 월급이 올라도 L씨보다 상대적으로 돈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 분명하다. (돈을 모아두지 못하면 직장을 쉽게 포기 못하죠. 왜냐구요? 당연히 돈이 아쉽겠죠? ㅋㅋ )

③ 결혼할 때 내가 마련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항상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 결혼을 하려 하는데, 남친이 돈 한푼 안 모아놓았다고 하면...어떻게 말할지...쯪쯪)

k씨와 L씨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죠. 한 달의 30만원의 위력은 이처럼 크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지금 자신을 다시한번 점검해 보시길 바래요.

매달 10만원씩 1년을 모으면 120만원이 되고 매달 50만원씩 모으면 1년이면 600만원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몇 만원쯤은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면서 사용한 카드 값 때문에 나도 모르게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되었죠. 한 푼일 때는 갚을 능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쌓이게 되면 빚이 되는 것이죠. 운도 마찬가지예요. 매달 한푼두푼 모아 목돈을 만드는 사람과 매달 한푼 두 푼 꾸준히 지출을 늘리는 사람 중에 누구의 운이 더 좋아질까요?


◆ 티끌 모아 태산

요즘 금리가 낮아서 저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당장 생각을 바꾸세요!!!)
매달 저축할 때는 큰돈이 아니지만 이 돈이 모이면 큰돈이 됩니다.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은 이자를 받기 위한 것이도 하지만 목돈마련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도 그 의미를 부여해 줘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목돈이라는 종자돈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저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입만 벌리고 먹이를 먹여주기를 바라는 새끼 새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좀 심한 표현인가요?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언제부터 저축을 시작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죠. 사회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매달 꼬박 저축한 사람과 결혼이나 돈이 필요한 시기에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을 시작한 사람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종자돈 마련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출발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 천만원 모으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54만원씩 저축하면 1,000만원 모으는 데 1년 6개월은 꼬박 걸립니다(이자 5%). 하지만 일단 1,000만원만 모으게 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죠. 이게 바로 돈으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자유이며 자신의 재운이 될 수 있습니다. 돈도 벌고 그 이외에 얻어 지는 것도 많네요...ㅎㅎ
돈을 모아보지 못한 사람은 돈 불어나는 재미를 모릅니다. 쓸 돈도 없는데, 저축을 어떻게 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 또한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은 나 자신에게 경제적 자유뿐만 아니라 당당한 자신의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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