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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무료입장, 주유할인, 영화할인, 스포츠할인,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

 

위의 말을 들으면 괜시리 배 부르고, 돈 버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과연 우리는 할인혜택, 편리한 기능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 신용카드의 순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을까?

지갑속에 최소한 신용카드 한 장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신용사회이니 만큼 나의 신용으로 미래의 현금을 미리 앞당겨 쓸 수 있고 번거롭게 현금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여러 가지 혜택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일 것이다.

할부구매, 신용구매, 현금서비스 기능을 뛰어넘어 문화활동(스포츠, 공연, 영화, 놀이공원) 지원기능, 각종 할인혜택, 포인트를 활용한 항공권 이용기능 등으로 무장한 신용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경제활동이 가능한 만능 플라스틱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무설계 전문가와 재테크 서적을 보면 십중팔구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 일색이다. 이러한 여러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부정적일까? 그 이유를 점검해 보고 효율적인 카드 활용 방안을 찾아 보자.

진짜부자 vs 신용카드 부자

여러분의 지갑에는 몇 개의 신용카드가 있는가? 보통 지갑을 보면 신용카드 서너장은 기본으로 지니고 다닌다. 여러 혜택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부탁에 의해서 만든 카드일수도 있고, 부의 상징인 양 가지고 다니는 간 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홀연히 지름신이 강림하여 일단 저지르고 나서 결제일이 되어서야 무절제를 탓하고 무계획적이고 비효율적인 카드사용을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급한 마음에 현금서비스니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여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다지만 달이 반복될수록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갈 뿐이다. 신용카드 부자의 종착역인 신용불량역에 홀로 버려지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반면 부자들은 신용카드가 아예 없거나 카드보다는 현금사용을 선호한다. 부자들에게서 가장 본받을 만한 특징이 무엇이던가? 바로 계획적인 소비와 몸에 배인 검소함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세원(稅源)노출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들은 카드를 미래의 현금흐름을 미리 앞당겨서 쓰는 가불이자를 덧붙여 변제해야 하는 악성부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자들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재무계획에 따라 소비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신용카드 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이다.

신용카드의 양의 탈을 벗겨보자!

신용카드(Credit Card)에서 Card는 영어사전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는 명사로서 ‘판, 빗’을 뜻하기도 하지만 동사로서 ‘빗다, 빗질하다, 소모하다’는 의미로 모아놓은 신용과 돈을 빗질해서 날려버리고 소모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통제와 소득과 지출을 감안한 계획성 있는 소비가 아니라면 카드라는 쳇바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카드는 새로운 상품을 가지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좋은 옷을 사 입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고 유혹함으로써 재무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의 안정된 기반을 마련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IMF이후 정부에서는 내수진작을 꾀하고자 카드남발을 부채질 혹은 방관 함으로써 내수경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이내 허망한 거품의 붕괴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경제행위 무능력자인 신용불량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보면서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

현금서비스의 함정

그러면, 신용카드 회사 입장에서 가장 돈 되는 짭짤한 수입은 무엇일까? 가맹점 수수료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이다.

외국에서의 카드발급 기준은 매우 까다로워서, 금융기관 거래실적이 6개월이상 되고 신용이 확인되어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길거리에서도 비교적 쉽게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거기다 덤으로 사은품이나 현금(필자 경험상 한때 카드 발급시 5만원도 준 적 있음)까지 아낌없이 서비스를 한다. 이렇듯 신용확인 절차없이 발행하는 신용카드이기에 누군가는 결제불이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하고 염두에 두고 있기에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비쌀 수 밖에 없다.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22%의 이자율로 이용했다고 했을때 1개월 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1,018,830원이다. ‘까짓거 18,830원이야 껌값 이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이자 18,830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비용을 벌기 위해서 실제 얼마를 벌어야 할까?

보통 급여생활자 소득세율이 15%라고 감안했을 때 21,650원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도 껌값 이라고? 그럼 대출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여보거나 서비스 이용기간을 늘려보라! 자칫 그 껌값은 신용카드사의 배를 불리는 재원이 되며, 우리의 마음속에 평생 떨어지지 않은 새까만 껌딱지로 남을지 모른다.

결제불이행을 임시방편으로 막는 방법으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돌려치기(돌려막기) 기술이다. 돌려막기 기술에 능한 사람일수록 신용불량역에 빠르게 갈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면 관계상 사례를 현금서비스에 관한 부분만 언급했지만 개인들과 신용카드사와의 게임은 공정하지 않거나 카드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신용카드, 어떻게 해야 잘 썼다고 소문날까?

2006년 3월말 현재 경제활동 인구 1명당 3.3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손오공의 여의봉이 될 수도 있고 선악과가 될 수도 있다.

필자는 다른 전문가들처럼 신용카드 무용론을 펼치고 싶지는 않다. 경험상 신용카드의 혜택활용 및 적절한 자기 통제를 통해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소득공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자.연말정산을 흔히 13월의 월급이라고 한다. 연말정산이란 당해연도의 소득세액과 이미 납부한 세금을 대조하여 과부족/과납이 생겼을 경우 그 차액을 연말에 정산해 주는 것으로서 각종 보장성 보험, 기부금 영수증, 장기주택마련증권저축 입금 확인증, 신용카드 소득공제용 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용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 일 것이다. 따라서 1년동안의 사용내역을 카드사로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Tip :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주요한 목표로 카드를 이용하다가는 기둥뿌리 뽑히고 살림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공제가 확대되는 체크카드의 적극적인 활용과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는 지혜도 필요하다.

⇒포인트도 돈이다.2006년 6월말 기준 카드 이용자들의 미사용 포인트가 7027억원에 이르고, 지난 3년동안 고객들이 미사용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소멸된 포인트가 3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일정부분이 자동발생하여 누적되는 포인트는 현금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개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어서 카드사별로 주어지는 나의 권리,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누적포인트 점검 및 이용 방법을 숙지하자.

포인트 활용 방법(카드사마다 다름) :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료항공권, 포인트 전용 쇼핑몰, 외식업체 할인, 자투리 포인트 기부, 인터넷 복권구매, 적립식첨즈에 넣기

Tip :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며,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카드를 사용하지 말자.

⇒카드에 안전장치를 걸어두자.대부분의 카드는 SMS를 통해 이용내역 등을 문자메세지를 통해 전송해준다. 이용금액 등의 확인 및 결제예정금액등을 내손 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시에 부정사용 내역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하나의 카드만 쓴다.아무래도 하나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우수 회원이 될 가능성이 크며, 우수 회원을 위한 할인쿠폰발송, 이벤트 초청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 부담도 커질수 있으며, 지출을 하는데 있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등의 소비내역을 점검하는데 번거롭고 자칫 무절제한 카드남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포인트 활용 면에서 여러 카드를 쓰면 포인트가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1개 카드로 포인트를 몰아 쓰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쉽게 늘어나게 된다.

⇒안쓰는 카드 과감하게 잘라 버려라.카드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에서 수많은 카드를 많은 마케팅비를 들여가면서 마구 카드를 만들어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를 발급하고 해지신청을 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쓰게 된다는 것이다.

주력카드 하나만 남기고 안 쓰는 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 버리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신청을 해라. 간혹 쓰지 않는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자동이체 통장에서 빼가는 경우도 있다.

⇒특화된 혜택을 잘 이용하라.카드마다 특화된 서비스가 있게 마련이다. 콘도 할인권, 스포츠 무료관람권,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칼이라도 살인자에게는 살인도구가 되고, 의사에게 쥐어지는 칼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된다.

현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신용카드!!쓰기에 따라 나를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삶을 더욱 더 윤택하게 하는 더없이 좋은 윤활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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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 고정화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예산을 수립하라

 

새는 돈을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명확한 수입금액의 확인이다. 근로소득가정을 보자. 매월 급여가 일정한 가정도 있고 월별로 다른 가정도 있다. 연봉제로 책정되어 급여를 받는 경우 일정한 급여를 받고 입사 월에 당해 연도분 퇴직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매월 급여가 일정할 경우에는 수입 관리가 쉽다. 입사 월에 지급받는 퇴직금으로 우량주를 매입해 장기 보유하는 방법 혹은 설정 규모가 크고 설정일이 3년 이상 된 핵심 펀드로 구성할 수 있는 펀드에 퇴직금을 거치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은 실질적으로 은퇴 이후 퇴직금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장기 수익을 얻기 위한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다. 필요할 경우 가정에서 필요한 전자제품 교체를 하거나 가끔은 가족 여행을 위해 쓰는 것도 좋다. 급여생활자 가운데는 아직까지 연봉제가 아니라 보너스를 받고 명절상여금을 받거나 연말 성과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상담 과정에서 만나는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이 여기서 비롯된다. 맞벌이일 경우 연간 총수입은 많다. 특히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주변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며 집안의 행사가 있어 형제들이 모이면 왠지 음식 값을 계산해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씀씀이가 커지고 겉은 화려해 보여도 속은 부실하게 돼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월별 수입의 고정화이다. 지금 적금이나 펀드, 보험료 등으로 일정하게 월별로 불입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해보자. 보너스를 지급받지 않는 수입을 기준으로 되어 있다면 남편과 본인의 입출금 계좌에 잔액이 얼마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3개월 생활비 이상으로 잔액이 있다면 수입 관리는 바로 지금부터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연간 가계의 총수입이 세후 기준으로 4천만원일 경우 보너스를 받지 않는 평월에는 월수입이 2백50만원이며 보너스와 명절상여금과 연말 성과급을 합산해 1천만원을 받는 가정을 보자. 평월수입 기준 2백50만원으로 적금과 투자 보험 대출상품을 이용할 경우 월별 이용 가능한 재원은 2백50만원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가정에서는 보너스나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받는 수입에 대해 관리가 되지 않고 마이너스 통장이나 카드를 이용해 지출을 하고 보너스 받는 달에 결제를 한다. 즉 연간 총수입을 기준으로 지출을 하면서 저축과 투자 등의 자산 증가를 위한 지출은 평월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3개월 생활비가 입출금 계좌에 있다면 연간 총수입을 열두 달로 나누어서 월별 수입으로 환산하는 것이다. 4천만원 수입을 갖고 있는 가정은 월 3백33만원으로 산정한다. 7천만원의 연간 총수입 중에서 보너스 등 성과급이 2천만원인 가정의 경우 보너스 등 기타 소득이 없는 달에 수입은 4백16만원이고 보너스와 상여금 성과급을 월별로 환산해 수입 금액은 5백83만원이다. 예시된 가정의 월별 수입 산정 금액은 4천만원 가정에서는 83만원의 추가 재원이 확보되고 7천만원 가정에서는 1백67만원이 추가 재원으로 확보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가정에서 지출을 보면 보너스나 상여금 연말 성과급의 경우 별도의 수입으로 인식해 소비지출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수입 역시 일정한 노동의 대가로 받는 급여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위에 언급된 사례에서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유동성의 확보이다. 운영하는 사업장의 사업 규모에 따라서 긴급예비비를 일정 규모로 별도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월별 계절별로 달라지는 월수입의 차이가 클 경우 연간 총수입을 기준으로 월별로 환산하고 가계자금과 별도로 사업장의 긴급예비비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월 수입 금액이 결정되면 가계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주택 구입이 우선이라면 2년 미만의 단기저축을 통해 회전율이 높은 적금 위주로 구성하고 10년 이상 부담 없이 불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노후를 위한 연금형 상품을 운용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투자상품 또한 운용이 가능하다. 결국 수입의 고정화는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주부들에게 목표 달성을 위한 예산을 수립하는 것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심의를 하는 것처럼 연간 총수입을 기준으로 예산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정부에서 세원 확보를 위해 일상생활 전반에 다양한 명목으로 세금을 징수하듯이 열심히 벌어들인 소득 전부를 예산안에 편성하는 것은 가정주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효율적인 지출 관리를 위해 계좌를 분리하라

 

앞서 1단계에서 언급된 보너스를 비롯한 기타 소득이 소비성 지출로 연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보너스 즉 덤이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한 번 더 강조하지만 보너스는 덤이 아니고 노동의 대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출 관리의 핵심은 계좌 분리에서 시작된다. 상담 과정에서 만난 많은 가정에서 급여통장을 통해 저축, 보험료, 공과금, 자동이체, 생활비 지출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이렇게 해보자. 급여통장은 비소비성지출 계좌로 설정하고 하나의 다른 계좌를 선정해 소비성지출을 하는 것이다. 즉 1단계에서 언급한 3개월분 이상의 생활비가 있는 계좌의 잔액을 급여통장으로 이체해보자. 그리고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수입 고정화를 통해 산정된 수입 금액에서 비소비성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적금과 펀드, 보험료, 대출상환금, 연금의 월별 지출 금액이 결정되면 현재 급여이체통장에서 매월 자동이체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비성지출 계좌로 별도로 선정한 계좌에 매월의 생활비를 급여일에 이체, 체크카드를 이용해 지출을 하는 것이다.

 

하나의 통장에서 저축과 생활비를 같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훨씬 효율적인 지출 관리가 가능하며 소비습관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물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소비의 고정화가 가능한 것이다. 3개월분 이상의 여유자금이 있는 가정은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매월 수입에서 생활비로 지출되는 금액을 생활비 계좌에 입금하고 나머지는 전액을 급여통장에 누적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 등의 기타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역시 생활비를 제외하고 금액이 크다고 할지라도 급여통장에 누적해 비소비성 계좌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가 바로 저수지 효과이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듯이 월별 수입의 차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방법을 알았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다음 달부터라는 말은 하지 말 것.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할 것. 혼자 하지 말고 분명히 남편에게 말하고 동의를 얻을 것!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해보자. 분명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수입과 지출에 대한 정확한 관리는 출발점인 것이다. 너무 먼 미래의 일이나 달성이 어려운 목표 혹은‘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이런 마인드는 버려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일이라면 누가 하려고 하겠는가. 날씬한 S라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지출의 ‘S라인’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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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아무개씨는 2년 전부터 펀드 투자를 하고 있다. 매월 적립식으로 저축액의 90%를 펀드 상품에 넣고, 갖고 있는 여윳돈도 대부분 거치식 펀드에 투자했다. 올 초부터 급등하고 있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이씨는 내심 뿌듯하다. 10년 전 가까운 친구의 보증을 서주고 큰돈을 손해 본 이씨는 최근의 펀드 투자로 3억원의 자산을 다시 형성했다.

그러나 이씨는 이틀 전 은행을 찾아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15년이 넘은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차를 바꿔야 할 상황인데 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여윳돈 거의 대부분이 펀드에 묶여 있는 상황인데 더 오를 것이란 생각에 환매해서 쓸 수가 없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지출을 먼저 하고 좀 더 수익을 챙긴 뒤에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나가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적립식 펀드도 다소 무리하게 붓고 있어 생활비도 지나치게 빠듯하다. ‘생활비가 부족하면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 썼다 금세 다시 메워 넣으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돈은 쓰기 위해 모으고 더 잘 쓰기 위해 불리는 것이다. 특히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좀더 잘 쓰고 잘 모아서 효율적으로 불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성공적으로 잘 불리기 위해서는 투자의 철학과 원칙을 잘 세워 놓아야 한다. 투자의 철학과 원칙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다.

객관적인 경제변수와 투자전망에 대한 판단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된다. 객관적인 경제변수와 투자전망이라는 것이 100%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것을 전제로 수익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자산은 투자에 묶어 두고 생활은 빚으로 하는 모순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불확실한 투자 수익을 좇으며 빚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도 최근에는 늘어나고 있다.

설사 투자가 성공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어도 더 오를 것이란 막연한 기대 때문에 팔아서 쓰지도 못한다. 오히려 기대심에 돈은 계속 투자에 묶어두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마음속으로만 ‘차익실현’을 하며 씀씀이를 늘린다.

성공적인 투자의 원칙과 철학은 바로 이런 불확실한 것이 아닌 실제 돈을 쓸 계획에 기반해서 만들어야 한다. 즉 인생 전반에 걸친 위험과 미래 계획들을 설계해보면서 돈이 필요한 시점과 금액을 따져봐야 한다. 그 시기에 맞춰 긴 호흡과 합리적인 차익실현의 시기, 그리고 적절한 투자 수단을 결정해야 한다.

돈 쓸 계획에 맞춘 투자원칙을 세워, 성급하게 수익을 좇거나 더 큰 욕심을 부리다 정작 돈을 써야 할 때 빚으로 사는 위험과 불편을 자초해선 안 된다. 10년 뒤에 써야 할 돈, 20년 뒤에 써야 할 돈을 지금 당장 다 마련해 놓으려는 조급함으로 남 따라하기 투자를 하다 실패를 자초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또 긴 호흡을 갖지 못하고 투자의 변동성을 인내하지 못해 더 떨어질까봐 성급히 투매해 버리고 손해를 보는 실패의 공식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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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캐피털,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의 대출조건을 잘 들여다 보면 의외로 좋은 조건에 학자금을 빌릴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은 일반 대출에 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출기간도 길어 유리하다.

 

특히 학자금 대출 이벤트 기간 중에 신청하면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장학금과 경품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2학기부터는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결제한 뒤 36개월 분할납부할 수도 있다.

 

정부 학자금부터 챙겨야

대학생을 둔 학부모는 우선 정부에서 보조하는 학자금(정부에서 연 4.25% 금리부담)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은 연 5.25%로 대출받을 수 있어 금융권에서 대출하는 다른 대출에 비해 가장 금리가 싸다.

정부학자금은 신한, 제일, 우리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보증인이 없어도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증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하지만 정부학자금을 받으려면 소속 학장 또는 대학총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서와 함께 등록금 납입고지서, 주민등록증 등을 갖춰 해당 은행 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도 등록금 납부일로 부터 15일 이내에 정부보조학자금 대출신청을 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은 대학 또는 대학원 등록금 납입고지서에 찍혀있는 금액에 해당하는 돈이다.

 

대출 후 1년 이내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는 단기대출과 졸업 후 7년 동안 나눠 갚는 장기대출 두 종류가 있다.

여유자금은 있지만 등록금 납입 당시 일시적으로 돈이 모자랄 때는 단기대출이 유리하고 학비가 부족해 졸업한 뒤 취업해서 갚으려는 사람은 장기대출이 낫다. 단 2년제 대학과 대학원생의 경우는 장기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일반 학자금대출 문턱낮아져

일반 학자금대출도 올해 시장금리 하락, 금융권 대출 경쟁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0.5~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특히 정부의 보조금으로 각 시중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학자금대출은 지난 해 연 5.75%에서 연 5.25%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추천서를 받지 못했다면 은행과 캐피탈사 등의 일반 학자금대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학자금대출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거치후원리금상환 △만기일시상환 등 다양한 상환방식을 고를 수 있다.

국민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국민스투론'은 현재 대출금리는 연 8.5~12.4%로 지난해 연 9.5~11.5%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외환은행의 '어학연수자금대출'도 지난해 연 10%를 웃돌던 것이 최저연 9.75%로 낮아졌다.

 

캐피탈사들도 금리를 인하하고 편리하고 신속한 대출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캐피탈 신용도에 따라 다르게 금리를 매기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연리 6~14%(만기일시상환식 기준)에 학기당 500만원(신입생 및 6년제 대학생 700만원), 최고 3000만원까지 빌려준다.

6, 9, 12개월 후 원금 일시상환, 최대 48개월 분할상환, 최대 7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 등 상환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재학 중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게 하고 있다.

 

보험.카드 다양한 조건 내세워 가세

보험사들도 금리 할인, 장기 대출 등의 조건을 내세워 연 9.5%~14.5%금리로 학자금 대출시장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63학자금 신용대출은 학업성적 우수학생과 교육보험 가입고객에게 1%P 등 최고 4% 금리를 깎아 준다.

삼성생명의 비추미학자금대출은 연리 12.9%에 최고 1500만원까지 7년까지 빌려준다. SK생명은 학기당 500만원씩 연리 10.5~13.5%에 대출해준다.

 

교보생명은 자사 교육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리 12.4%에 500만원까지 빌려준다.

LG화재는 연리 9.3~10.5%에 최장 5년간 1500만원까지를, 동부화재는 연 9% 변동금리에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삼성카드는 2학기부터 연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전국 26개 대학 등록금 카드결제 서비스를 실시하며 결제금액의 0.2~0.3%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포인트로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카드결제 후 연리 11%~16.7%에 36개월 분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LG카드는 50개 대학 등록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신청.대출예약땐 금리 할인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등록금을 내야 할 시기가 오기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출예약을 해 두면 금리를 깎아준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해도 금리를 할인해준다.

최저 연6%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현대캐피탈은 인터넷을 이용해 신청하면 1.2%포인트 금리를 할인해 주며 나머지 회사들도 0.5~1.5%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이 있다. 신한생명도 인터넷 대출신청시 0.5%P의 금리를 할인해준다.

 

같은 금융기관을 여러번 이용해도 금리를 아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학자금대출을 받은 적 있는 고객이 두번째 이용하면 2.5%P, 세번째 이용하면 3%P를 깎아준다. 또 9월28일까지 학자금대출 고객에게 장학금 100만원과 경품을 제공한다.

 

LG화재는 9월말까지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10월 초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1년간 무이자 혜택, 1년간 5%P 이자 감면, 1년간 2%P 이자 감면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자료: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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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집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첫째, 신규 입주 아파트를 미리 예약

다른 사람들보다 전월세 매물을 빨리 구하려면 일찌감치 서둘러서 발품을 팔아여 한다. 이때에 좋은 방법이 신규 입주 아파트를 주목하는 것이다. 입주시기가 임박할 수록 전세값도 오를뿐 아니라, 매물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신규 입주아파트 정보는 1년전부터 챙겨서 입주하기 6개월전부터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지금은 이러한 입주아파트 정보를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둘째, 아파트가 어렵다면, 주거용 오피스텔로 생각을 바꾸는 것도 좋다.

종전 주거편의성이 떨어지고, 관리비가 비싼 주거용 오피스텔에 비해 최근에 분양, 입주되는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으로 아파트 보다 내부시설이 잘 돼 있고, 관리비도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셋째, 청약저축 가입자는 국민임대주택 청약을 생각하여야 한다.

국민임대주택은 인근 민간아파트의 전세가보다 저렴하고, 전셋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2년 6개월이나 5년사이에 분양전환도 가능해 이후, 내집마련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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