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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캐피털,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의 대출조건을 잘 들여다 보면 의외로 좋은 조건에 학자금을 빌릴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은 일반 대출에 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출기간도 길어 유리하다.

 

특히 학자금 대출 이벤트 기간 중에 신청하면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장학금과 경품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2학기부터는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결제한 뒤 36개월 분할납부할 수도 있다.

 

정부 학자금부터 챙겨야

대학생을 둔 학부모는 우선 정부에서 보조하는 학자금(정부에서 연 4.25% 금리부담)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은 연 5.25%로 대출받을 수 있어 금융권에서 대출하는 다른 대출에 비해 가장 금리가 싸다.

정부학자금은 신한, 제일, 우리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보증인이 없어도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증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하지만 정부학자금을 받으려면 소속 학장 또는 대학총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서와 함께 등록금 납입고지서, 주민등록증 등을 갖춰 해당 은행 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도 등록금 납부일로 부터 15일 이내에 정부보조학자금 대출신청을 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은 대학 또는 대학원 등록금 납입고지서에 찍혀있는 금액에 해당하는 돈이다.

 

대출 후 1년 이내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는 단기대출과 졸업 후 7년 동안 나눠 갚는 장기대출 두 종류가 있다.

여유자금은 있지만 등록금 납입 당시 일시적으로 돈이 모자랄 때는 단기대출이 유리하고 학비가 부족해 졸업한 뒤 취업해서 갚으려는 사람은 장기대출이 낫다. 단 2년제 대학과 대학원생의 경우는 장기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일반 학자금대출 문턱낮아져

일반 학자금대출도 올해 시장금리 하락, 금융권 대출 경쟁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0.5~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특히 정부의 보조금으로 각 시중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학자금대출은 지난 해 연 5.75%에서 연 5.25%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추천서를 받지 못했다면 은행과 캐피탈사 등의 일반 학자금대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학자금대출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거치후원리금상환 △만기일시상환 등 다양한 상환방식을 고를 수 있다.

국민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국민스투론'은 현재 대출금리는 연 8.5~12.4%로 지난해 연 9.5~11.5%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외환은행의 '어학연수자금대출'도 지난해 연 10%를 웃돌던 것이 최저연 9.75%로 낮아졌다.

 

캐피탈사들도 금리를 인하하고 편리하고 신속한 대출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캐피탈 신용도에 따라 다르게 금리를 매기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연리 6~14%(만기일시상환식 기준)에 학기당 500만원(신입생 및 6년제 대학생 700만원), 최고 3000만원까지 빌려준다.

6, 9, 12개월 후 원금 일시상환, 최대 48개월 분할상환, 최대 7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 등 상환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재학 중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게 하고 있다.

 

보험.카드 다양한 조건 내세워 가세

보험사들도 금리 할인, 장기 대출 등의 조건을 내세워 연 9.5%~14.5%금리로 학자금 대출시장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63학자금 신용대출은 학업성적 우수학생과 교육보험 가입고객에게 1%P 등 최고 4% 금리를 깎아 준다.

삼성생명의 비추미학자금대출은 연리 12.9%에 최고 1500만원까지 7년까지 빌려준다. SK생명은 학기당 500만원씩 연리 10.5~13.5%에 대출해준다.

 

교보생명은 자사 교육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리 12.4%에 500만원까지 빌려준다.

LG화재는 연리 9.3~10.5%에 최장 5년간 1500만원까지를, 동부화재는 연 9% 변동금리에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삼성카드는 2학기부터 연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전국 26개 대학 등록금 카드결제 서비스를 실시하며 결제금액의 0.2~0.3%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포인트로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카드결제 후 연리 11%~16.7%에 36개월 분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LG카드는 50개 대학 등록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신청.대출예약땐 금리 할인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등록금을 내야 할 시기가 오기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대출예약을 해 두면 금리를 깎아준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해도 금리를 할인해준다.

최저 연6%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현대캐피탈은 인터넷을 이용해 신청하면 1.2%포인트 금리를 할인해 주며 나머지 회사들도 0.5~1.5%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이 있다. 신한생명도 인터넷 대출신청시 0.5%P의 금리를 할인해준다.

 

같은 금융기관을 여러번 이용해도 금리를 아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학자금대출을 받은 적 있는 고객이 두번째 이용하면 2.5%P, 세번째 이용하면 3%P를 깎아준다. 또 9월28일까지 학자금대출 고객에게 장학금 100만원과 경품을 제공한다.

 

LG화재는 9월말까지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10월 초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1년간 무이자 혜택, 1년간 5%P 이자 감면, 1년간 2%P 이자 감면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자료: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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