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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흔한 풍경 하나. 40대 주부 김씨는 가사일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뉴스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읽고, 온라인 카페에서 아이들 교육 정보를 수집한다.

일주일 치 식료품도 인터넷으로 한 번에 구매하면 집으로 편하게 배달받는다.

철이 바뀔 때마다 가족에게 필요한 옷도 자주 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다.

공과금 납부나 송금 등 예전에는 은행에서 직접 처리하던 일도 이제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자 여유 시간이 몰라보게 늘어났다.

그 시간은 천연 염색 실습 수업을 듣거나 갤러리를 찾아다니는 등 오프라인 여가활동을 하는 데 쓰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간 풍경. 40대 주부 홍씨는 은행에 완전히 발을 끊은 지 오래되었다. 은행 업무가 필요할 때면 컴퓨터 전원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끝이라고 한다. 은행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모든 은행 거래 내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데다 대출 가능한 금액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시에 현금이 필요할 때 가까운 자동화기기(ATM/CD)를 찾는 게 고작이다. 자동차 보험은 인터넷을 통해 다이렉트 보험을 들었다. 보험회사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보험 계약을 했기 때문에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싸다. 그녀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10억 만들기’ 동호회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에게 유익한 금융 정보를 발 빠르게 찾아낸다.


인터넷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바꾸어놓았다. 잡다한 가사일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여유 시간이 부쩍 늘어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요즘에는 인터넷이 은행 서비스에 일대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시대다. 은행에서 길게 줄을 서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일이 사라졌다는 것도 변화의 하나. 이는 온라인 은행 서비스, 즉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증거다. 집에 앉아서 주식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주식 거래를 위해 굳이 상담원을 만날 필요도 없다. 원하는 정보를 찾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은행 업무를 보면 단지 여유 시간이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유 자금까지 생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터넷 활용이라는 작은 변화가 시테크뿐 아니라 재테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복잡한 은행 업무를 사람의 도움 없이 컴퓨터로만 처리하는 데 대해 일말의 두려움이 있거나 온라인 금융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가 부족해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요즘 온라인 금융 트렌드를 차근차근 짚어보도록 한다.

 

1단계 실속형

보험 가입과 주식 거래, 온라인으로 싸게!
우리나라에서 사이버 증권 전문 회사가 등장한 때는 2000년이다. 현재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전체 증권 거래 가운데 65~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 거래에서는 온라인 거래 비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인터넷을 통한 주식 거래의 장점은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일반 보험보다 싼 것이 장점이다. 보험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가 적게는 10%, 많게는 70%까지 저렴하다.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온라인 판매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보험은 상품 주기가 1년인 데다 자가용 소유자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필수 보험이면서도 보험사별로 서비스의 내용과 질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현재는 다이렉트 보험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5% 수준이지만, 향후 3~4년 내로 전체 보험 시장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2단계 첨단형

수수료와 시간 절약 마법사, 인터넷 뱅킹
작년 12월 말 20개 금융 기관에 등록된 인터넷 뱅킹 고객 수는 2674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12월 한 달 동안 금융 기관 창구 직원, 자동화기기, 텔레뱅킹 및 인터넷 뱅킹 등 4대 금융 서비스 전달 채널 중 인터넷 뱅킹을 통한 업무 처리 비중은 31.6%였다. 이는 은행 직원을 통한 업무 처리 비중(30.1%)을 앞지르는 수치다. 인터넷 뱅킹을 선호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값싼 송금 수수료다.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당행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무료이며,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송금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2백~5백 원 정도다. 은행 창구를 이용할 경우 다른 은행으로의 송금 수수료가 1천~7천5백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 뱅킹 송금 수수료는 훨씬 저렴하다. 또 인터넷으로 예금 계좌를 개설하면 은행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금리는 낮아진다. 그러나 인터넷 예금이나 대출을 위해서는 처음 한 번은 직접 은행에 들러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를 터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3단계 최첨단형

뛰는 인터넷 뱅킹 위에 나는 다이렉트 뱅킹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요즘 인터넷 뱅킹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뱅킹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의 인터넷 뱅킹은 신속하고 편리하지만 고객이 결정적으로 바라는 ‘금전적 이득’ 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한다. 더욱이 콜센터나 은행 웹사이트의 안내 서비스 수준이 은행 지점에 소속된 직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자율 또한 다소 불만족스럽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금액이 5천만 원을 넘지 않는 한 지점을 통해 은행 계좌를 개설했을 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 못한다. 사실 기존 은행들은 인터넷 뱅킹을 각종 고객 서비스에 드는 인력 비용을 줄이려는 보조 채널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인터넷 뱅킹은 오프라인 은행의 부속 기관인 셈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부터 시작된 다이렉트 뱅킹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신개념 서비스다. 다이렉트 뱅킹이란 한마디로 인터넷상에 세워진 은행이다. 즉 인터넷과 콜센터를 기반으로 하고, 지점을 보조 채널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이렉트 뱅킹은 인터넷 뱅킹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현대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이렉트 뱅킹은 지점망을 없애거나 최소화한 대신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기 중인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전화 한 통화로 모든 은행 일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계속해서 다음 버튼을 눌러야 하는 자동응답 시스템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상담원과 직접 통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단히 말하면 다이렉트 뱅킹은 인터넷과 전화로 조정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은행’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지점망을 최소화하면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고객들에게 더 높은 금리로 되돌려준다. 예치 금액이나 기간에 관계없이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보다 이자율이 더 높다. 그렇지만 간편하고 안전한 보통 예금 형식이다. 따라서 금리가 높은 펀드나 적금처럼 위험 부담이 있거나 돈을 넣고 빼는 데 제약이 있지 않다. 바로 이 점이 유럽에서의 성공 요인이다.
 

다이렉트 뱅킹으로 재테크하는 미국•유럽 사람들
미국의 ‘ING 다이렉트’ ‘씨티 다이렉트’ 등은 많은 고객을 확보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다이렉트 은행이다. 이들 다이렉트 은행은 예치금이나 예치 기간에 관계없이 4%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은행의 보통 예금 금리가 약 0.7%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한편 영국의 ‘퍼스트다이렉트’ 등은 전문 지식을 갖춘 콜센터 직원이 365일 상시 대기하고 있다가 소비자들과 직접 통화하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성공적인 예다.


영국에서 1989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퍼스트다이렉트는 지점망 하나 없이 전화 상담과 인터넷 안내만으로도 기존의 은행 개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퍼스트다이렉트는 고객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계좌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특히 퍼스트다이렉트 콜센터 직원들은 커뮤니케이션과 금융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상담원으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를 훨씬 높일 수 있었다. 퍼스트다이렉트의 고객은 대개 계좌에 일정 금액의 돈이 들어 있으면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문가 계층이 많다. 전체 고객의 74%는 직장인이며, 대다수가 25~54세 정도다. 권위 있는 시장 조사 기관인 MORI와 NOP의 여론 조사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추천하는 은행으로 퍼스트다이렉트가 뽑혔다. 또한 고객 만족도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나 이용률 등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정보화 수준에서 세계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다. 빠른 것, 합리적인 것,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이미 다이렉트 보험이나 사이버 증권 거래가 보편화되어 있는 상태. 유럽처럼 다이렉트 뱅킹이 보편화될 토양을 이미 확보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인터넷 뱅킹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다이렉트 뱅킹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다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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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무료입장, 주유할인, 영화할인, 스포츠할인,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

 

위의 말을 들으면 괜시리 배 부르고, 돈 버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과연 우리는 할인혜택, 편리한 기능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 신용카드의 순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을까?

지갑속에 최소한 신용카드 한 장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신용사회이니 만큼 나의 신용으로 미래의 현금을 미리 앞당겨 쓸 수 있고 번거롭게 현금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여러 가지 혜택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일 것이다.

할부구매, 신용구매, 현금서비스 기능을 뛰어넘어 문화활동(스포츠, 공연, 영화, 놀이공원) 지원기능, 각종 할인혜택, 포인트를 활용한 항공권 이용기능 등으로 무장한 신용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경제활동이 가능한 만능 플라스틱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무설계 전문가와 재테크 서적을 보면 십중팔구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 일색이다. 이러한 여러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부정적일까? 그 이유를 점검해 보고 효율적인 카드 활용 방안을 찾아 보자.

진짜부자 vs 신용카드 부자

여러분의 지갑에는 몇 개의 신용카드가 있는가? 보통 지갑을 보면 신용카드 서너장은 기본으로 지니고 다닌다. 여러 혜택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부탁에 의해서 만든 카드일수도 있고, 부의 상징인 양 가지고 다니는 간 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홀연히 지름신이 강림하여 일단 저지르고 나서 결제일이 되어서야 무절제를 탓하고 무계획적이고 비효율적인 카드사용을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급한 마음에 현금서비스니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여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다지만 달이 반복될수록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갈 뿐이다. 신용카드 부자의 종착역인 신용불량역에 홀로 버려지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반면 부자들은 신용카드가 아예 없거나 카드보다는 현금사용을 선호한다. 부자들에게서 가장 본받을 만한 특징이 무엇이던가? 바로 계획적인 소비와 몸에 배인 검소함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세원(稅源)노출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들은 카드를 미래의 현금흐름을 미리 앞당겨서 쓰는 가불이자를 덧붙여 변제해야 하는 악성부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자들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재무계획에 따라 소비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신용카드 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이다.

신용카드의 양의 탈을 벗겨보자!

신용카드(Credit Card)에서 Card는 영어사전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는 명사로서 ‘판, 빗’을 뜻하기도 하지만 동사로서 ‘빗다, 빗질하다, 소모하다’는 의미로 모아놓은 신용과 돈을 빗질해서 날려버리고 소모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통제와 소득과 지출을 감안한 계획성 있는 소비가 아니라면 카드라는 쳇바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카드는 새로운 상품을 가지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좋은 옷을 사 입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고 유혹함으로써 재무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의 안정된 기반을 마련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IMF이후 정부에서는 내수진작을 꾀하고자 카드남발을 부채질 혹은 방관 함으로써 내수경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이내 허망한 거품의 붕괴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경제행위 무능력자인 신용불량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보면서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

현금서비스의 함정

그러면, 신용카드 회사 입장에서 가장 돈 되는 짭짤한 수입은 무엇일까? 가맹점 수수료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이다.

외국에서의 카드발급 기준은 매우 까다로워서, 금융기관 거래실적이 6개월이상 되고 신용이 확인되어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길거리에서도 비교적 쉽게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거기다 덤으로 사은품이나 현금(필자 경험상 한때 카드 발급시 5만원도 준 적 있음)까지 아낌없이 서비스를 한다. 이렇듯 신용확인 절차없이 발행하는 신용카드이기에 누군가는 결제불이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하고 염두에 두고 있기에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비쌀 수 밖에 없다.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22%의 이자율로 이용했다고 했을때 1개월 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1,018,830원이다. ‘까짓거 18,830원이야 껌값 이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이자 18,830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비용을 벌기 위해서 실제 얼마를 벌어야 할까?

보통 급여생활자 소득세율이 15%라고 감안했을 때 21,650원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도 껌값 이라고? 그럼 대출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여보거나 서비스 이용기간을 늘려보라! 자칫 그 껌값은 신용카드사의 배를 불리는 재원이 되며, 우리의 마음속에 평생 떨어지지 않은 새까만 껌딱지로 남을지 모른다.

결제불이행을 임시방편으로 막는 방법으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돌려치기(돌려막기) 기술이다. 돌려막기 기술에 능한 사람일수록 신용불량역에 빠르게 갈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면 관계상 사례를 현금서비스에 관한 부분만 언급했지만 개인들과 신용카드사와의 게임은 공정하지 않거나 카드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신용카드, 어떻게 해야 잘 썼다고 소문날까?

2006년 3월말 현재 경제활동 인구 1명당 3.3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손오공의 여의봉이 될 수도 있고 선악과가 될 수도 있다.

필자는 다른 전문가들처럼 신용카드 무용론을 펼치고 싶지는 않다. 경험상 신용카드의 혜택활용 및 적절한 자기 통제를 통해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소득공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자.연말정산을 흔히 13월의 월급이라고 한다. 연말정산이란 당해연도의 소득세액과 이미 납부한 세금을 대조하여 과부족/과납이 생겼을 경우 그 차액을 연말에 정산해 주는 것으로서 각종 보장성 보험, 기부금 영수증, 장기주택마련증권저축 입금 확인증, 신용카드 소득공제용 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용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 일 것이다. 따라서 1년동안의 사용내역을 카드사로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Tip :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주요한 목표로 카드를 이용하다가는 기둥뿌리 뽑히고 살림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공제가 확대되는 체크카드의 적극적인 활용과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는 지혜도 필요하다.

⇒포인트도 돈이다.2006년 6월말 기준 카드 이용자들의 미사용 포인트가 7027억원에 이르고, 지난 3년동안 고객들이 미사용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소멸된 포인트가 3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일정부분이 자동발생하여 누적되는 포인트는 현금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개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어서 카드사별로 주어지는 나의 권리,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누적포인트 점검 및 이용 방법을 숙지하자.

포인트 활용 방법(카드사마다 다름) :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료항공권, 포인트 전용 쇼핑몰, 외식업체 할인, 자투리 포인트 기부, 인터넷 복권구매, 적립식첨즈에 넣기

Tip :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며,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카드를 사용하지 말자.

⇒카드에 안전장치를 걸어두자.대부분의 카드는 SMS를 통해 이용내역 등을 문자메세지를 통해 전송해준다. 이용금액 등의 확인 및 결제예정금액등을 내손 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시에 부정사용 내역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하나의 카드만 쓴다.아무래도 하나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우수 회원이 될 가능성이 크며, 우수 회원을 위한 할인쿠폰발송, 이벤트 초청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 부담도 커질수 있으며, 지출을 하는데 있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등의 소비내역을 점검하는데 번거롭고 자칫 무절제한 카드남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포인트 활용 면에서 여러 카드를 쓰면 포인트가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1개 카드로 포인트를 몰아 쓰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쉽게 늘어나게 된다.

⇒안쓰는 카드 과감하게 잘라 버려라.카드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에서 수많은 카드를 많은 마케팅비를 들여가면서 마구 카드를 만들어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를 발급하고 해지신청을 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쓰게 된다는 것이다.

주력카드 하나만 남기고 안 쓰는 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 버리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신청을 해라. 간혹 쓰지 않는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자동이체 통장에서 빼가는 경우도 있다.

⇒특화된 혜택을 잘 이용하라.카드마다 특화된 서비스가 있게 마련이다. 콘도 할인권, 스포츠 무료관람권,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칼이라도 살인자에게는 살인도구가 되고, 의사에게 쥐어지는 칼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된다.

현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신용카드!!쓰기에 따라 나를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삶을 더욱 더 윤택하게 하는 더없이 좋은 윤활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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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백화점, 할인 마트 카드가 보배
쇼핑할 때 카드를 가장 많이 쓰는 주부들은 일반 카드에 비해 유통업체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현재 사용되는 유통업체 카드는 크게 백화점 카드와 대형 할인 마트 카드 그리고 홈쇼핑 카드가 있다.
백화점 카드는 연회비가 무료이고 무이자 3개월 할부 서비스와 5% 할인이 가능하다. 주차비 할인 등 부가
혜택도 다양한 편. 롯데, 신세계, 현대처럼 대기업 백화점 카드는 호텔이나 리조트, 마트 등 계열사에서도
사용하고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할인 마트 카드는 일반 신용 카드는 물론 백화점 카드보다도 높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로 국민 카드는 1천원당 2포인트를 받을 수 있지만, 홈플러스 패밀리 카드는 1천원당 5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유통업체 누적 포인트는 대부분 상품권으로 돌려 받을 수 있어 엉뚱한 사은품보다 유용하게 쓰인다.

홈쇼핑 카드는 일반 신용 카드와 제휴 형식으로 발행되는데 해당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10% 정도 할인
을 받을 수 있다.

유통 업체 카드는 할인율은 비교적 높지만 신용 카드 복권 당첨의 기회가 없고 해당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포인트 누적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쇼핑 스타일에 따라 가장 자주 사용하는 업체 카드만 한 두
가지 만들어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신용 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




결제는 5개월, 8월, 12월 단위로

할부 구매를 할 때 3~5개월, 6~9개월, 10~12개월, 13~14개월 단위로 할부 기간이 길수록 수수료가 올라
간다. 따라서 할부로 신용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2개월, 5개월, 9개월 등 각 구간별 마지막 개월 수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100만원짜리 물건을 사고 10개월 할부로 이용할 것을 1달만 줄여 9개월로 처리하면
수수로 1%, 총 5천5백원 정도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온 가족의 포인트를 한 곳에 몰아서 쓴다.

신용 카드를 비롯해 대형 서점이나 이동전화 사용 누적 포인트를 한 곳으로 모아 필요한 곳에 돈처럼 사용
한다. 여기저기 조금씩 남아 있어 없는 것으로 쳤던 포인트들도 한데 모으면 꽤 쓸모가 있다.
포인트 파크(www.pointpark.com), 포인트 뱅킹(www.pointbanking.co.kr) 등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해 신용 카드 대금이나 휴대폰 요금을 결제하고 인터넷 쇼핑몰 E-money로 바꿀 수도 있다. 신용 카드의
포인트는 가족끼리 한데 모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 등본을 카드 고객 센터에
제출하면 부부의 신용 카드 포인트를 합쳐서 사용할 수 있다.


쇼핑은 결제일로부터 열흘 후에

신용 카드 대금은 물건을 산 날짜로부터 최장 53일까지 무이자로 결제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는 근 두 달간 무이자로 외상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결제일이 8월 27일이면 7월5일부터 8월 4일까지 사용한 금액만 부과되기 때문에 8월 5일 사용한 내역은
9월 27일에 결제된다. 만약 하루만 빨리 물건을 사도 8월에 결제를 하게 되고, 만약 자금에 여유가 없어
2개 월 할부를 신청하면 약 11% 정도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결제액이 늘어나면 리볼빙 서비스를 활용한다.

리볼빙(revolving)서비스란 결제 금액 중 일부만 갚으면 신용 불량에 걸리지 않고 계속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일시적으로 큰 돈을 사용한 때도보통 사용액의 5%만 갚으면 연체 없이 계속해서 카드
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결제 금액을 매달 자신이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사용하고 10%의 리볼빙 결제를 선택했다고 가정하면 첫 달에 10만원, 둘째 달에 남은 90만원의 10%인 9만원 등으로 결제해 나가면 된다. 물론 자금 사정이 좋아지면 한꺼번에 다 갚을 수도 있다.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는 20~22% 선. 일반 할부 수수료보다는 높지만 결제가 연체되어 수수료 자체가
높아지는 것보다는 이득이므로 자금 결제가 급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받으러 올 날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서 갚는다.

현금 서비스를 받고 결제일까지 기다렸다 돈을 갚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유돈이 생기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돈을 갚는 것이 유리하다. 결제일 이전에 돈을 갚으면 그만큼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출일로부터 17~20일 이하는 1% 대의 동일 이자율을 적용하고,
그 뒤로는 0.2~3%씩 이자율이 오르는 것이 보통이므로 20일이 지나면 하루라도 빨리 돈을 갚는 것이 좋다.
현금 서비스를 미리 갚을 때는 가까운 카드사나 거래 은행을 방문해 중도 상환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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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기간 짧게… 일시불은 길게 이용


신용카드가 가진 후불 결제 기능을 잘 활용하면 돈이 된다.

신용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일시불로 사용할 경우 최장 53일이나 쓸 수 있으면서도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만약 현금 서비스로 53일을 사용한다면 약3%의 이자를 부담하게 된다. 3%의 이율을 연이율로 환산한다면 약 20%선. 쉽게 말해 연 20%의 고리를 물어야 하는 돈을 이자 한푼 안내고 쓰는 것과 똑같다. 결제대금을 53일 뒤에 내도 되는 카드의 후불 결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결제일과 실제로 카드를 사용하는 날의 상관관계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매달 23일이 신용카드 결제일인 경우 11월 30일에 일시불을 이용하는 것과 12월 1일에 일시불을 이용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매달 23일이 결제일인 카드회원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 일까지의 이용액이 다음달 23일에 청구되는 것이므로 11월 30일날 이용금액은 다음달인 12월 23일에 청구가 된다. 즉, 23일후에는 바로 결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루만 뒤에 사용하면 12월 1일에 이용한 일시불금액은 다음달인 내년 1월 23일에 결제를 하면 되므로 물품구매일로부터 무려 53일후에 결제를 하면 된다. 즉 12월 30일에 신용카드 일시불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현금결제 유예기간이 30일이나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의 이자소득과 함께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금서비스는 이용기간을 짧게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일시불은 반대로 이용기간을 최대화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이렇게 수수료 부담없이 일시로 물품구입을 하면 좋겠지만 큰 금액이 부담되어 할부로 이용할 경우에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무이자 할부서비스는 각 카드사에서 유명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등에 제휴계약을 맺은 경우에 한해서 가능하긴 하지만 자사의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대부분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자주 이용하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등의 카드는 미리미리 만들어서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아니고 일반 할인 구매를 이용할 경우에는 카드사마다 약간씩 틀리긴 하지만 3~5개월, 6~9개월, 10~12개월, 13~18개월 단위로 수수료가 달라지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각 구간의 마지막 개월인 5개월, 9개월, 12개월 등 구간별 마지막 개월수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즉, 10개월 할부이용시 한 달만 줄여 9개월 할부로 이용하는 것이 수수료율 면에서 1%~2%포인트 정도 유리하다. 또, 할부구매 후 자금 여유가 생겼을 때는 선결제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현금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할부구매의 경우에도 선결제제도가 있다. 쉬운 말로 돈이 생기면 바로 갚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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