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흔한 풍경 하나. 40대 주부 김씨는 가사일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뉴스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읽고, 온라인 카페에서 아이들 교육 정보를 수집한다.
일주일 치 식료품도 인터넷으로 한 번에 구매하면 집으로 편하게 배달받는다.
철이 바뀔 때마다 가족에게 필요한 옷도 자주 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다.
공과금 납부나 송금 등 예전에는 은행에서 직접 처리하던 일도 이제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자 여유 시간이 몰라보게 늘어났다.
그 시간은 천연 염색 실습 수업을 듣거나 갤러리를 찾아다니는 등 오프라인 여가활동을 하는 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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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과 주식 거래, 온라인으로 싸게! 우리나라에서 사이버 증권 전문 회사가 등장한 때는 2000년이다. 현재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전체 증권 거래 가운데 65~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 거래에서는 온라인 거래 비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인터넷을 통한 주식 거래의 장점은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일반 보험보다 싼 것이 장점이다. 보험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가 적게는 10%, 많게는 70%까지 저렴하다.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온라인 판매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보험은 상품 주기가 1년인 데다 자가용 소유자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필수 보험이면서도 보험사별로 서비스의 내용과 질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현재는 다이렉트 보험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5% 수준이지만, 향후 3~4년 내로 전체 보험 시장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
수수료와 시간 절약 마법사, 인터넷 뱅킹 작년 12월 말 20개 금융 기관에 등록된 인터넷 뱅킹 고객 수는 2674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12월 한 달 동안 금융 기관 창구 직원, 자동화기기, 텔레뱅킹 및 인터넷 뱅킹 등 4대 금융 서비스 전달 채널 중 인터넷 뱅킹을 통한 업무 처리 비중은 31.6%였다. 이는 은행 직원을 통한 업무 처리 비중(30.1%)을 앞지르는 수치다. 인터넷 뱅킹을 선호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값싼 송금 수수료다.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당행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무료이며,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송금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2백~5백 원 정도다. 은행 창구를 이용할 경우 다른 은행으로의 송금 수수료가 1천~7천5백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 뱅킹 송금 수수료는 훨씬 저렴하다. 또 인터넷으로 예금 계좌를 개설하면 은행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금리는 낮아진다. 그러나 인터넷 예금이나 대출을 위해서는 처음 한 번은 직접 은행에 들러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를 터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
뛰는 인터넷 뱅킹 위에 나는 다이렉트 뱅킹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요즘 인터넷 뱅킹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뱅킹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의 인터넷 뱅킹은 신속하고 편리하지만 고객이 결정적으로 바라는 ‘금전적 이득’ 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한다. 더욱이 콜센터나 은행 웹사이트의 안내 서비스 수준이 은행 지점에 소속된 직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자율 또한 다소 불만족스럽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금액이 5천만 원을 넘지 않는 한 지점을 통해 은행 계좌를 개설했을 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 못한다. 사실 기존 은행들은 인터넷 뱅킹을 각종 고객 서비스에 드는 인력 비용을 줄이려는 보조 채널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인터넷 뱅킹은 오프라인 은행의 부속 기관인 셈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부터 시작된 다이렉트 뱅킹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신개념 서비스다. 다이렉트 뱅킹이란 한마디로 인터넷상에 세워진 은행이다. 즉 인터넷과 콜센터를 기반으로 하고, 지점을 보조 채널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이렉트 뱅킹은 인터넷 뱅킹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현대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이렉트 뱅킹은 지점망을 없애거나 최소화한 대신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기 중인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전화 한 통화로 모든 은행 일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계속해서 다음 버튼을 눌러야 하는 자동응답 시스템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상담원과 직접 통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단히 말하면 다이렉트 뱅킹은 인터넷과 전화로 조정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은행’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지점망을 최소화하면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고객들에게 더 높은 금리로 되돌려준다. 예치 금액이나 기간에 관계없이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보다 이자율이 더 높다. 그렇지만 간편하고 안전한 보통 예금 형식이다. 따라서 금리가 높은 펀드나 적금처럼 위험 부담이 있거나 돈을 넣고 빼는 데 제약이 있지 않다. 바로 이 점이 유럽에서의 성공 요인이다. |
다이렉트 뱅킹으로 재테크하는 미국•유럽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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