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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10대 불치병①
낙폭과대 저가대형주 사서, 손해보고는 절대 팔지 못한다
작년 5월부터 종합주가지수가 70% 가까이 올랐는데도 주위에서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외국인이 산 종목들은 100% 이상 수익을 낸 종목이 많은 반면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주식은 오히려 떨어진 경우가 적지 않은 탓이다. 현물에서 손해를 본 개미들은 ‘마지막 한방’을 노리고 주가지수선물-옵션 시장으로 몰려갔다가 한방에 ‘KO패’ 당하고 증시에서 퇴출당하고 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전의 L씨, 서울 테헤란로의 N씨와 J씨, 광고사 직원 L씨 등 일부 똑똑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서 돈을 번다. 95%는 잃고, 5%만이 버는 주식게임에서 개미들이 한결같이 돈을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미들은 고치기 어려운 ‘10대 고질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낙폭 과대 저가주 선호병 △손해보고는 절대 팔지 못하는 병 △물타기 병 △안달병 △외상 병 △탄타매매 병 △대박 환상 병 △우물 안 개구리 병 △몰빵지르기 병 △외국인과 거꾸로 하기 병 등이 그것이다. 5회에 걸쳐 시리즈로 소개한다.
고질병1 낙폭 과대 저가주 선호병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증시 흐름은 한마디로 ‘주가차별화’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 주식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런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고 있다. 주가는 수요와 공급 및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내재가치(주당순이익과 순자산가치)가 높고 팔자보다 사자가 많은 이런 주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이런 종목을 사야 큰 실수가 없다.
하지만 개미들은 이런 주식은 잘 사지 못한다. 우선 주가가 높다. 그동안 많이 올랐는데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하다. 게다가 투자금액도 1000만~3000만원인 사람이 많다. 삼성전자 주식을 20~30주를 사자는 주문을 내면 왠지 작아 보이고 썰렁한 것 같다. 1만원 미만짜리 주식은 1000주, 2000주를 살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이제는 오를 것이라는 ‘희망’도 작용한다. 하이닉스반도체와 LG카드 등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 개미들의 대부분은 바로 ‘낙폭과대 저가주 선호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하지만 증시는 앞으로도 계속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경쟁력이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주가는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고질병2 손해보고는 절대 팔지 못하는 병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나쁜 일이 갑자기 일어나 주가가 급락하기도 하고(주식을 산 뒤 주가가 떨어지면 큰 손해를 본다), 좋은 일이 생겨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현금을 갖고 있었는데 주가가 오르면 돈 벌 기회를 잃었다는 점에서 이것도 위험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는 예상하지 못한 요인이 닥쳤을 때 위험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준비해 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손절매(損切賣)’다. 주가는 떨어질 때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떨어지고, 오를 때도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외환위기 때나 2000년 3월 버블 붕괴 때처럼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맥없이 흘러내릴 때가 있다. 주가가 얼마나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과감하게 주식을 팔아 손실을 그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그게 바로 손절매다.
김지민 시카고투자자문 사장은 “손해보고도 주식을 잘 파는 사람이 결국 주식투자에서 성공한다”고 강조한다. “주식을 살 때 주가가 15% 떨어지면 무조건 판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정말 주가가 그 수준까지 떨어지면 단순명확하게 주식을 내다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름이 살 안된다’는 속담이 있다. 또 독사에 발가락을 물리면 재빨리 독을 팔아내야 하고 팔아내는 것이 늦었으면 무릎 아래 다리를 잘라야 살 수 있다. 손절매는 지금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더라도 살아남아 후일(주가가 상승할 때)을 도모해야 한다는 처절한 생존법칙이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낙폭과대 저가대형주 사서, 손해보고는 절대 팔지 못한다
작년 5월부터 종합주가지수가 70% 가까이 올랐는데도 주위에서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외국인이 산 종목들은 100% 이상 수익을 낸 종목이 많은 반면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주식은 오히려 떨어진 경우가 적지 않은 탓이다. 현물에서 손해를 본 개미들은 ‘마지막 한방’을 노리고 주가지수선물-옵션 시장으로 몰려갔다가 한방에 ‘KO패’ 당하고 증시에서 퇴출당하고 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전의 L씨, 서울 테헤란로의 N씨와 J씨, 광고사 직원 L씨 등 일부 똑똑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서 돈을 번다. 95%는 잃고, 5%만이 버는 주식게임에서 개미들이 한결같이 돈을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미들은 고치기 어려운 ‘10대 고질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낙폭 과대 저가주 선호병 △손해보고는 절대 팔지 못하는 병 △물타기 병 △안달병 △외상 병 △탄타매매 병 △대박 환상 병 △우물 안 개구리 병 △몰빵지르기 병 △외국인과 거꾸로 하기 병 등이 그것이다. 5회에 걸쳐 시리즈로 소개한다.
고질병1 낙폭 과대 저가주 선호병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증시 흐름은 한마디로 ‘주가차별화’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 주식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런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고 있다. 주가는 수요와 공급 및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내재가치(주당순이익과 순자산가치)가 높고 팔자보다 사자가 많은 이런 주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이런 종목을 사야 큰 실수가 없다.
하지만 개미들은 이런 주식은 잘 사지 못한다. 우선 주가가 높다. 그동안 많이 올랐는데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하다. 게다가 투자금액도 1000만~3000만원인 사람이 많다. 삼성전자 주식을 20~30주를 사자는 주문을 내면 왠지 작아 보이고 썰렁한 것 같다. 1만원 미만짜리 주식은 1000주, 2000주를 살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이제는 오를 것이라는 ‘희망’도 작용한다. 하이닉스반도체와 LG카드 등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 개미들의 대부분은 바로 ‘낙폭과대 저가주 선호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하지만 증시는 앞으로도 계속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경쟁력이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주가는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고질병2 손해보고는 절대 팔지 못하는 병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나쁜 일이 갑자기 일어나 주가가 급락하기도 하고(주식을 산 뒤 주가가 떨어지면 큰 손해를 본다), 좋은 일이 생겨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현금을 갖고 있었는데 주가가 오르면 돈 벌 기회를 잃었다는 점에서 이것도 위험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는 예상하지 못한 요인이 닥쳤을 때 위험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준비해 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손절매(損切賣)’다. 주가는 떨어질 때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떨어지고, 오를 때도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외환위기 때나 2000년 3월 버블 붕괴 때처럼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맥없이 흘러내릴 때가 있다. 주가가 얼마나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과감하게 주식을 팔아 손실을 그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그게 바로 손절매다.
김지민 시카고투자자문 사장은 “손해보고도 주식을 잘 파는 사람이 결국 주식투자에서 성공한다”고 강조한다. “주식을 살 때 주가가 15% 떨어지면 무조건 판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정말 주가가 그 수준까지 떨어지면 단순명확하게 주식을 내다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름이 살 안된다’는 속담이 있다. 또 독사에 발가락을 물리면 재빨리 독을 팔아내야 하고 팔아내는 것이 늦었으면 무릎 아래 다리를 잘라야 살 수 있다. 손절매는 지금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더라도 살아남아 후일(주가가 상승할 때)을 도모해야 한다는 처절한 생존법칙이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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