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위한 재테크에 나서야
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부동산 투자 열풍은 적극 참여한 사람에게는 수익을,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 주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은 투기나 대출을 이용한 투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꾸준하면서도 적정한 수준의 투자를 말하는 것이고, 또한 이렇게 투자를 해온 사람들의 수익률 성적표는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안겨준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회적인 환경이, 경제적인 환경이 변해 가는 상황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여 머뭇거리기 보다는, 용기를 가지고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앞선 글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향후에는 많은 것이 변화될 것이다. 연금 개혁이나, 사회보장 제도의 변화 등등. 현재까지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어서 재테크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노년에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재테크를 해야 한다. 만반의 준비 없이는 인생의 후반이 고통의 연속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75세인 어느 고객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 상황에서 고객이 95세까지 생존할 경우를 가정하여 자산운용과 배분을 생각하고, 같이 고민한 적이 있었다.
30억원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매월 천만원의 임대 수입이 있는 분이다. 매월 사회적으로 일정부분,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고, 얼마 정도의 대출 원리금 잔액과 노부모의 부양금액을 제외하고 한 달에 약 400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었다. 또 모든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 성실납세자이기도 했다.
혹자는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반문할지도 모른다. 매월 그 정도의 금액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향년 75세, 결코 적지 않은 연세의 분께서 향후 20년을 걱정하신다.’ 물론 이유는 있었다. 그분의 가계는 평균적으로 90세 이상 살아오신 분이 많았다 한다. 20년은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다.
어찌 보면 짧은 시간 같지만,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서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의 시간이다.
대학 캠퍼스와 사회 초년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20대의 혈기왕성한 나이. 스무 살의 향후 20년과 75세의 향후 20년은 무게가 다르다. 그러나 스무 살의 향후 20년은 고민이 없고, 연세 지긋하신 분의 20년은 자산관리와 재테크에 너무나 분주하다. 무언가 바뀐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고객면담 사례는 현 시대가 얼마만큼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저금리,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노년에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재테크를 해야 한다.
이런 고사성어가 있다. “평안히 지낼 때는 항상 위태로움을 생각해야 하고 위태로움을 생각하면 항상 준비가 있어야 하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과 재난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에서 일차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각자가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투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 이제라도 ‘투자자사회’의 등장이 가져올 다양한 파장에 신경을 쓰는 것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앞서의 75세 고객께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시기 위해서 대부분의 부동산 자산 중에서 일정부분을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 시키는 작업을 하고 계시며, 향후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로 자산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역과 계층 등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묶어 놓았던 기준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투자자’라는 공통된 새로운 키워드로 사회가 바뀌는 시점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고 또한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사회적인 조류의 변화에 순응하여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투자 계획과 올바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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