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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무료입장, 주유할인, 영화할인, 스포츠할인,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

 

위의 말을 들으면 괜시리 배 부르고, 돈 버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과연 우리는 할인혜택, 편리한 기능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 신용카드의 순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을까?

지갑속에 최소한 신용카드 한 장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신용사회이니 만큼 나의 신용으로 미래의 현금을 미리 앞당겨 쓸 수 있고 번거롭게 현금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여러 가지 혜택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일 것이다.

할부구매, 신용구매, 현금서비스 기능을 뛰어넘어 문화활동(스포츠, 공연, 영화, 놀이공원) 지원기능, 각종 할인혜택, 포인트를 활용한 항공권 이용기능 등으로 무장한 신용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경제활동이 가능한 만능 플라스틱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무설계 전문가와 재테크 서적을 보면 십중팔구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 일색이다. 이러한 여러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부정적일까? 그 이유를 점검해 보고 효율적인 카드 활용 방안을 찾아 보자.

진짜부자 vs 신용카드 부자

여러분의 지갑에는 몇 개의 신용카드가 있는가? 보통 지갑을 보면 신용카드 서너장은 기본으로 지니고 다닌다. 여러 혜택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부탁에 의해서 만든 카드일수도 있고, 부의 상징인 양 가지고 다니는 간 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홀연히 지름신이 강림하여 일단 저지르고 나서 결제일이 되어서야 무절제를 탓하고 무계획적이고 비효율적인 카드사용을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급한 마음에 현금서비스니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여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다지만 달이 반복될수록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갈 뿐이다. 신용카드 부자의 종착역인 신용불량역에 홀로 버려지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반면 부자들은 신용카드가 아예 없거나 카드보다는 현금사용을 선호한다. 부자들에게서 가장 본받을 만한 특징이 무엇이던가? 바로 계획적인 소비와 몸에 배인 검소함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세원(稅源)노출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들은 카드를 미래의 현금흐름을 미리 앞당겨서 쓰는 가불이자를 덧붙여 변제해야 하는 악성부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자들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재무계획에 따라 소비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신용카드 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이다.

신용카드의 양의 탈을 벗겨보자!

신용카드(Credit Card)에서 Card는 영어사전에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는 명사로서 ‘판, 빗’을 뜻하기도 하지만 동사로서 ‘빗다, 빗질하다, 소모하다’는 의미로 모아놓은 신용과 돈을 빗질해서 날려버리고 소모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통제와 소득과 지출을 감안한 계획성 있는 소비가 아니라면 카드라는 쳇바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카드는 새로운 상품을 가지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좋은 옷을 사 입고 싶은 본능을 자극하고 유혹함으로써 재무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의 안정된 기반을 마련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IMF이후 정부에서는 내수진작을 꾀하고자 카드남발을 부채질 혹은 방관 함으로써 내수경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이내 허망한 거품의 붕괴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경제행위 무능력자인 신용불량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보면서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

현금서비스의 함정

그러면, 신용카드 회사 입장에서 가장 돈 되는 짭짤한 수입은 무엇일까? 가맹점 수수료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이다.

외국에서의 카드발급 기준은 매우 까다로워서, 금융기관 거래실적이 6개월이상 되고 신용이 확인되어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길거리에서도 비교적 쉽게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거기다 덤으로 사은품이나 현금(필자 경험상 한때 카드 발급시 5만원도 준 적 있음)까지 아낌없이 서비스를 한다. 이렇듯 신용확인 절차없이 발행하는 신용카드이기에 누군가는 결제불이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하고 염두에 두고 있기에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비쌀 수 밖에 없다.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22%의 이자율로 이용했다고 했을때 1개월 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1,018,830원이다. ‘까짓거 18,830원이야 껌값 이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이자 18,830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비용을 벌기 위해서 실제 얼마를 벌어야 할까?

보통 급여생활자 소득세율이 15%라고 감안했을 때 21,650원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도 껌값 이라고? 그럼 대출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여보거나 서비스 이용기간을 늘려보라! 자칫 그 껌값은 신용카드사의 배를 불리는 재원이 되며, 우리의 마음속에 평생 떨어지지 않은 새까만 껌딱지로 남을지 모른다.

결제불이행을 임시방편으로 막는 방법으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돌려치기(돌려막기) 기술이다. 돌려막기 기술에 능한 사람일수록 신용불량역에 빠르게 갈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면 관계상 사례를 현금서비스에 관한 부분만 언급했지만 개인들과 신용카드사와의 게임은 공정하지 않거나 카드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신용카드, 어떻게 해야 잘 썼다고 소문날까?

2006년 3월말 현재 경제활동 인구 1명당 3.3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손오공의 여의봉이 될 수도 있고 선악과가 될 수도 있다.

필자는 다른 전문가들처럼 신용카드 무용론을 펼치고 싶지는 않다. 경험상 신용카드의 혜택활용 및 적절한 자기 통제를 통해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소득공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자.연말정산을 흔히 13월의 월급이라고 한다. 연말정산이란 당해연도의 소득세액과 이미 납부한 세금을 대조하여 과부족/과납이 생겼을 경우 그 차액을 연말에 정산해 주는 것으로서 각종 보장성 보험, 기부금 영수증, 장기주택마련증권저축 입금 확인증, 신용카드 소득공제용 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용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 일 것이다. 따라서 1년동안의 사용내역을 카드사로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Tip :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주요한 목표로 카드를 이용하다가는 기둥뿌리 뽑히고 살림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공제가 확대되는 체크카드의 적극적인 활용과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는 지혜도 필요하다.

⇒포인트도 돈이다.2006년 6월말 기준 카드 이용자들의 미사용 포인트가 7027억원에 이르고, 지난 3년동안 고객들이 미사용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소멸된 포인트가 3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일정부분이 자동발생하여 누적되는 포인트는 현금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개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어서 카드사별로 주어지는 나의 권리,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누적포인트 점검 및 이용 방법을 숙지하자.

포인트 활용 방법(카드사마다 다름) :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료항공권, 포인트 전용 쇼핑몰, 외식업체 할인, 자투리 포인트 기부, 인터넷 복권구매, 적립식첨즈에 넣기

Tip :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며,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카드를 사용하지 말자.

⇒카드에 안전장치를 걸어두자.대부분의 카드는 SMS를 통해 이용내역 등을 문자메세지를 통해 전송해준다. 이용금액 등의 확인 및 결제예정금액등을 내손 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시에 부정사용 내역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하나의 카드만 쓴다.아무래도 하나의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우수 회원이 될 가능성이 크며, 우수 회원을 위한 할인쿠폰발송, 이벤트 초청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 부담도 커질수 있으며, 지출을 하는데 있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등의 소비내역을 점검하는데 번거롭고 자칫 무절제한 카드남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포인트 활용 면에서 여러 카드를 쓰면 포인트가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1개 카드로 포인트를 몰아 쓰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쉽게 늘어나게 된다.

⇒안쓰는 카드 과감하게 잘라 버려라.카드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사에서 수많은 카드를 많은 마케팅비를 들여가면서 마구 카드를 만들어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를 발급하고 해지신청을 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쓰게 된다는 것이다.

주력카드 하나만 남기고 안 쓰는 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 버리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신청을 해라. 간혹 쓰지 않는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자동이체 통장에서 빼가는 경우도 있다.

⇒특화된 혜택을 잘 이용하라.카드마다 특화된 서비스가 있게 마련이다. 콘도 할인권, 스포츠 무료관람권,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칼이라도 살인자에게는 살인도구가 되고, 의사에게 쥐어지는 칼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된다.

현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신용카드!!쓰기에 따라 나를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삶을 더욱 더 윤택하게 하는 더없이 좋은 윤활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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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차근차근 버는 것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4-03-05

"많은 사람들이 저축은 푼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는 목돈을 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전제를 깐 뒤 그녀의 반박이 이어진다.

"저축과 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축은 원금 위주로, 투자는 수익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내 집 마련이나 자신의 기본 생활에 관한 것은 원금을 위주로 한 저축의 방법으로 하되 여유자금을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짤 때는 투자의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험이 높은 수준의 투자 방법을 선택한다면 완전히 여유자금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자금은 그 돈이 없어도 현재 생활의 흐트러짐이 없는 규모를 의미한다는 그녀는 박윤옥 외환은행 마두역 지점 PB팀장.

국내 재테크 1세대격인 박 팀장은 지난 1996년 외환은행 CS추진실에서 고객 상담업무를 맡으면서 재테크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통칭 1세대가 서서히 재테크 쪽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박 팀장은 1999년 현재의 지점으로 옮긴 뒤에도 여전히 재테크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현역'이다. 여느 재테크 전문가 못지 않은 경력으로만 보자면 책 몇 권은 냈을 법하지만 첫 저서(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가 지난 연말에야 나왔다.

"초창기 재테크 일을 할 때만해도 책을 그리 많이 내는 분위기는 아니었지요. 그러다 차일피일 미뤄지게됐는데 문득 요즘 재테크 책들이 너무 커다란 것만을 꿈꾸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 그런지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보람을 느껴요."

재테크에 관해 박 팀장이 책에서나 실제 상담에서 강조하는 지론은 '차근차근'이다.

"재테크는 관심과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된 재테크는 근검절약이나 자기개발, 분산투자, 네트워크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지요. 그러나 어느 한순간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거죠. 재테크 원칙은 일확천금이 아니라 꾸준히 저축하고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로또 복권을 재미로라도 산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 말이 꽤 깐깐하게 들린다. 허튼 욕심, 허튼 돈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박 팀장 자신의 재테크는 어떠했을까.

"만족할 만하다고 할 수 있죠. 더 많은 자산을 모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우리 가정이 위험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선택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할 당시 1400만원 전세에서 시작해 현재 내 집을 마련했고, 약간의 부동산, 그리고 현금 유가증권등 골고루 분산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가정으로 커다란 위험을 수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시마다 성공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저축하고 있으며 현재 부부가 노후에 재무적인 설계와 시간 설계를 위해 많은 시간을 대화하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지 않는 한 목표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억원을 어떻게 굴려야하느냐' 라든가 '10년안에 10억원을 어떻게 모아야하는가' 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양한다는 박 팀장은 "1억이든 10억이든 개인마다 그 돈의 의미가 다른데다, 위험이나 수익에 대한 태도도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는 곤란하다"고 잘라말한다.

박 팀장은 "다만 올해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으로 유가증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산투자와 장기 투자가 적절히 어우러진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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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돈을 버는 이유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4-09-03 조회수 : 51800

늦게까지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아픈 머리를 싸매고 출근 준비를 해야하는 것. 그렇게 해서 출근하려고 나섰건만 하필 그날따라 만원버스일 때. 더구나 길까지 막혀 출근시간이 간들간들할 때. 말이 안통하는 직장 동료와 티격태격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이것말고 여러분은 정말 하기 싫고, 피하고 싶은 상황은 어떤 때입니까? 최근에 부자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을 만나면서 여러분께 그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 질문은 저에게도 유효하구요.

그 가운데 한 사람인 부자 A씨는 오늘 만났습니다. A씨는 한창 때인 40대때 은퇴해서 해외 이민을 떠난 상태입니다. 최근 국내에 볼 일이 있어 일시 귀국했습니다. 이민을 떠나기 전에도 투자나 재테크에는 일가견이 있었는데 여전했습니다. 그는 며칠동안 국내에서 투자 열기때문에 들썩이는 지역의 부동산을 보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땅 투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렸답니다. 그는 앞으로 부동산을 잘못 사면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될 수 밖에 없을거라고 촌평했습니다. 이제 갈만큼 갔다는 그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주관은 뚜렷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정작 재테크 관련 책보다는 인문과학이나 역사서적 등을 더 많이 읽었습니다. 재테크나 돈이 결국 사람사는 일과 떼놓을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어쨌든 제가 A씨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스스로 밝힌 재산 액수에다 젊을 때 은퇴할 정도면 웬만큼 돈이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40대인데도 간단한 흰 면바지에 티셔츠, 모자 차림으로 나타난데서 볼 수 있듯 그에겐 자유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기색은 없습니다. 또한 그는 은퇴 이후 여유를 부린 듯 하지만 게으르지는 않은 듯 싶었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생각한 게 그의 입담에 녹아있었으니깐요. 그는 앞으로 글을 통해 투자나 돈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필명으로 활동하고 싶어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롭게 사는데 방해가 된다나요.


또 한사람은 B씨입니다. B씨 역시 해외에서 사업을 하다 얼마전 일시 귀국했는데 그때 잠깐 만났습니다. B씨는 50대인데 여전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만간 해외에서 하는 일을 정리하면 국내에 완전히 돌아올 생각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해보겠다는거죠. 어느 젊은이 못지 않게 의욕을 부리는 그가 하겠다는 일은 부자 전파입니다. 세상에 부자가 많아지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부자가 많은 세상이 좋은 세상이고, 그 일에 일조하겠다는거죠.

B씨는 지금까지 모은 재산은 모두 아내에게 주는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받았답니다. 그래서 전 B씨 역시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재산 액수에 상관없이요.

여러분은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고 싶은 것 마음대로 사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가는 것. 그런 것 아닐까요? 어려운 사람 마음껏 돕는 것을 꼽는 분도 있겠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의 핵심은 자유일 것 같습니다. 내가 내 마음대로 살고 싶은데 현실은 어떤 이유에서건 자유롭지 못한 거죠. 그래서 그 상황을 돌파하고 싶고,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자유를 구하는데는 돈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자유와 욕망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얘기를 듣기에 앞서 제가 생각한 두 가지는 이렇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왜 돈을 벌고 싶어하는지, 벌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가 확실해야한다는 재테크 책의 ABC가 하나 입니다.

또하는 이미 어떤 식으로든 자유를 얻었다면 물질적으로 돈을 더 버는 일은 어쩌면 별로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경우 돈을 번다는게 결국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으니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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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 하려면 제대로 해라 = 버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잃지 않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라.

금융과 부동산에서 잔뼈가 굵은 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높인다. '모으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는 지금까지 돈을 불리는 방법, 대박을 터뜨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만

을 고민해 왔다. 그러나 지키는 전략이야말로 버는 전략을 세우는 기본이다.

▲투자, 하려면 제대로 해라 = 주먹구구식으로 나섰다가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기 십상이다.

투자의 기본은 분수를 지킬 줄 아는 자기 통제다. 인생에 연습은 없다. 잘못된 투자로 후회한 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사업, 하려면 제대로 해라 = 사업도 투자와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막연한 기대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만 가지고 무작정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경우를 심심찮게 접하곤 한다.

안타깝지만, 돌이키기 어렵다. 창업을 하든, 동업을 하건 간에 사전지식과 치밀한 계산 없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식의 사업이 되지 않도록 계속적인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휴먼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성을 객관화하고 시야를 넓히는 지혜가 뒤따라야 성공적인 자산관리, 실패 없는 사업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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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중 하나가 절약이 있다. 하지만 절약과 더불어 좀더 효과적이고 빨리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1. 첫번째 방법:종자돈 빨리 만들기

월 수입 중 최소 20퍼센트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저축은 자기자신을 위한 투자다. 재테크의 출발은 부동산투자도 주식투자 경제지식도 아니다. 저축이 없으면 모든 재테크는 의미가 없다.

저축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노력해서 일단 1천만원을 만들어 본다. 10만원, 20만원하는 돈은 쉽게 써지지만 어렵게 모은 1천만원을 잘 써지지 않는 법이다. 그 돈을 굴려 볼 생각을 하는 게 사람들의 심리다.

1천만원을 모은 사람이 다시 1천만원을 모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경험이 쌓인 사람들만이 돈을 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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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 방법:주택의 법칙

주택유지비용(대출이자포함)이 월 수입의 30퍼센트를 넘으면 위험신호다. 통계적으로 30%가 넘어가는 사람은 다른 저축이 불가능해 오로지 주택유지에만 신경을 곤두서게 된다고 한다.

또 무리한 대출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커져 실업 등의 불상사가 발생하는 사는 집마저 내놓게 된다. 한 번 자신의 주택유지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계산해 보자. 관리비에서 부터 대출이자를 합해 가이드라인인 30%가 넘는다면 적금 등에 넣는 돈으로 아예 대출을 갚아버리든지 아니면 집을 전세주고 그 옮기는 것이 차라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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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번째 방법:부채(빚)의 법칙

부채로 인한 이자(주택자금 대출이자는 제외)가 연수입의 20퍼센트 이상이면 그 가정은 거의 파탄 일보직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자는 금융기관 대출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할부금, 신용카드 할부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런 지경에 있다면 가급적 비싼 카드론 등의 대출은 싼 이자로 돌리고, 적금에 앞서 대출금부터 갚아 나가야 한다. 모든 재테크 전략을 빚 청산에 두고 소비를 줄이고 해약을 하더라도 저축에 앞서 대출을 갚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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