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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위즈덤하우스)은 50만부 이상이 나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다. 50만부 이상이 나갔다는 것은 그 만큼 검증된 책이라는 말과 같다. 난 단 하루만에 책을 다 읽었다. 책 속에 그 동안 내가 찾고 있던 무엇인가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막연히 부자들에 대해 들어 왔지만 구체적으로 보여준 책은 거의 없었다. (물론 미국의 부자를 분석한 <백만장자 마인드>라는 책이 있고 최근에 몇권이 나와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들의 마인드, 투자방법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이 책은 우리처럼 샐러리맨인 기자가 1년 2개월 간 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 143명을 수 차례 만나 그들의 돈버는 노하우, 돈 관리법, 가정생활 등을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등장한 부자들은 적게는 2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의 상당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다. 집을 제외하고 20억을 갖고 있으니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항상 불안한 이유는 가난한 현실과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이런 것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도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막연히 부자를 꿈꾸고 있다. 이 책은 과연 한국의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투자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잘 풀어주고 있다. 솔직히 나도 그 동안 재테크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부자가 되고 싶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이 책을 통해 내가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문구를 10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이 문구를 보면 내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 부자들은 부를 획득하고 축적하는 것을 간절히 바랐고, 그 간절한 바람은 결국 성공을 가져왔다. 그래서 그들의 꿈은 매우 열정적이며 집요하다.

2. 부자들은 30대를 가장 치열하게 산다. 30대는 다리품을 파는 시기. 대부분의 부자들이 30대부터 일해서 버는 것이 이외에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많아졌다. 나이가 들면 돈이 요리조리 피해간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있다. “젊은 양반도 지금부터 돈을 많이 모아. 안 그러면 늙어서 후회해. 돈 없으면 대접받기 힘든 게 세상이라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소심해진다.

3. 부자의 출발점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똑같은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들은 수입액의 절반은 저축한다. 장사를 할 때도 수입의 절반은 반드시 저축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돈 벌어서 할 것 다하고 나면 언제 부자가 되겠느냐”.

4. 부자의 수입원 가운데 1위는 단연코 부동산 임대수입이다. “부자들은 ‘동네 발바리’다. 동네를 속속들이 누비고 다니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주변에서 기회를 찾는다.

5. 부자훈련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는 출발점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부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경계가 있다. 부자들은 ‘돈을 쓰는 맛’보다 ‘돈을 벌고 모으는 맛’을 즐긴다. 또 목표를 정하면 집요하게 실천을 한다. 부자들은 일찍 돈에 눈뜨고 남들보다 빨리 실천에 옮긴 사람들이다. 그 실천의 와중에서 자신들을 위한 기회를 만나다. 기회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처럼 다가온다. 꾸준하게 총알(현금)을 재어놓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전쟁은 터지게 되어 있다. 그 전쟁은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재앙이다. 승리자가 모든 것을 취하기 때문이다. ‘이미 늦었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6. 부자들은 원칙이 있다. “자기 원칙을 칼처럼 적용하는 사람이 부자이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칙이 중요하다. 원칙을 한번 어기면 다음 번에 바로잡을 수는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원칙을 어기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걷잡을 수 없다.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다. 알부자들은 좀처럼 자랑을 하지 않는다. 부지런함이 원칙. “자수성가한 부자치고는 늦게 출근하는 사람이 없다” “일찍 일어나면 하다못해 신문이라도 꼼꼼하게 볼 수 있다”

7. 투자에 관련해서는 조언이 꼭 필요하다. 무인도에서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혼자만의 힘으로 성공할 수 있겠는가. 부자들은 자신이 잘 아는 일이라고 해도, 왠만하면 남의 의견을 들어 요모조모 따진 후에 투자를 결정한다.

8. 부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정부의 생각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가 어떤 뜻에서 정책을 내놓는지, 그 이면을 해석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집값이 올랐다고 해서 팔고 나면 옮길 만한 마땅한 곳도 없다. 주거환경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싼 집은 없다.

9. 부자들이 권하는 투자패턴 : 처음에는 은행예금 -> 목돈이 쌓이면 수익증권(펀드)에 투자하여 중간위험-중간수익을 노린다. -> 여윳돈을 가지면 주식이나 파생상품 같은 고위험-고수익에 투자. 이런 원칙을 잘 지키는 나라가 미국이다.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위험)는 정비례 관계다. 부자들은 이런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과 리스크를 조절하지만 일반 개미투자자는 무조건 내지르고 본다는 것이다.

10. 부자의 첫걸음은 결혼이다. 이상적인 배우자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다. 또,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돈은 둘이 버는 것이다. 살림 잘하는 여자를 만나는 것은 가장 큰 복이다.” 가난도 상속된다. 돈 쓰는 습관은 유전된다. 자식을 망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난의 위험에 스스로를 대처하도록 훈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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