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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있어서 돈이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학교를 졸업하여 첫 직장을 가져도 첫 월급이 얼마냐? 연봉은 어느 정도냐? 에 따라 그 사람의 평가가 달라진다. 아마도 학교 다닐 때 성적에 의해 많은 서열이 매겨지듯이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받는 월급 또는 연봉의 다과에 따라 그 사람의 평가를 달리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 현재의 사회구조인 듯하다. 또한,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 상대자의 조건 중 경제력이 상위1,2위에 속한 것을 본다면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동안 돈이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돈을 사람들은 벌기 위해서 노력하긴 하지만 이를 늘리고 투자 하는데는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안타깝다. 월급이 적어서 불평을 하면서도 그 월급을 가지고 더 좋은 곳에 투자하여 돈을 불리려는 법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과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특히 부동산을 투자하는데 “돈”이 없어서 부동산 투자를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정말 그럴까? 또, 돈이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하는데 돈 만 있다면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 중요한 사실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투자에 있어서 신중해 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에 대해 신중성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더 조심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투자에 대해 한번 결정을 하면 지체없이 투자하고 투자에 대해 별로 후회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아마도 돈이 많은 사람들이 투자수익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이유는 빠른 판단력과 결과에 대한 승복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일반사람들은 아마도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큰 요소가 “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단순한 논리로 생각하여 부동산은 돈으로 산다고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돈은 부동산에서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단지 기초적인 요소일 뿐이다. 전쟁에서 돈은 총알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전쟁의 승리자는 총알이 많다고 승리하지 않듯 부동산에서도 돈이 많다고 좋은 부동산을 사고 수익률 높은 부동산을 얻을 수 없듯이 부동산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요소는 아니다.

부동산에서 투자하기 위해서는 돈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그 요소에는 종자돈을 포함하여 ‘정보’그리고 ‘타이밍’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종자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해당부동산 종목에 맞는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만 종자돈은 이를 뒷받침해 주는 기초적인 요소다.

예를 들어보자.
2006년 초에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폭등한 적이 있었다. 강남 도곡동과 대치동을 중심으로 저밀도지구 신규 아파트가 입주했는데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 아파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상승한 적이 있었다. 따라서 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매일 달라지는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계약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때는 매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매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물 부족 현상이었던 것이다.
결국 33평형 아파트가 14-5억원까지 상승한 뒤에야 겨우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10억원 하던 아파트 가격이 6개월 동안 무려 4-5억원 오르는 동안에는 아파트 매매를 할 수가 없었던 기억이 필자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돈만 있다면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이론이 깨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은 하나의 요소가 작용해서 성공할 수가 없다. 부동산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3가지 요소(종자돈, 정보, 타이밍)가 적용 혼합되어야만 부동산에서 높은 수익률을 가져 올 수 있다. 다시 말해 3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잘 결합이 될 때 부동산의 가격에 영향을 주고 변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여야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소 중에서 종자돈에 대한 요소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돈 모으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고들 말한다. 사실이다.
왜 그럴까? 모두 다 돈을 모으는데 목표를 걸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으기에만 최선을 다하고 관리하는 데는 관심이 적다. 동일한 돈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결과는 하늘과 땅차인데도 말이다.

우리가 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일까?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찾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돈도 모으기만 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수익률의 차이는 얼마나 날까? 예를 들어 보자. 동일하게 1,000만원을 은행에 예금한 사람과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의 결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런데 가장 안전하게 돈을 관리하려면 은행에 예금해 두면 된다. 부동산에 투자하면 우선 귀찮아 진다. 세금이 어쩌고 부동산 정책이 어쩌고 불안하기도 하고 신경 쓸 것이 너무 많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은행에 예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부모를 어떻게 만나는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우리의 부모는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 하늘에서 정해준 순리에 맞게 부모를 만나는 것이다.
배우자는 어떤가?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배우자를 물건 고르듯이 만날 수 없다. 최소한 선택은 자신이 한다 하더라도 인연이든 아니든 우선 배우자를 만남을 통해 접해야 되지 않은가!
그러나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어떤가? 얼마든지 선택하여 만날 수 있고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선택의 폭은 자기가 원하는 선까지 얼마든지 넓힐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부모는 내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이 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배우자 만남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인생을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 일 듯싶다. 인생에서 쉽게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없듯이 돈도 벌고 싶다고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친구의 만남은 스스로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부모를 타이밍으로, 배우자를 종자돈으로, 친구를 정보로 비유하고부동산의 3요소를 부모, 배우자, 친구 개념으로 정리한다면 부동산의 구성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에서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마찬가지 법칙이 적용이 된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부동산은 사고 싶거나 팔고 싶어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듯이 부모를 자기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타이밍이야 말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종자돈은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상황에서 그 결과가 많고 적음으로 확 달라지는 것이다.

필자는 “盡人事 待天命”이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 자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 다음에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부동산에서도 정보수집과 현장학습을 통하여 열심을 가지고 배운 후에 그동안의 종자돈으로 최선을 다한 후에 좋은 수익률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다. 타이밍이 나에게 유리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부동산 투자 3요소 모두 다 중요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 종자돈은 모든 것의 기본이 된다. 따라서 종자돈을 모우기 위해 기본을 닦아야 한다.
그렇다면 종자돈이란 무엇인가?
농부는 내년의 알찬 수확을 위해 제일 좋은 씨앗을 모아둔다. 이게 종자(種子)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처음 시작은 종자돈으로 시작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떻게 종자돈을 관리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특히 단순계산식의 수치 논리가 아닌 부동산에서는 종자돈을 보는 관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양지차가 있다.

부동산에서의 종자돈에는 유형의 종자돈 및 무형 종자돈 그리고 만족적 종자돈이 있다. 어떠한 종자돈이든지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쓰이게 되는 종자돈이기 때문에 동일한 돈이라 하더라도 그 결과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종자돈의 쓰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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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 Best 6
재테크는 ‘기술’이 아닌 ‘습관’
마음껏 지출하면서 동시에 저축도 많이 하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이 바라는 꿈이다.
하지만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지출은 고정적이다. 결국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덜 쓰는 방법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이 재테크를 위해 꼭 챙겨야 할 기본적인 습관에 대하여...
글_이한 기자

서민들에게 1억원은 몇 년을 안 쓰고 모아도 만들기 어려운 금액이다. 그런데 요즘 1억원을 은행에 저축하면 한달에 대략 27만원의 이자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은퇴한 노부부가 독립해서 살아가려면 한달 생활비만 200만원 가까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고, 안정된 직장에서 정년퇴직해도 은퇴 후 20년은 소득 없이 지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젊은 부부들은 벌써부터 앞이 캄캄하다. 만일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 효과적인 소비뿐이다.

1_무슨 일이 있어도 소득의 40%는 저축한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다. 100원씩 9번 안 쓰는 것보다 1,000원 1번 절약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무조건 소비를 줄이고 봐야 한다. 가난한 사람이 절약과 저축을 하지 않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돈은 처음 모으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되고 투자가 진행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종자돈은 이러한 시스템의 기초다. 종자돈을 효과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소득의 40% 이상은 우선적으로 저축하고 남는 한도 내에서 소비를 한다. 도시가계 평균 저축률이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무리한 비율이라고 보기 힘들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아직 어리다면 저축의 비율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2_30대에는 연금형 상품으로 노후자금을 모아둔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노후자금은 지금 이 순간부터 은퇴 시기까지의 기간 동안 마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할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퇴직금 제도가 폐지돼 은퇴시 별도의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고, 은퇴 시기도 과거보다 빨라지고 있다. 통계상 평균 은퇴 시기는 53세지만, 40대부터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늦어도 30대 중반부터는 직접적으로 노후자금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급여생활자의 경우는 연금형 상품을 이용하면 세제혜택을 통해 불입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_부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 예상외의 지출에 대비한다 만일 불의의 사고나 질병이 닥치게 되면 당장 치료비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입원 등으로 인해 경제력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살림살이가 빠듯하더라도 최소한 6∼8% 정도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책정하고, 위험보장 및 연금지급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 등에 가입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에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30~40대 시절에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정작 변수가 닥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4_서민 금융기관에도 눈을 돌려라 재테크에 강한 사람들은 신용협동조합이나 상호저축은행(前 상호신용금고) 혹은 새마을금고 등 이른바 서민금융기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이 금융기관들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비해 1년 기준으로 약 0.5~1.5% 정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는 예탁금이라는 상품이 판매되는데,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농특세를 내야 하기는 하지만 이자소득세 면제만으로도 금리가 약 1% 가까이 상승한다. 게다가 비과세이므로 과세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예탁금은 1개월 이상만 가입해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당하다.

5_목돈 마련을 원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노려라 자녀의 교육자금을 마련해야 하거나 내 집 마련 자금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목돈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실효수익이 높은 세금우대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가 좋다.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적용금리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 보다 높은 수익률로 목돈 마련 시기를 줄이기 원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이용한 목돈 마련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6_소비를 줄이기 힘들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해라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과도한 지출을 하고 있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해 소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체크카드의 잔고 규모를 정해놓으면 그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고, 현금카드 기능도 있어 적당한 한도 내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금액의 20%에 대해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내용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 규모 있는 지출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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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 Best 6
재테크는 ‘기술’이 아닌 ‘습관’
마음껏 지출하면서 동시에 저축도 많이 하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이 바라는 꿈이다.
하지만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지출은 고정적이다. 결국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덜 쓰는 방법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이 재테크를 위해 꼭 챙겨야 할 기본적인 습관에 대하여...
글_이한 기자

서민들에게 1억원은 몇 년을 안 쓰고 모아도 만들기 어려운 금액이다. 그런데 요즘 1억원을 은행에 저축하면 한달에 대략 27만원의 이자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은퇴한 노부부가 독립해서 살아가려면 한달 생활비만 200만원 가까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고, 안정된 직장에서 정년퇴직해도 은퇴 후 20년은 소득 없이 지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젊은 부부들은 벌써부터 앞이 캄캄하다. 만일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 효과적인 소비뿐이다.

1_무슨 일이 있어도 소득의 40%는 저축한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다. 100원씩 9번 안 쓰는 것보다 1,000원 1번 절약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무조건 소비를 줄이고 봐야 한다. 가난한 사람이 절약과 저축을 하지 않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돈은 처음 모으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되고 투자가 진행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종자돈은 이러한 시스템의 기초다. 종자돈을 효과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소득의 40% 이상은 우선적으로 저축하고 남는 한도 내에서 소비를 한다. 도시가계 평균 저축률이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무리한 비율이라고 보기 힘들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아직 어리다면 저축의 비율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2_30대에는 연금형 상품으로 노후자금을 모아둔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노후자금은 지금 이 순간부터 은퇴 시기까지의 기간 동안 마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할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퇴직금 제도가 폐지돼 은퇴시 별도의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고, 은퇴 시기도 과거보다 빨라지고 있다. 통계상 평균 은퇴 시기는 53세지만, 40대부터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늦어도 30대 중반부터는 직접적으로 노후자금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급여생활자의 경우는 연금형 상품을 이용하면 세제혜택을 통해 불입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_부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 예상외의 지출에 대비한다 만일 불의의 사고나 질병이 닥치게 되면 당장 치료비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입원 등으로 인해 경제력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살림살이가 빠듯하더라도 최소한 6∼8% 정도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책정하고, 위험보장 및 연금지급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 등에 가입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에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30~40대 시절에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정작 변수가 닥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4_서민 금융기관에도 눈을 돌려라 재테크에 강한 사람들은 신용협동조합이나 상호저축은행(前 상호신용금고) 혹은 새마을금고 등 이른바 서민금융기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이 금융기관들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비해 1년 기준으로 약 0.5~1.5% 정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는 예탁금이라는 상품이 판매되는데,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농특세를 내야 하기는 하지만 이자소득세 면제만으로도 금리가 약 1% 가까이 상승한다. 게다가 비과세이므로 과세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예탁금은 1개월 이상만 가입해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당하다.

5_목돈 마련을 원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노려라 자녀의 교육자금을 마련해야 하거나 내 집 마련 자금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목돈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실효수익이 높은 세금우대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가 좋다.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적용금리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 보다 높은 수익률로 목돈 마련 시기를 줄이기 원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이용한 목돈 마련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6_소비를 줄이기 힘들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해라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과도한 지출을 하고 있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해 소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체크카드의 잔고 규모를 정해놓으면 그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고, 현금카드 기능도 있어 적당한 한도 내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금액의 20%에 대해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내용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 규모 있는 지출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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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에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해야 할 때가 있다. 자산관리로 말하면 노후에 그렇다. 벌기보다는 갖고 있는 돈을 잘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한푼한푼 절약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러나 제1계명은 사기를 당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퇴직자들은 수입이 없다는 데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이때문에 고정수입을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하지만 지뢰밭이 곳곳에 널려있다.
목돈을 날려버리면 재기의 희망도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경이코노미는 전문가 의견을 모아 사기당하지 않는 법을 추려봤다.



1. 부동산 - 지나치게 싼 땅, 백이면 백 사기성

우리나라 국민들은 부동산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그만큼 더 조심해야 하는게 부동산 투자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싸게 나온 부동산은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퇴직한 김모씨도 날벼락을 맞았다. 그는 “이민을 떠나 급매물로 내놓는다”는 얘기를 듣고 시세 4억원짜리 상가를 3억5000만원에 샀다. 하지만 매도자는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은행대출 2억원을 받아 챙겨 떠났다. 이때문에 은행대출이 승계돼 김모씨는 소송을 진행중이다.
윤 대표는 “그는 월세 계약자가 집주인인양 행세해 허위 계약서를 체결하는 사기도 있다”며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계약때와 중도금, 잔금 납부때 등 적어도 3번은 등기부등본을 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획부동산은 경계대상 1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살고 있는 주부 이모씨는 강원도 원주일대 임야 1000평을 구입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명문대를 나온 부장이 “조만간 대형건설사의 아파트가 들어와 1년 내 3배 이상 오른다”고 유혹했다.
그는 계약금 1000만원을 냈다. 그러나 시세를 확인해보니 평당 5만원. 계약가격인 25만원과는 차이가 컸다. 그는 계약을 취소하려했지만 업체는 이미 잠적했다.

강남 아파트에 현혹돼서도 곤란하다.
길을 다니다보면 ‘강남권 아파트 9000만원 입주’라는 전단지를 쉽게 만난다.
정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실현가능성이 없다.
서울 시내 곳곳에 개발 바람이 불어 소위 ‘딱지(아파트 입주권)’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택지개발지구 특별분양이 심하다.
서울시 도시계획상에 있는 철거가옥을 9000만원에 구매하면 강남구 우면동, 세곡동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애들 매매가옥은 도식획과는 관계없는 일반 노후주택이 대부분이다.
윤 사장은 “관할 구청에 확인하면 도시계획상에 있는 물건인지 확인할 수 있지만 상당수 피해자들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도시 계획상 철거가옥을 매입했더라도 우면이나 세곡지구에 입주할지 알 수 없다” 는게 특별분양 업무를 담당하는 SH공사 관계자 설명이다.

최근 땅값이 급상승중이지만 땅은 주택보다 사기당하기가 더 쉽다.
현장조사를 하더라도 토지서류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땅은 100여개의 법률에 따라 300가지의 지역, 지구, 구역이 있다. 매매할 때 짚어야할 내용이 한둘이 아니다.
땅값이 주변보다 싸다면 멀쩡해보여도 개발행위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땅에 투자하려면 적어도 토지대장, 지적도, 토지 이용계획확인서 정도는 볼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기본. 잘 모르겠으면 믿을 만한 중개업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하다.
진명기 JMK플래닝 사장은 “지방 땅을 사려면 적어도 현장을 5회 이상은 답사하고, ‘중개물건 확인설명서’를 떼주는 중개업소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박병호 한국리츠에셋 사장은 부동산 거래시 “에스크로우제를 활용해 중도금을 떼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1. 지나치게 싼 땅은 무조건 의심하라
2. 등기부등본을 직접 챙겨라
3. 매도자의 신분증과 인적사항을 확인하라
4. 손이 많이 탄 물건은 한 번 더 생각하라
5. 현장 답사는 필수다




2. 창업 - 특급호텔 창업 설명회 경계

‘유망 프랜차이즈 사업, 1000만~2000만원 투자로 월 200만원 고수입 보장.’
이런 문구를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곤란하다. 이 문구는 아동복 위탁판매 가맹점이었다. 본사에서 보세 아동복을 받아 동네에 있는 아동복 가게에 물건을 공급하고 나중에 물건이 판매된 뒤 수금하는 사업이다.

생활정보지를 보고 퇴사 뒤 가게를 차린 김모씨. 그는 본사에 100만원을 입금했고, 본사는 몇 개 거래처를 알선해줬다. 그러나 몇 달 뒤 거래처는 “반응이 나쁘다”며 추가납품을 거절했다. 김씨 책임이라며 ‘나몰라라’ 하는 본사. 김씨는 혼자 뛰다가 지쳐 본사를 다시 찾았더니 사장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최재희 연합창업컨설팅 소장은 “월수입 ○○○만원 보장”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했다.
특히 유행하는 아이템을 너무 쫓지 말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요즘에는 가격파괴를 외치는 음식업 프랜차이즈들 가운데 위험한 곳이 꽤 많다는 설명.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프랜차이즈인 음식업은 창업자의 평균 투자비가 1억원대가 넘지만, 본사의 자본력은 충분치 않다.
기술이나 노하우 전수보다는 인테리어비나 가맹비 등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외형에 치중하는 사업설명회도 조심해야 한다.
최 소장은 “탤런트를 불러 특급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여는 경우나, 언론에 지나치다 싶을 만큼 광고를 많이 하는 프랜차이즈도 경계대상”이라고 말했다.
몇 년전 사이버리아라는 PC방이 히트를 쳤다. 그러나 본사 대표인 윤모씨가 거액의 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도 삼겹살 등으로 프랜차이즈를 연 뒤 잠적해버렸던 인물.
최 소장은 “대표자를 잘 봐야하고 대표자의 변동이 많은 경우도 추천하기 어려운 프랜차이즈”라고 조언했다.


1. 특급호텔에서 연 화려한 사업설명회 위험
2. 가맹비, 로열티를 안 받으면 관리도 부실
3. 대표자가 자주 바뀌면 뭔가 있다
4. 유행 쫓는 창업은 10 중 8, 9 실패
5. 탤런트가 하는 광고라고 다 믿지 마라



3. 펀드 - 고수익 사업 멀리해야

대표적인 사기사례가 고수익 고배당을 내세운 투자자 모집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한데 묶어 뭉칫돈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금만 모은 뒤 잠적해버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퇴직자를 노린 사설 펀드가 횡행하고 있다.

박모씨는 지난해 폐비닐을 이용해 침목을 만드는 특허를 받았다는 업체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1계좌에 110만원을 투자하면 배의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제안. 박씨는 3계좌에 33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150만원을 받은 뒤 지급은 중단됐다.
이들은 초기 1~2개월은 그들이 약속한 이자를 정확하게 준다.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 투자자가 안심하면 그 때 사무실을 닫고 사라진다.
김모씨도 식이요법 병원에 66만원(1계좌)을 투자하면 매일 2만원씩 60차례에 걸쳐 120만원을 주겠다는 말에 속았다.
660만원(10계좌)을 투자했다가 그의 손 에는 300만원만 쥐어졌다.

한 업체는 유산소운동기기를 찜질방에 임대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50만원 씩 배당한다고 속여 투자자 150여명에게 15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수익금은 배당하지 못했고, 업체는 사라졌다.
1인당 1000만원씩 뜯긴 셈이다.

부동산 투자 펀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들은 개인들의 돈을 한데 묶어 뭉칫 돈 투자를 하겠다고 말한다. 수익이 나면 되팔아 나눠 갖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믿기 어렵다.
일단 사설펀드는 계모임 형태인데, 법적으로 금지된 유사 수신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행업자가 중간에 이익금을 가로채도 호소할 길이 막힌다. 또 토지 대행사의 경우 싸게 산 땅을 투자자에게 비싸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

노후에 한가지 조심해야 할 사항이 더 있다.
불법 피라미드업체도 경계해야 한 다.
피라미드 판매는 정상적인 네트워크판매와는 엄연히 다르다. 피라미드 판매는 단순히 새로운 판매원을 모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당을 지급한다 . 하위 판매원 모집을 강요하는 셈. 1회성으로 쓰이는 고가 제품의 대량구매도 강요하고, 교환이나 환불이 없다.
반면 네트워크마케팅은 단순히 신입회원을 모집한다고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130만원이 넘는 고가제품은 못 판다. 교환과 환불이 자유롭고, 공제조합을 통한 소비자보호체계가 잡혀있다.


1. 고수익 외치면 의심부터
2. 금광, 보물 등 뜬금없는 개발에 주의하라
3. 신기술은 정확하게 확인하라. 그러나 대부분 사기다
4. 은행, 증권사 등 제도권 펀드를 활용하라
5. 기대수익률을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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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실전 재테크에는 젬병인 기자가 요즘 자주 듣는 상품은 LG카드 전환사채(CB). 물론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고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흘러가는 얘기에 불과하다. 그중에는 재테크 좀 한다는 금융권 직원도 있고, 비제도권의 잘 나가는 선수도 있는데 괜찮다는 평에 별로 주저함이 없다. 주변의 이재에 밝다는 친구들도 괜찮지 않냐며 최근들어 부쩍 반문한다.(사실 그들은 이미 마음을 정했고 나한테 물어보는 건 통과의례도 되지 못한다.) 그나저나 어느 순간 사고뭉치로 전락한 상품에 관심을 가질까.

최근 LG카드 CB가격이 많이 떨어져 6400원(13일 종가) 정도에 거래되는데 이 가격에 사도 세금 떼고 연평균 25% 이상의 수익을 몇년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 예금 금리로 환산, 대략 30%라는 높은 수익이 가능한 반면 최악의 경우 청산만 되지 않으면 원리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는 얘기도 근거로 제시된다. 게다가 산업은행이 경영정상화를 맡은데다, 최근들어 카드사들이 부실을 털고 업황도 점차 회복될 조짐이라는 점등이 선수들의 입 맛을 돋우는 모양이다.

이번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지만 재테크가 별로 신통치 못한 까닭은? '귀차니즘'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불필요하게' 움직여야하거나, 신경을 써야하는거라면 왠만해선 꿈쩍도 않는 사람들을 빗댄 이 말이 내게는 참 어울린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군가 뭐 괜찮은게 있다고 말해도 "에고, 귀찮아"하는 한 마디로 일갈하면 이내 대화는 단절된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는 왜 귀찮은걸까.

그러다 핑계가 하나 생각났다. 그래, 난 재테크엔 젬병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들은 풍월이 있어서 '귀차니즘'에 빠진거다. 무슨 소린고 하니. 투자의 판단은 자신이 하고, 최소한 투자하기전에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발품을 팔아야한다는 투자의 ABC를 '너무나' 잘 아는 탓이다. 그러니깐 누군가 이런저런 상품이 좋다거나, '돈된다'고 해도 "입 벌려" 하고 넣어주는 식이 아니면(그런데 누가 나한테 그럴까 싶다) 이후에 내가 해야만할 것같은 '확인 작업'에 지레 귀차니스트가 되고 마는 것이다.

얼마전 서울 용산의 주상복합아파트에서도 나와 비슷한 귀차니스트를 많이 봤다. (이건 어디까지나 귀차니스트들의 얘기를 하기 위해서이고, 투기를 옹호하거나 변명할 생각은 없다.)

언론을 통해 프리미엄이 얼마가 될 것이고, 경쟁률이 대략 얼마 정도 예상되니 로또 복권보다는 낫다는 얘기가 청약 신청 이전에 돌았다. 그런데도 꿈쩍 않다가 막상 당첨자 발표가 나고 프리미엄이 실제로 얼마나 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그제서야 "아이고, 나도 할 걸"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태반은 상황을 돌려놔도 똑같을거라는 생각이다. 그들은 나와 같은 귀차니스트들이기때문이다. 로또보다 훨씬 낮은 경쟁률에다 당첨되지 않아도 원금을 고스란히 돌려받는 이런 무위험 '게임'에 은행 가서 통장 만들고 줄서는 게 싫어서 청약도 안했던 사람들의 변명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 정도야 당연히 감내하지, 다만 투자를 결정했으면 현장도 방문하고 정보도 분석해야하는데 시간도 없고.."

그런데 말이다. 세상에 공짜가 있을까. 특히 돈이 왔다갔다하는 판에 누가 공짜로 먹을 것을 던져줄까. 뭔가 이익을 얻으려면 한동안은 가슴 졸이며 관심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지불해야하는 비용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귀차니즘은 재테크의 적이라는 얘기를 돈 냄새 좀 맡는다는 사람들은 몸으로 보여주는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투표일을 앞두고 이런 귀차니스트가 있을까 싶다. "투표야 집 나서서 한 30분도 안 걸리는 거 당연히 알지...그런데 말야, 나라를 책임질 사람들을 함부로 뽑을수는 없잖아? 제대로 하려면 시간 내서 꼼꼼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데. 아, 귀찮아. 그냥 포기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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