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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부의 5가지 내집마련 노하우





재테크도 이제 '줌마파워'가 강세다. 남자들보다 재테크 정보에 더욱 빠르며 과감한 투자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요즘의 아줌마들이다. 또한 재테크에 대한 노하우나 분석력 또한 예사롭지 않다.

30대 주부 A씨가 대한주택공사 사이트에 올린 '내집마련 노하우'가 아주 현실적이며 체계적이다. 살림살이만 해오던 주부가 얼마나 설득력있는 노하우를 제시할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수준은 전문가급.

A씨는 자신이 터득한 내집마련 노하우를 가지고 결혼 7년만에 30평형대 아파트를 매입,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신혼초 5000만원짜리, 21평 아파트를 전세로 시작해서 2번의 이사 끝에 현재 2억5000만원대의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A씨는 7년동안 절약과 저축을 통해 열심히 돈을 모은 것도 내집마련을 하는데 한 몫했지만 그 외에 매년 조금씩이나마 오르는 집값으로 인해 자산을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A씨의 내집마련 방법을 살펴보면 집값 상승 덕을 톡톡히 본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5000만원짜리 전세집으로 시작했지만 1년새 전세값 급등으로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할 틈을 타 첫 번째 내집마련을 했다. 남편 사업을 위해 모아두었던 3000만원과 전세금 5000만원, 총 8000만원에 1200만원을 대출받아 9200만원짜리 21평 아파트를 매입했다.

그리고 4년 뒤, 아파트가 매입가보다 4000여만이 오르자 다시한번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로 결심한다. 실제 매도가는 1억2000만원으로 약 2800만원 정도의 차익을 얻었다. 아파트를 통해 얻은 첫 번째 시세 차익이었던 셈이다.

A씨는 1억2000만원에 다시한번 5000만원을 대출받아 작년초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현재 이 아파트는 8000여만원이 올라 집값이 2억5000만원대로 훌쩍 올랐다. 아직 매도를 할 생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부동산을 통해서만 약 1억원 정도의 자산을 늘릴 수 있었다.

A씨는 "아파트를 옮기면서 기대했던 시세차익을 모두 거뒀다"며 "8000만원으로 시작한 우리 가족 자산이 7년새 2억원대가 된 것은 재산을 증식할 수 있게 만든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내집마련을 했고 내집마련을 하면서 생긴 나의 노하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부 A씨가 말하는 내집마련 노하우 5가지는 무엇일까.





먼저 집값이 떨어질 때 집을 사라.

A씨는 두번의 집 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 두 번 모두 집값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이거나 많이 내려간 상태였다. 집값이 오른다는 정보가 나와야 그제서야 집을 사려고 알아보는데, 그것보다는 집값이 많이 내렸을 때 사는 게 돈도 적게 들고, 나중에 올라갔을 때 파는 것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형편에 맞는 대출을 받아라.

A씨가 생각하는 대출의 적정선은 집값의 30~40%. 괜히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힘이 든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 집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끊임없이 부동산 정보를 접하는 것이다.

A씨와 남편은 자주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 전국 부동산 시세를 검색하곤 한단다. 남편의 뻔한 월급과 대출금 상환도 힘들어 다음에 한번 더 아파트를 옮기기 위해서는 급매로 나온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 또는 경매로 저렴하게 낙찰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를 자주 접하고 부동산 공부를 하면 좀더 효과적이고 싼값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네 번째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가 집값도 높다고 평가한다.

A씨는 "처음에는 브랜드가 얼마나 영향을 줄까 반신반의했지만 실제 이사를 와서 살다보니 브랜드 네임에 따라 집값이 훨씬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따라서 비슷한 자금에 비슷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그 일대에서 가장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가진 집을 선택하라고 전했다.





다섯 번째는 20평형대보다는 30평형대를 선택하라.

같은 아파트 단지라고 하더라도 20평형대과 30평형대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지 내에 28평과 32평이 있다면 32평형을 적극 권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분양초기에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난수록 30평형대가 훨씬 웃돈이 많이 붙기 때문이다. 실제로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28평과 32평이 평수로는 4평 차이지만 집값으로는 5000만원 이상 비싸게 시세가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주식의 경우, 어떤 주가 호재일지, 악재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식으로 돈벌기는 정말 힘든 일"이라며 "이에반해 부동산은 관심을 가지고 발빠른 소식을 주시한다면 언제나 정보는 오픈돼 있는 만큼 내집마련과 그에따른 시세차익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부동산 옹호론을 펼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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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에 서점에 가면 마치 '1억'이나 또는 '1천만원' 정도 밖에는 안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10억'이란 돈이 너무 쉬운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정말 '10억'이 물려받은 것 없이 자수성가해야 할 대다수에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책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곳 모네타에 둥지를 틀면서 '10억'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는 것은 좋은 출발이 될 듯 하다. 마침 이 화두에 대해 공감이 가는 얘기를 풀어 주신 분이 계셔서 '아주 특별한 소식'의 첫 글에 올리고자 한다.

최근 2~3년간 재테크 선풍(?)과 함께 '10억 만들기' 관련 서적이 많은 인기를 누려왔다. 필자가 초등학교 다니던 80년대 초반만 해도 명절 때 친척들이 모이면 어르신들이 1억 만들기(?)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던 것이 생생한데, 세월의 흐름과 쉬지도 않는 인플레이션 덕분(?)에 약 20년 후인 최근에는 그 단위가 10배나 폭증한 '10억 만들기'가 시대의 화두가 된 듯 하다. 설마 필자가 50대가 되는 또 다른 20년 후에는 '100억 만들기'가 유행이 되는 것이 아닌지 심히 불안스럽기도 하다. 그저 쓸데없는 걱정으로 치부되었으면 좋겠다.

10억 만들기 유행이 막 시작되던 2~3년 전, 절친한 중학교 동창들과의 술자리에서 10억 만들기의 필요성과 현실성에 대해 제법 심각하게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당시 필자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평범한 30대 직장인에게 10억원이라는 재산은 풍요로움의 상징도, 부자로서의 첫 단추도 아닌, 향후 대한민국 서울(수도권)에서 중산층의 삶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재산규모라고 정의했었고, 그 대가로 놀란 친구들로부터 상당한 비난과 함께 수 많은 소주잔의 원샷을 강요받았던 것이 생각난다. 필자는 소주를 아주 못 마신다.


왜 10억인가?

과연 10억원은 평범한 30대 직장인에게는 언감생심, 막연하고 꿈만 같은, 그저 상상만으로 뿌듯한 이상의 숫자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10억원의 의미는 상당히 단순하다. 요즘처럼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언제 구조조정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 속에 생활하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자신과 가족이 살 집과 퇴직의 경우에도 생활비 수준의 이자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자산의 규모를 더하면 얼추 10억원이라는 계산이다. 서울(수도권)의 30평형대 아파트 가격 평균이 약 3~4억원, 최근의 저금리 시대에 6억원을 은행권에 예탁하여도 연4% 금리라면 연 이자규모는 2,400만원, 월 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자소득에서 세금을 제하여야 한다. 즉, 상속받을 재산도 없고, 특별한 기술도 없고, 돈 잘 버는 배우자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재산 10억이 준비되어야 가족의 의식주에 대해 큰 걱정없이 직장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왜 수많은 서적들이 '10억원'이라는, 어찌보면 상징적인 숫자에 집착(?)하는지 십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10억원이 의미있는 숫자인 이유는 또 하나가 있다. 필자의 친척분 중에 자수성가하셔서 상당한 재산을 모으신 분이 계신데, 그 분께서 필자가 결혼을 할 때 들려주신 말씀 중에 필자가 재테크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말이 하나 있다. 그 분의 말씀을 간단히 정리하면, '월급을 타거나 돈이 생기면, 소비를 줄이고 최대한 모아라. 그 돈을 모으고 불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재산 스스로 불어나는 규모가 소비하는 규모보다 커지는 시점(전환점?)이 온다. 그럼 그때부터 소비하고 즐겨라. 그래도 재산은 불어난다.', 뭐 이런 말씀이었다. 처음에는 상당히 막연한, 꿈만 같은 이야기였지만, 결혼 후 수년간 꾸준히 재테크를 해 오면서 그 말씀이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점차 강하게 들었다. 문제는 언제 그 전환점이 도래할 것인가와, 그 시점까지 꾸준히 모으고 굴리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겠느냐는 점이겠다.

그 전환점이 언제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바로 재산이 10억원이 되었을 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그 10억원의 재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건, 은행예금 등 금융상품으로 운용하건 상관없을 듯 싶다. 부동산으로 보유한다면 과거 경험상 보유부동산이 물가상승률 수준의 가격상승은 지속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연 3~4%만 가정하더라도 매년 3,000~4,000만원씩 재산가치가 증가한다고 계산된다.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는 경우에도 연 4%의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하면 매년 약 4,000만원 수준의 이자소득만큼 재산이 증가한다.

8월초에 발표된 통계청의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998,000원으로, 가구 평균 약 월 200만원 수준을 소비하고 있으므로, 1년에 2,400만원을 소비해도 이 경우 600 ~ 1600만원 수준의 잉여재산이 발생하는 셈이다. 친척 어르신이 말씀하신 '재산 스스로 만드는 부가 소비보다도 많아지는 시점'은 재산이 10억원 규모에 도달하는 시점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 때부터 소비를 즐기며 살겠다고 필자는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 친척분의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충고는 지금 되돌아볼 때 필자에게 가장 좋은 결혼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민연금도 좋고, 종신보험도 좋지만, 재산 10억원이 준비되었을 때, 직장인과 그의 가정은 '먹고사는' 걱정에서 벗어나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왜 30대인가?

필자가 주변에 알고 지내는 30대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아직 10억원의 재산을 모으지 못하였다. 필자 또한 10억원의 재산이 없다. 한참 멀었다. 하지만 이는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10억 만들기' 측면에서, 직장인으로써 30대에 이뤄야 하는 일은 10억을 보유하는 것보다도, 근로소득이 사라지기 전까지 10억원의 재산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0대는 그런 차원에서 참 좋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30대는 당연히 40대, 50대, 60대(?) 보다는 향후 10억원 재산을 만들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나이이며, 20대보다는 근로소득이 높아 잉여소득이 높고, 무엇보다도, 직장생활과 결혼생활 등을 통해 왜 10억원이 필요한지 보다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재산 10억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30대 직장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전환점'에 도달할 때까지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아끼고 모으고 굴리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과 결과적으로는 이런 노력을 통해 향후 굴릴 수 있는 약간의 목돈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어느 상품을 통해 투자하고, 어느 주식을 사고, 언제 아파트를 매입하고 등은 재테크의 목적과 그 목표를 세우고 난 후에 고민할 작은, 전술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10억 만들기 - 긍정적으로 보자

2~3년 전 필자에게 소주 원샷을 강요하던 친구들의 대부분은 최근 10억 만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 필요성에 공감하는 듯 하며, 그 달성 가능성에도 과거보다는 훨씬 높은 점수를 주는 듯 하다. 그런 변화가 필자 때문인지 아닌지는 불분명하나 마음 하나는 괜히 뿌듯하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중 하나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의 부정적인 부분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투자를 통해 성공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그런 사람들은 투자기회를 흘려보내거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투자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 재테크에도 긍정적인 시각의 유지라는 조건은 절대 필요하다. 투자는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다. 재테크도 목표시점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수도, 미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작은 set-back을 겪더라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 자체를 버려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30대에는 '전환점에 도달할 때까지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아끼고 모으고 굴리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습관과 향후 굴릴 수 있는 약간의 목돈을 만드는 것'에만 성공해도 40대, 50대가 되었을 때 '10억 만들기'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등을 통해 재테크 관련 글을 읽고, 증권사 등과 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재테크의 필요성을 알고,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겠다. '10억 만들기'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10억 만들기를 위한 과정을 하나씩 글로 남겨보고 싶다. Imagine the freedom - 투자를 통해 향후 누릴 수 있는 수 많은 자유 -필자는 세계여행이 가고싶다-를 상상해 본다. 다음 기회에는 소비와 절약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Happy Investing !!!



(글쓴이: 황찬규 동양종합투자증권 전문상담위원, 출처:동양종합투자증권 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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