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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층에서 10억 모으기가 열풍이라고 합니다. 현재 10억이면 웬만한 곳 30평대 아파트가 5억 정도 하니, 아파트 1채에다 현금 5억 정도를 가지고 있는 정도의 가치 입니다.

그런데 집을 빼고 5억이면 연 5% 기준시 세후 월 170만원 정도의 이자를 받게 되는데 만일 다른 수입 없다면 소위 부자로 살기에는 좀 부족한 금액이니 10억을 모으면 과연 모든 것이 해결될까요?

또 남보다 열심히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하면 알찬 결실을 거두겠지만, 10억을 설사 모았다고 해도 그것이 현재가 아니고 10년 후나 20년 후라면 10억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따라서 금액으로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삶을 위해 필요한 자산을 따져 보고 종류별로 모으는 방법을 세우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너무 한번에 큰 금액을 목표로 뛰다 보면 숨만 가쁘고 실속이 없거나 황당한 꿈을 꿀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까요.

우선 돈을 모으는 목표를 먼저 정리해 봅시다. 생활비를 제외하고 미혼이라면 결혼비용이 우선일 것이고 30대 이상은 내집 장만 비용, 노후 대비 자금, 아이들 교육비, 자가용 구입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마련 비용일 것 같습니다.

결혼비용은 필요금액과 결혼 예상기간에 맞춰 매월 적립식으로 쌓아가고, 내집 장만은 우선 청약통장과 비과세 주택마련저축 상품 ( 올해 말 까지만 비과세혜택 부여 ) 등 으로 시작해야 하며 무주택자라면 최소 매월 받는 급여의 30% 이상은 무조건 예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죠?

노후 대비는 우선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가입자를 모은 종신보험에다 암보험 등의 건강관련 보험을 특약사항으로 하되, 여명급부 특약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또 보험은 가능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노후를 걱정하는 40대가 되서야 가입하면 보험료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도 여력이 있으면 지난번에 말씀 드린 주식형 장기 적립형 상품으로 10년 이상 장기 납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용 구입비 등 거액이 들어가는 것은 보너스 등을 활용해 목돈이 되는 시점에 해서 평소 내집 마련이나 노후 대비 자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노력으로 꽤 많은 돈을 모은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 입니다. “처음부터 큰 돈을 모을 수 없다. 다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종자돈을 만들다 보면 보통 5년에 한번 정도 큰 돈으로 불릴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온다.

예를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르던가, 주가가 오르거나 아니면 전환사채가 큰 수익을 안겨 주던가 하는 식의 기회가 오는데 앞으로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종자돈만 가지고 있다면 그 기회는 잡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많은 돈을 모아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좋지만, 너무 돈 모으는 것에만 심혈(?)을 기울이다 주변으로부터 노랭이로 왕따 당하면 그것도 조금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결론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합니다.

옛말에 생일 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다 생일날 그만 잘 못되었다는 이야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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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인텐의 함정을 조심하라.’

텐인텐(10 in 10:10년 안에 10억원 만들기),월급 150만원으로 10억원 만들기 등 부자 신드롬이 일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부자 열풍에 휩싸일 경우,헤어나기 힘든 늪에 빠질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텐인텐’ 이면의 그늘을 살펴본다.

투자의 기본은 종자돈 만들기다. 이 단계에서는 복권당첨,유산상속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저축으로 돈을 모으는 수밖에 없다. 일반 샐러리맨의 경우 5,000만∼1억원선의 종자돈을 모으는 데 약 4∼7년이 걸린다. 결국 ‘텐인텐’ 성공을 위해서는 남은 3년간 그동안 모은 돈의 9배를 벌어야 한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의 눈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할 확률은 각각 5%,15%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 팀장은 “누구나 5%,15%에 속할 수 있다고 믿는 게 문제”라며 “꾸준히 저축하고 근검절약하는 게 재테크의 왕도”라고 말했다.

‘텐인텐’ 트렌드는 자칫 개인을 망가트릴 수도 있다. ‘텐인텐족’인 M씨(34·은행원). 미국 증시가 한국 증시에 선행한다고 믿고 있다.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미국 주식시장을 파악하고 오전 8시30분에 출근한다. 하지만 자꾸만 감기는 눈 때문에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상사의 꾸중은 이어지고 야근은 필수가 돼버렸다. 급기야 못다한 일을 주말 안방까지 가지고 간다. 결국 M씨의 악전고투는 심장병을 가져왔고 그는 현재 휴직계를 내고 통원치료 중이다. M씨는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만든 10억원을 치료비로 쓸지도 모를 일이다.

‘텐인텐 폐인’의 또 다른 경우는 바로 ‘원인텐’. 이는 10년 안에 혼자된다는 뜻. 지나치게 근검절약하는 사람이나 투자 및 관련 정보 습득을 위해 일체의 사교 생활을 하지 않는 이들을 비아냥거리는 말이다. ‘텐인텐’ 프로젝트에만 신경 쓰면 자신도 모르게 타인과의 교류가 끊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원하는 이유는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돈이기 때문”이라며 “마음이 편안하고 부족함이 없다면 그 사람은 이미 부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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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광고 따져보세요!!!

“이동전화 요금 40만원 할인해준다는 말에 속지맙시다.”

요즘 이동전화 업체들은 번호유지제(번호이동성) 시행 이후 가입자를 지키거나 빼가기 위해 40만원까지 요금을 깎아준다는 내용의 약정할인 광고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지만, 실제 이 정도까지 할인을 받는 사람은 극소수인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음성통화·기본료만 월8만원 넘어야 해당
전환 가입자 중 2%뿐…‘약정할인제’조심

에스케이텔레콤이 지난 10일까지 서비스 업체를 바꾼 11만6407명(케이티에프 7만1339명, 엘지텔레콤 4만5068명)의 요금을 분석한 내부 문건을 보면, 실제 40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요금을 내는 사람은 전체의 2% 정도인 23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18-24개월 동안 해지하지 않고 계속 쓰겠다고 약속을 하면 매달 요금의 일부를 깎아주는 제도다. 업체들이 얘기하는 40만원을 할인받으려면 요금을 매달 8만원씩 24개월 동안 192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여기서 할인대상 요금은 고지서에 찍혀나오는 모든 요금이 아니라, 국내 음성통화료와 기본료에만 적용된다. 무선인터넷과 부가서비스, 국제전화 요금 등은 할인대상에서 빠진다.

즉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무선인터넷 이용료 7800원과 부가서비스 이용료 1500원 등 대략 1만원 정도를 고지서 요금에서 뺀 금액으로 할인율을 계산해야 한다.

업체들이 광고 하단에 보일락 말락하게 8만원 이상 24개월 써야 4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지만, 부가서비스 등의 요금과 합치면 실제로는 9만원 이상 요금이 나와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에스케이텔레콤 전체 가입자 중 음성통화료와 기본료만 따져 월 7만원 이상 요금을 내는 사람은 전체의 5.4%에 불과하다.

지난 10일까지 다른 업체로 옮긴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 중 월평균 요금이 4만원(무선인터넷, 부가서비스 요금포함) 이하인 가입자가 58% 정도인 6만75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24개월 약정으로 받을 수 있는 실제 할인액은 월 2천원씩 4만8천원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리점들이 매달 적용받는 약정할인 금액으로 단말기 할부금을 상계해 사실상 공짜단말기를 주겠다고 유인하는 ‘상술’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월 2천원 정도의 약정할인을 받는 사람이 40만원짜리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했다면, 약정할인 금액 2천원을 뺀 1만4천여원의 단말기 할부금은 당연히 가입자가 부담하게 된다.

요금을 최고 40%를 깎아 준다는 말에도 함정이 숨어있다.

광고를 꼼꼼히 살피지 않는 가입자라면 마치 매달 내는 요금의 40%를 깎아주는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이 또한 약정할인의 할인률을 교묘하게 포장한 것이다. 약정할인은 한 사람의 요금을 구간별로 나눠 다른 할인율을 적용해 합산하는 복잡한 방법을 쓴다.

‘최고 40% 할인’이라는 말은 7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40% 깎아준다는 뜻이다. 즉 8만원을 썼다면 7만원을 넘는 1만원에 대해서만 40%를 깎아주고, 7만원 이하는 금액에 따라 15~30%의 다른 할인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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