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돼보자

신림동.
롯데백화점 관악점 옆 건물인 해태상가 2층에 자리한 자그마한 음식점입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 폭발이죠.
이곳의 메뉴는 딱 4가지!!

항아리 수제비 3500원
조개수제비 4000원
조개칼국수 4000원
생야채 비빔밥 4000원

반찬은 갓담은 김치, 적당히 익은 열무김치, 너무나 바삭하게 잘 구워진 김(아마도 살짝살짝 2번 구웠을 걸요!!??)
많지 않은 반찬이지만, 하나하나 그 나름의 맛이 얼마나 잘 살아 있는지…

저는 항상 여기에서 생야채 비빔밥을 시킵니다.
신선한 야채와 다진 고기를 팥밥과 함꼐 내놓는데..새콤한 고추장에 비벼먹는 그 맛을…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죠.
작은 대접에 수제비 국물을 주시는데…
항상 건더기까지 듬뿍 담아 주신 답니다
아!! 그런데 생야채 비빔밥을 드실 때, 무조건 밥을 다 비비지 마세요.
약간 밥을 남겼다가 팥밥을 김에 싸먹는 그 맛!!!
먹어 본 사람만 압니다.

물론, 이 가게의 이름이 ‘여의도 수제비’이니 수제비 맛은 가히 짐작 되시겠죠??
다시마육수에 시원한 조개로 국물을 내고 뚝뚝 떼어 넣은 수제비를 2인분 시키면…
양푼만한 크기의 투박한 도자기에 넘칠 듯 나옵니다.
물론, 수제비를 시켜도 팥밥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게다가 아저씨는 얼마나 친절한데요^^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지는 맛집…
찾으려면 조금 힘이 드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