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대엔 종자돈 모으기에 주력.
무조건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다. 최소한 버는 돈의 50%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소비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저축부터 먼저 하고 남은 돈만 사용하겠다는 굳은 결의가 필요하다.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주택청약부금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재테크의 첫걸음은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다. 종자돈을 만들어야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지고 투자에도 나설 수 있다. 단기간에 최대한의 종자돈을 만들어야 투자 범위도 넓어진다. 무조건 아끼고 저축하라.
3> 30대엔 내집마련과 투자에 관심.
30대는 지출에 비해서 수입이 많은 시기다. 부부의 소득이 안정적이기도 하다. 이때를 이용해 최대한 집을 넓혀나가야 한다. 20대에 가입한 주택청약부금을 활용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도 있고, 주택구입자금이나 모기지론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내집 마련과 더불어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다만 본인의 능력에 비춰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또한 이 시기는 교통사고나 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득의 5% 범위 내’에서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전업주부라면 남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남편 명의의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보장성 보험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30대는 퇴직 후를 대비해서 연금신탁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으론 노후가 불안하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의 경우엔 자신의 이름으로 국민연금을 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3> 40대부터 노후 설계 준비를.
아이들이 점점 자라나는 40대는 교육비로 휘청거리는 시기다. 이 시기에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는 자녀의 사교육비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들의 노후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는 자금의 배분에 대한 검토를 먼저 해서 자녀 사교육비로 많은 돈이 나가는 것을 통제하고 노후설계를 좀 더 꼼꼼히 짜야 한다.
잉여자금은 노후를 대비한 안정성장형 성격을 지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성 자금이라면 증권사의 MMF(단기투자상품)를 이용하는 것이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는다.
4> 50대엔 위험한 투자 줄이고 안정적으로.
50대는 자녀의 결혼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때다. 이 시기의 남편들은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었거나 혹은 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소득이 없어지거나 혹은 대폭 삭감된 상태다.
이때부터는 무엇보다도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면서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해야 한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는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젊다면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 수입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투자손실을 메워나가면 되지만 은퇴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는 곤란하다.
정리_송홍근 ‘주간동아 기자’ / 사진_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출처 : 여성동아
1> 20대엔 종자돈 모으기에 주력.
무조건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다. 최소한 버는 돈의 50%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소비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저축부터 먼저 하고 남은 돈만 사용하겠다는 굳은 결의가 필요하다.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주택청약부금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재테크의 첫걸음은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다. 종자돈을 만들어야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지고 투자에도 나설 수 있다. 단기간에 최대한의 종자돈을 만들어야 투자 범위도 넓어진다. 무조건 아끼고 저축하라.
3> 30대엔 내집마련과 투자에 관심.
30대는 지출에 비해서 수입이 많은 시기다. 부부의 소득이 안정적이기도 하다. 이때를 이용해 최대한 집을 넓혀나가야 한다. 20대에 가입한 주택청약부금을 활용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도 있고, 주택구입자금이나 모기지론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내집 마련과 더불어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다만 본인의 능력에 비춰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또한 이 시기는 교통사고나 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득의 5% 범위 내’에서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전업주부라면 남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남편 명의의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보장성 보험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30대는 퇴직 후를 대비해서 연금신탁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으론 노후가 불안하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의 경우엔 자신의 이름으로 국민연금을 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3> 40대부터 노후 설계 준비를.
아이들이 점점 자라나는 40대는 교육비로 휘청거리는 시기다. 이 시기에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는 자녀의 사교육비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들의 노후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는 자금의 배분에 대한 검토를 먼저 해서 자녀 사교육비로 많은 돈이 나가는 것을 통제하고 노후설계를 좀 더 꼼꼼히 짜야 한다.
잉여자금은 노후를 대비한 안정성장형 성격을 지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성 자금이라면 증권사의 MMF(단기투자상품)를 이용하는 것이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는다.
4> 50대엔 위험한 투자 줄이고 안정적으로.
50대는 자녀의 결혼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때다. 이 시기의 남편들은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었거나 혹은 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소득이 없어지거나 혹은 대폭 삭감된 상태다.
이때부터는 무엇보다도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면서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해야 한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는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젊다면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 수입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투자손실을 메워나가면 되지만 은퇴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는 곤란하다.
정리_송홍근 ‘주간동아 기자’ / 사진_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출처 : 여성동아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재테크는 무슨 재테크?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럴 만도 하다. 젊은 직장인들은 매달 돌아오는 카드 대금을 이 카드 저 카드로 돌려 가며 막기에 바쁘고, 자녀가 있는 중년들은 양육비·교육비를 감당하느라 정신이 없다. 대출을 받았다면 원리금 상환에 허리가 휠 것이다. 장차 내집을 마련하고 노후도 대비해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해답이 보이지 않으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오늘의 불안을 내일로 미루기 십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 같은 ''무계획한 계획''을 용납할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기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있다. 5년 전 사회 생활을 시작한 입사 동기인데, 한 사람은 젊어서부터 인생을 즐기자는 낭만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일찍부터 재테크에 눈을 뜬 실속파이다. 낭만파는 3년 전 결혼할 때 그동안 모은 돈과 은행 대출금을 합쳐 32평 아파트를 전세로 얻었다.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야 하니 RV도 한 대 장만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낭만파의 현실은 그다지 낭만적이지 못하다. 매달 상환해야 하는 은행 대출금과 할부금에 쪼들리고,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치솟으니 낭만은커녕 한숨만 깊어진다.
반면 실속파는 아내와 결혼하면서 약속한 것이 있다. 형편에 맞게 살면서 살림살이를 불려가는 재미로 살아 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큰 평수는 아니지만 서울 근교에 작은 아파트를 장만해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회사까지 대중 교통 수단이 잘 연결되어 있으므로 아직 승용차 없이 살고 있다. 결혼하면서 한 달에 50만원씩 붓기 시작한 근로자우대저축이 얼마 후 만기가 되어 2천만원 가량 목돈을 쥐게 생겼다. 요즘 금리가 많이 떨어져 재테크하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실속파 부부는 그 돈을 어떻게 굴릴까 하는 생각에 부풀어 있다. 날마다 신문 경제면을 꼼꼼히 살피고 인터넷의 재테크 정보를 찾아 다니다 보니 이들의 금융 IQ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자.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재테크는 무슨 재테크?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돈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다. 풍요한 삶을 누릴 만큼 넉넉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남들 버는 만큼 벌고 있지 않은가. 아무 계획 없이 그때그때 임시변통 식으로 살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재테크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 정작 여유 있게 살아야 할 인생의 황혼기에 쓰라린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재테크를 하기 앞서 현재의 수입·지출·부채 등 재산 내역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빚을 없애는 일이다. 모든 부채를 청산하고 부지런히 돈을 모아야 종자돈(seed money)을 마련할 수 있다.
항목 평균 지출(A) 나의 지출(B) A-B
식료품 10.0%
외식비 7.7%
주거비 3.1%
광열/수도비 3.5%
가구/가사 2.8%
피복/신발 3.9%
보건/의료 2.8%
교육 6.2%
교양/오락 3.2%
교통 8.2%
통신 3.9%
잡비 12.7%
세금/사회보험료 11.1%
저축 20.9%
위의 표를 보자. 2001년 2/4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소득 대비 평균 지출 수준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인데(A), 이것과 자신의 지출 내역을 비교하면 자신의 소비 유형을 알아볼 수 있다. 펜과 계산기가 준비되었다면, 항목별 지출을 백분율로 계산해 빈칸(B)에 적어 보자. 그 둘의 차이(A-B)가 당신의 소비 유형의 건강성 여부를 보여줄 것이다. 특정 항목에 대한 소비가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면 일단 그 부분 지출부터 줄여 간다. 이런 식의 지출 관리는 지출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효율적인 지출 관리가 이루어지면 여유 자금이 마련된다. 오늘부터 눈 딱 감고 한 달에 10만원만 덜 쓴다는 각오를 갖고 살아 보자. 매달 불어나는 통장 잔고가 돈 모으는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먹고살기도 빠듯하다는 말은 게으른 자의 변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