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외화예금이 뭔가요?
노헌이네 집에 귀한 손님이 오셨어요. 미국에 이민가신 외삼촌이 설을 맞아 5년만에 우리나라를 찾으셨답니다.
노헌이는 설날에 외삼촌께 세배를 했어요. 외삼촌은 노헌이의 머리를 쓰다듬으시고는 세뱃돈으로 우리나라돈이 아닌 달러를 주셨답니다. 외삼촌은 나중에 미국에 올 때 쓰라고 하셨어요. 노헌이도 외삼촌이 주신 돈이라 은행에 저금을 해서 소중하게 간직할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외화를 그대로 은행에 맡겨둘 수가 있을까요?




■ 외화예금에 가입하세요
은행에는 `외화예금'이란 것이 있답니다. 외화로 돈을 맡기고 나중에 찾을 때에도 외화로 찾을 수 있는 예금이예요. 즉 노헌이가 이 예금에 가입하면 외삼촌한테 받은 100달러를 나중에 필요할 때 똑같이 100달러로 찾을 수가 있답니다.
외화예금에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과 일정기간을 정해 예금하는 외화정기예금 외화당좌예금 등이 있답니다.
은행의 예금이라 외화예금에는 이자도 있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가입하는 예금보다는 적지만 은행마다 일정금리의 이자를 준답니다.
은행이 요즘 예금 금리를 전반적으로 내리는 추세라 외화예금 금리도 많이 내렸답니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외화보통예금의 경우 연 0.4% 내외이며, 외화정기예금의 경우 1개월 동안 맡길 경우 연 1% 내외, 1년 동안 맡길 경우 연 1.5% 내외의 이자를 준답니다. 즉 100달러를 1년간 외화정기예금에 예치할 경우 만기에 101.5달러를 받게 됩니다.
외화예금은 아무나 가입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가입하는 예금처럼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은행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있다면 언제든지 가까운 은행에서 외화예금을 만들 수 있답니다.
지난달 20일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입한 외화예금은 134억4000만달러나 된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16조1280억원에 달하는 큰 돈이지요.




■ 외화예금은 뭐가 좋나요
집안에 해외에 유학중인 사람이 있거나 해외 여행 또는 출장을 자주 가는 사람은 외화예금이 필수랍니다.
우리가 해외에 유학중인 사람에게 돈을 보낼 때는 우리나라 돈을 외국돈으로 바꿔야 한답니다. 이것을 환전이라고 하지요.
환전은 언제 하느냐에 따라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보기도 한답니다. 환전을 하는 기준이 되는 환율이 매일매일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환율의 움직을 항상 주시해 환율이 많이 떨어졌을 때 환전을 한 후 이를 외화예금에 가입해두면 환율 변동의 위험도 덜고 이자도 받을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답니다.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도 환율이 낮을 때 돈을 미리 바꾸어 두거나 여행,출장시에 쓰고 남은 외화를 통장에 넣어두면 다음 번에는 이자가 붙은 돈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겠지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