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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5년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한해동안 묵묵히 열심히 일한 모든 직장인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분들도 남은 이틀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해 느낌이 달라 질 수 있을 것이다.

한 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보다 뿌듯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1. 올 한해 했던 모든 업무를 정리하라

바쁜 직장생활의 연속성에 있다보면 내가 올 한해 무슨일은 얼마나 왜 했는지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다. '해야 하니까 당연히 해야하지'라는 당위성으로 모든 것을 합리화 시키는 것은 요즘 같은 경쟁사회에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또 한 해 했던 업무의 정리가 없다면 내년 한해도 역시 똑 같은 일상에서 똑 같은 업무를 하게 될 수 있다. 조용한 시간에 본인이 한해 동안 맡았던 업무는 무엇이였고, 그 업무로 인해 배운 것은 무엇이고, 그 업무를 어떻게 성공시켰고, 실수 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였는지, 그리고 내년에도 똑 같은 업무를 해야하는지와 안하게 되면 무슨 업무를 하고 싶은지 등등을 스스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본인의 경력관리에 아주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다. 예를들어 매년 연봉계약을 하는 분들인 경우 본인 스스로 본인의 가치를 따져서 연봉 협상에 이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순환보직을 원하는 사람들은 하던 업무와 연속적인 관계를 가진 업무로의 전환을 하여 경력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내년에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 해 했던 업무의 정리를 통해 이직하려는 회사를 선택하는데 좀더 신중을 기할 수 있다.

2.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한 해 성장성과 동종업계의 성장성을 비교해보라.

평생직장의 개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거대 공룡만이 살아남는 시대도 지났다. 중요한 것은 현재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이다. 본인만이 열심히 톱니바퀴를 굴린다고 회사라는 곳이 순탄하게 굴러가지만은 안는다. 따라서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성장을 동종업계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체감할 수는 있을 것이다.

3. 본인의 연봉을 스스로 매겨봐라

본인 스스로 본인의 연봉을, 본인의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 해 했던 업무와 스스로 이룬 목표를 곰곰히 정리한 후 현재 본인이 받고 있는 연봉이 합리적인지, 아니면 더 많이 받을 필요가 있는지, 또는 본인 역량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지 스스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적게 받는 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연봉계약시 충분히 어필할 필요가 있으며, 많이 받는 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내년 한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 능력에 비해 적은 평가를 받는 다면 본인의 능력만큼 대우해 주는 회사로의 이직도 고려해 볼 수 있다.

4. 올 한해 업무적으로 맺은 인연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라

일년동안 업무적으로 알게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작은 일이던 큰일이던 간에 올 한해 알게된 모든 이에게 되도록이면 한해 인사정도의 이메일은 보내길 바란다.

생각지도 않은 사람에게 메일을 받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일수 있다. 본인이 한 해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받은 명함을 들쳐보며 그 분들에게 이메을 보내길 바란다.

2006년에도 이땅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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