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돼보자

엔화 약세는 이어 지고 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엔화는 123엔에 거래되며 지난 4년 반동안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였다.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는 하락하고 있어 엔/원은 755.65원에
호가되고 있다.또 성급한 전문가들은 엔/원이 720원까지 간다고 전망을 하고 있다.
분명히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그러나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살폈으면 한다.금년 3월 5일에 엔/원이 820원으로 급등할 때 일부 전문가들은 그 상황이
속임수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850원 내지 900원 까지 상승한다고
떠들어 되었다. 저희 고객 일부도 그런 기사로 인해 엔화 대출을 상환해
결과론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국제외환시장에서 각 통화들은 그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특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이 엔화 전망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무책임한
보도로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 중소기업체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았으면
한다.제가 딜러로 있을시 모 언론에서 환율 전망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 아무
생각없이 쉽게 전망치를 낸 것을 지금 후회한다.엔/원 기술적인 차트를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적으로 엔달러는 2002년 12월의 최고치인 125.70엔 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이때 원달러가 930원에 머문다고 가정을 하면  엔/원은
740원 정도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엔화 약세도 문제지만 원화 강세가 더욱 더 심각하다. 수출 의존도가 비슷한
대만달러를 참고할 필요성이 있다. 대만 달러는 오히려 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조선업체들은 과거부터 신나게 매도헤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도 헤지를
열심히 하면 휼륭한 딜러로 생각되어질 정도로..일본 조선업계도 한국 못지 않은 호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목숨을 걸고 매도헤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엔원 환율이 760원으로 아래로 떨어진것과
관련 "환율이 급하게 움직일 경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해왔고, 그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엔화가 123엔을 넘는 약세를 보이자 일본 내각에서 환율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일본중앙은행은  엔화 약세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엔화 매도포지션이 일시에 청산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