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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으로 불려가는 8단계 법칙
-이건희의 행복 투자-
사람마다 경제적인 출발상황이 다르지만, 자산을 불려 가는데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단계의 기본 골격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생산적인 일을 통한 수입, 근검절약, 저축, 내집마련, 다양한 유형의 투자, 적당한 소비와 인생즐기기, 사회로의 환원 등이 적절한 흐름도를 따라서 이어지는 것이 스스로 가치와 보람을 뿌듯하게 느끼는 인생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여유자금이 1차 목표치로 모일 때까지 저축 및 투자와 근검절약생활을 지속하기:
종자돈은 여유자금이라고 표현하기는 다소 곤란합니다. 아파트구입이 이루어지면 그동안 모았던 돈이 거의 다 아파트 구입에 투여되었으므로 진정한 여유자금이 모일 때까지 다시 새롭게 저축을 계속합니다. 생산적인 사회의 일에 전념하는 것 이외에 투자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의 습득과 공부에도 저녁시간이나 주말시간을 할애해도 되겠습니다.
대출금이 전부다 갚아질 때까지, 또는 집을 제외한 여유자산이 일정금액을 넘어설 때까지는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지속합니다. 그러나 내핍생활의 수준은 내집이 없을 때보다는 다소 완화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족들과 자식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지나칠 정도 수준의 내핍생활을 강요하다보면 가족관계에 흠이 가는 경우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강요보다는 설득과 이해를 구하여서 자발적으로 동참하게끔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지금 당장 너희들에게 이런 것을 사줄 능력이 없어서 부모가 안 사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습관에 젖는 것은 쉽지만 절약정신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너희들의 미래를 위해서 절약정신을 기르게 해 주는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소비를 절제하면서 절약과 저축을 잘 할 때 대견하다면서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말아야하겠습니다.
◆(6) 여유자금이 1차 목표치로 모인 뒤에는 다양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
자신과 가족들이 주거하고 생활하기에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아파트 한 채와 여유자금이 1차 목표치로 생긴 뒤에는 순수하게 자산을 불려나갈 목적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적극 투자합니다. 이 때 분산투자와 위험관리를 기본자세로 하면 저축은 크게 줄여도 됩니다.
여유자금이 많이 모이기 전까지는,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집을 제외한 다른 부동산에는 순수 투자목적으로의 직접 투자는 때로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부동산의 직접 투자에서는 최소한도의 투자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기본이 되어야하므로, 부동산 투자에서도 투자전체 자금의 일부만이 투여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보를 잘 취득하고, 부동산투자에 대해 연구를 하여서 남보다 요령 있게 잘 할 수 있다면 부동산투자에만 집중하여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어느 지역의 토지가 유망하다는 말을 듣고는 여유 투자자금의 거의 전부를 특정 토지 하나에 집어넣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7) 여유자금이 2차 목표치로 모인 뒤에는 위험부담이 큰 투자도 고려하기:
돈이 적을 때에는 조급한 마음에 빨리 돈을 늘리고 싶어서 고위험도 기꺼이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고, 돈이 많은 사람일수록 많아진 돈을 지키는데 집착을 하면서 위험부담이 큰 투자는 무조건 기피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합리적인 시각과는 반대라 볼 수도 있습니다.
돈이 적을 때에는 고위험을 추구하다가 종자돈이 줄어들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타격이 매우 큽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빨리 만회를 하려고 무리수를 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유자금이 많을 때에는 일시적으로 돈이 줄어들어도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계속 투자를 지속한다면 시간이 흘러서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복이 됩니다.
즉 분산투자의 차원이라면, 여유자금이 좀더 늘어나서 2차 목표치로 모인 뒤에는 고위험고수익을 어느 정도는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합니다. 일정 투자비중 이하에서는, 고위험고수익이면서 평균기댓값은 높게 하는 방향으로 계속 투자를 이어간다면 장기적인 수익률 상승은 총체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산투자의 맥락에서 투자자금의 전부가 아닌 일부만으로도 부동산투자를 할 수 있을 수준이 되면 단기재료에 의한 투자보다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부동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킵니다. 매입한 뒤 혹시라도 물리는 결과가 나타나도 10년 이상 기다려도 상관없을 범위의 돈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늘 잘 되면 좋지만, 단기적으로 회전시키려는 돈을 부동산에 투자하다가 타이밍이 빗나가면 가격에 상관없이 매입자가 아예 나타나지 않아서 돈이 묶여버리거나, 아니면 상당한 기회비용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외지역만 아니라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환금성이 비교적 좋기 때문에 급매물로 내놓는다면 아무 때이건 처분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빛을 볼 때까지는 한참이라도 묻어두어도 좋다는 자세가 부동산투자에서는 중요합니다. 부동산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크게 자산을 늘린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자세로 투자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여유자금 투자대상의 가장 후순위에 부동산투자가 포함되면 좋습니다.
◆(8) 정신적인 풍요로움의 추구에 큰 비중을 두기:
포트폴리오상 금액이 큰 부동산도 적극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준에 도달하면, 돈 늘리는 것 이외에 인간다운 삶을 즐기는 것의 비중을 높이고 소비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당한 소비를 통하여 스스로의 즐거움도 추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소비로 인하여 주변사람들이 돈벌고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생각해야합니다.
젊어서는 자신의 능력개발, 투자자금 모으기, 주택구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더라도 나이 들어가면서 젊을 때와는 또다른 관점의 삶을 맛보기 위한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데 소비가 뒷받침되어야 유리합니다. 사람은 나이 들어갈수록 인간적인 외로움이 커지느냐 여부에 무의식 속에서라도 민감해집니다.
한편, 자신이 이정도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사회 속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 받은 것이 많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데에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사회로의 환원도 함께 해가면 좋을 것입니다. 자식에게는 돈 자체를 물려주기에 앞서, 돈을 늘려갈 수 있는 자세부터 길러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돈을 늘려갈 수 있는 능력과 자세가 얼마큼 되어있는가에 비례하여 물려주는 돈의 크기를 결정한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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