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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최길선 현대重 사장



최길선(60)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은 현대미포조선 재임 당시 거둔 경영성과로 대상과 운수장비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까지 9년째 무분규를 이어갈 정도로 탄탄한 노사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우수한 영업 및 재무성과에 더해 노사화합 기술개발 등 기업경영의 정성평가를 계량화한 지표에서도 월등한 점수를 받았다.

이같이 노사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3000 TEU급 콘텐이너 운반선 분야 등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한다.
 
현대미포조선은 특히 `미포 탱커`(현대미포조선에서 만든 운반선)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특화된 선박을 생산해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조선소로서 명성을 갖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선박들은 이미 세계적인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 등 해외 유수의 선박 전문언론으로부터 여러 차례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탄탄한 노사화합은 현대미포조선이 가진 강력한 경쟁력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사우 자녀들의 방학 캠프, 수영강습 등과 부모 효도 관광, 주부 대학 등을 통해 사우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장과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사내 기술경진대회를 열어 기업내 건전한 경쟁문화를 형성했으며, 지난 한해동안 500여명의 직원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했다.

최길선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30년 이상 조선업 외길을 걸어왔으며, 이 가운데 20년 넘는 세월을 현대중공업에서 보냈다.

다음은 최길선 사장의 수상소감 전문.


먼저 저에게 '한국 CEO 그랑프리 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힘을 키우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기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나라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큰 힘을 발휘하여, 국민들의 삶을 지탱해 온 것도 바로 기업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어 많은 기업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부와 각 단체 등 전 국민이 함께 나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들도 스스로 혁신과 개척의지를 가지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도 최근 몇 년간 환율 하락과 유가 인상,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다른 기업들도 이런 점은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이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우리나라 경제가 차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 경영인들과 많은 근로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일 것입니다.

오늘 이 상은 제가 여러 기업 경영인들의 노고를 대표해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계속 발전해 한국 경제가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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