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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환율의 움직임은 어떠한 일정한 추세를 보이면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장기적인 환율결정에 대한 가장 오래된 이론 중의 하나가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카셀에 의하여 정리된 구매력평가설이다. 카셀은 적정환율을 결정함에 있어 국가간 물가수준의 차이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하였다. 자유무역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동일한 물건은 동일 화폐단위로 환상하였을 때에는 같은 값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환율은 해당국가가 기준이 되는 통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얼마나 구매력이 큰가를 반영한다는 주장이라고 하겠다. 구매력평가설은 상당한 기간 동안 현실에 비교적 잘 부합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즉 물가상승률이 여타 국가보다 높은 경우 자국통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를 관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에는 물가상승률과 환율변동 간의 관계가 구매력평가설로서는 제대로 설명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래 구매력 평가설은 자유무역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자유무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장벽의 존재나 서비스와 같이 성격상 교역대상이 되기 힘든 생산물의 존재는 구매력평가설의 현실설명력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최근 국제무역환경의 변화가 이러한 요소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상대적 물가수준 이외의 다른 경제적 변수들의 영향력이 증가하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빅맥지수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국가들의 통화가 저평가 되었고 달러가 고평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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