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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100퍼센트 활용하기



1) 한 번 거래를 시작한 은행의 담당 직원은 내 사람으로 만들어라: 지위가 높고, 담당 분야가 출납이나 공과금이 아닌 대출, 신용카드, 주식 등 큰 규모일수록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라. 일단 당신이 개설한 구좌로 그(은행)에게 이득을 남긴 셈. 재테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그가 추천하는 상품들은 (관심 없어도) 무조건 귀기울여 들어라.

2) 당당하고 품위있게 굴어라: 당신, 돈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는가. 한눈에 척 봐도 당신은 평범한 여성 고객 중 한명일 뿐이다. 하지만 주눅 들지 말라. 대출받을 땐 '당신 실적이 오르겠군요.' 통장을 개설할 땐, '오늘 점장에게 어깨 좀 세우시겠네요.'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3) 은행 직원의 말이 법은 아니다: 부당하면 끝까지 요구하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면 지점장을 만나 따져 묻고, 정중한 사과를 받을 것. 은행의 고객은 돈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사람이다.



# 스무 살 전에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조금은 무심해도 괜찮다. 스무 살이 넘으면 입장은 완전히 뒤바뀐다. '철'이란 것이 들어야 하고 '속'이란 것을 차려야 한다. 그뿐인가. 지성미도 요구된다. 의무교육을 거쳐 고등교육까지 마치고 나면 인생을 짜임새있게 살면서 가끔은 폼을 낼 줄도 알아야 한다.

# 스무 살 넘어 경제의 주체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당신은 하루에 한 번씩 경제 기사를 감마와 시그마 공부하듯 우격다짐으로 머릿속에 채워 넣어야 한다. 경제 감각은 갓 스물부터 키우는 게 좋다. 그래야 시행착오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고, 사회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한 척도인지 일찌감치 깨닫게 된다.



# 잉크 냄새가 폴폴 풍기는 신문을 받아들고 오늘의 운세와 TV 하이라이트, 연예와 다이어트 섹션을 두루 읽은 다음 '오늘도 세상은 돌아가는구나'라고 뿌듯해한다면 신문 읽는법부터 다시 배울 것! 1면 기사를 체크하고 재미없지만 사설도 살펴보고, 국제면과 사회면도 소홀히 하지 말라. 무엇보다 재테크를 위해 반드시 봐야 할 곳은 경제면이다. 이 면은 주로 정부부처의 경제 관련 뉴스들과 기업체의 동향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딱딱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경제면처럼 다이내믹한 기사들도 없다. 주식 동향, 부동산 소식, 단신 등 습관을 들이면 며칠 거르는게 찜찜할 정도다.



# 경제면을 자주 읽으면 뭐가 좋냐고? 잔고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합리적인 씀씀이가 가능해지고 미래 계획이 앞당겨진다. 일단 몸에 밴 경제 감각은 제 짝 만나 일찌감치 결혼하건 싱글의 커리어우먼으로 살아남건 인생의 커다란 관문 앞에서 실패할 확률을 낮춰준다.



# 부동산 전문 용어나 경제지표 같은 것들은 과감히 스킵하고 이해 가능한 부분만 공들여 읽어라. 그렇게 머리에 입력하기 시작하면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하나씩 늘어가는 경제 상식에 스스로 감탄할 날이 올 것이다.





# 나만의 경제 감각 키우는 노하우



1) 즐겨찾기에 부동산 사이트를 추가하라: neonet.co.kr, 일간지 경제면, 부동산114, 은행의 재테크 사이트 등 관련 사이트를 수시로 들락 거리자.

2) 금전출납부를 써라: 인터넷 가계부 사이트를 찾자. 칼로리 계산하듯 그날의 지출을 빠짐없이 정리하자.

3) 재테크에 능한 친구들의 성공담을 귀담아 들어라: 그들도 처음에는 당신 같았다. 경제 감각 없는 채 평생 사느니 '답답한 인간아~'라는 구박을 들어가며 공부할 것.

4) 당장 없어도 상관없는 쌈짓돈을 만들어라: 주식이나 펀드 등 수익률은 높으나 보장성이 적은 재테크는 초보에겐 구미가 당기는 상품. 재테크에는 왕도가 없다. 잃어도 좋을 만큼의 액수를 과감하게 배팅하라.



# 당신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 통장 규모와 경제관에 맞게 씀씀이를 늘이거나 줄이고, 놓치고 살았던 부분들에 대해 물리적인 관심을 쏟아야 한다. 독립과 결혼 등 미래 계획을 세울 때마다 돈 때문에 옹색해지거나 치졸한 모습을 보이지도 말자.



# 아낄 부분과 쓸 부분,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저축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기준이 먼저 필요하다.



#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기준이다. 어설픈 경제경영서에 매달리지 말라.



# 경제 감각을 키우고 싶다면 책 대신 신문을 읽어라. 신문이 버거우면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라. 당신이 모르는 사이 하루에도 몇 번씩 돈에 대한 가치가 바뀌고, 각종 정책이 널을 뛰고, 그에 따라 사람들이 우왕좌왕한다. 그 움직임을 탐색하고 흐름을 읽어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읽어야 할 경제경영서



1) 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는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경영컨설턴트. 이 책을 읽고 나면 돈에 대한 당신의 의식이 확 바뀌게 됨을 느낄 것이다.

2) 조나단 와이트의 '애덤 스미스 구하기':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에 대한 색다른 해석. 쉽고 재미있는 해석은 물론 경제학과 철학에 대한 이해는 덤이다.

3) 아기곰의 '하우 투 메이크 빅 머니': 어려운 경제 용어는 보기만 해도 경기를 일으키는 초보자를 위한 재테크 안내서. 경제에 둔감한 당신의 학습서로 안성맞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알아야 할 실전 노하우가 가득하다.





# 똑똑하고 꼼꼼하게 혼자 하는 알뜰 살림



1) 영수증 보관은 철저히: 영수증은 투명한 지퍼락에 보관하고 포스트잇으로 구분한다.

2) 매일매일 가계부 쓰기: 노트를 하나 장만해 중요한 지출과 사건들을 기록한다. 추가 내용은 포스트잇으로 노트 지면에 붙여두면 일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3) 거래내역은 꼼꼼히: 중요한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이나 이사 비용, 대출금 등 거금이 오갔던 거래내역 등은 투명 파일에 넣어 보관한다.

4) 경제 감각이 뛰어난 주변인과의 친분 유지: 부동산 중개인, 동네의 오랜 터줏대감 아줌마 등 경험과 상식이 많은 주변인들과는 친분을 유지하라. 부동산 중개인에게는 뜻밖의 재테크 소스를 얻을 수 있고, 터줏대감 아줌마는 늦은 밤 택시비가 없거나 소액의 급전이 필요할 때 든든한 의지가 된다.





# 재테크의 기본은 빚을 없애는 일부터 시작된다.



# 돈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균열시키지 말고, 돈을 빌려줄 땐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냥 줬다고 생각하라.



# 돈과 사람은 인생에서 잃어서는 안 되는 두 가지다. 그 두가지중에서 마지막까지 잃어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 돈 거래는 가급적 안 하는게 좋다. 하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안 받아도 좋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만 거래하라. 그래야 돈도 사람도 안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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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선생의 연간 소득은 3천만원. 괜찮은 수입이건만 "오데로 갔나 오데로 갔나? 오데 가?"하는 노래를 입에 붙이고 삽니다. 도무지 돈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라면 다음 10가지 비결을 실천하세요. 새어 나가는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지갑에 3만원 이상 넣고 다니지 맙시다. 어쩌다 충동 구매 욕구가 생겨도 지갑에 3만원 밖에 없으면 무얼 어쩌겠습니까? 참고 볼 수 밖에. 지갑에 3만원 밖에 없으면 이발소도 회사 구내 이발소를 이용하게 되고, 저녁에 소주 한 잔 하는 버릇도 줄어들고... 좋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2. 십만원짜리 수표를 지갑에 넣고 다니세요. 비상금이 아닙니다. 십만원짜리 수표는 한 달을 가지고 다녀도 계속 10만원입니다. 그러나 한 번 깨지면 5백원짜리 동전으로 되기까지 하루도 걸리지 않습니다. 이게 문제죠.
십만원짜리 지폐를 넣고 다니면서 만원 이상 지폐를 사용할 때는 꼭 필요한 지 세 번 이상 생각해 보세요. 한 달에 세 번만 지출을 참으면 3만원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고, 이 돈으로 30년 동안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5천만원의 노후자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신용카드는 한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세요. 신용카드를 하나 없앨 때마다 매달 신용카드 대금을 갚아야 되는 부담에서 한 걸음씩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이건 할부 혜택이 있고, 저건 요금인하 혜택이 있고... 이렇게 어기적 거려서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눈 딱 감고 하나만 남기고 모두 없앱시다. 안쓰면 할부 혜택이고 할인 혜택이고 모두 필요없습니다.

4. 신차 구입을 1년만 연기하세요. 할부금 나갈 돈으로 저축하면 내집 마련을 1년 앞당길 수 있습니다.

5. 복권을 사지 맙시다. 복권에 1등 당첨되는 사람은 1년에 50명.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1년에 벼락맞아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람이 20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복권 1등 당첨 확률이 벼락맞을 확률보다 적을 수도 있는데 여기에 인생을 걸어야 하나요? 골빈당입니다.

6. 바겐세일 때는 미리 구두표나 상품권을 할인해서 사 가지고 쇼핑하세요. 좀스럽다고요? 그래도 주머니에 돈이 솔솔 들어오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바겐세일 할인율에 상품권 할인율만큼 추가로 더 할인받는 셈입니다.

7. 보증은 절대로 서지 맙시다. 열심히 저축하는 데도 재테크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공통점은 대개가 빚보증 잘못 서는 바람에 그 동안 애써서 이룩한 공든 탑을 무너뜨린 경우가 아닐까요?

8. 은행 현금 지급기는 1주일에 한 번만 이용합시다. 현금지급기와 멀어질수록 부자가 되는 길은 가까워집니다.

9. 몸 관리를 잘 하세요. 새로 옷을 사는 이유는 대부분 배가 나와서 오싱 몸에 안 맞기 때문입니다. 몸 관리만 잘 하면 멀쩡한 옷 두고 새 옷 사느라 거액을 지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10. 자동차에는 반드시 돼지 저금통을 하나 준비하세요. 통행료 등으로 하루에 몇 백원씩 생기는 동전을 돼지저금통으로 모으면 한 달에 2~3만원은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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