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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정기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이 난다는 말을 듣고 가입한 펀드가 막상 만기가 되니 정기예금보다 더 낮은 수익이 난 적은 없으셨나요? 좋은 펀드 고르는 안목에 대한 박병옥 필진의 글을 소개합니다.

2005년, 펀드 가입시 이것만은 챙겨라

필자가 은행에서 재테크상담 업무를 할 때, 은행정기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이 난다는 말을 듣고 가입한 펀드가 막상 만기가 되니 정기예금보다 더 낮은 수익이 났다고 하소연 하는 분들의 상담이 많았다. 펀드(신탁)상품을 가입한 후 만기가 되었을 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신탁상품을 가입할 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가가호호(價價呼呼)
신탁상품은 그 상품 구성이나 운영방향 등은 대동소이하다. 그렇다면 신탁상품 가입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가격(價!!)인 것이다. 기존에 이미 운영되고 있는 상품에 중도 가입할 때에는 특히 그러하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내가 얼마에 샀는지를 물어보는(價價呼呼)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1號의 선택과 집중
각 금융기관들은 1호상품에 많은 공을 들이고 수익률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특히, 수익률에 사활을 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호 상품에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야 해당 상품의 후속작(2호, 3호,4호…)들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1호 상품들의 수익률이 어떠했는지 우리 모두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예상수익률은 虛數이다
보통 상품 가입시 상품설명서의 내용을 자세히 읽기 보다는 창구 직원이 가장 낫다는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창구직원이나 신문지상에서 말하는 수익률은 결코 실수가 아닌 虛數라는 것이다. 허수의 이면에는 시장상황이 반대로 갈 경우 나에게 돌아올 엄청난 Risk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악의 상황을 물어보라
A상품은 최악의 경우 -10% 손실이 나고, B상품은 원금을 다 날릴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물론 수익률은 B상품이 월등하다고 가입 권유를 받을 것이다), 어느 상품에 가입하여야 할까? 어차피 수익이 난다면 두 상품은 분명히 편차는 존재할지언정 플러스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시장상황이 급반전 할 경우 B상품 선택 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바로 빈주머니이다. 허수의 수익률만을 신뢰한 나머지 그 이면에 숨겨져 있었던 최악의 상황을 물어보지 않은 결과이다. 2005년 지금 바로 할 일!!! 자, 이제 내가 가입한 신탁상품의 통장을 꺼내서 확인하자! 나는 몇 호 상품에 가입되어 있으며, 산 가격은 얼마인지, 그리고 그 가격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자산은 무엇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주식,채권,혼합,파생상품), 그리고 그 자산들의 시장상황은 어떠하다고 말들 하는지를 경제신문을 통해 한 번 확인하자. 그것이 바로 우리가 남보다 앞설 갈 수 있는 길이자 재테크의 지식을 쌓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지금 바로! 내가 가입한 펀드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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