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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주차시켜 둔 내 차를 누군가 긁어 놓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범인`을 찾아 책임을 묻는 것이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대부분이 울며 겨자먹기로 `내 돈`을 들여 차를 수리하곤 한다.

하지만 무사고 운전자라면 이 경우 보험사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누가 사고를 냈는지 알 수 없는 경우`에 대해서 보험사는 보험료 할증없이 차량수리비를 지급해주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 이후 3년간은 무사고를 유지하더라도 보험료 할인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만약 7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더 이상 보험료 할인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그야말로 `공짜`로 수리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7년 이상 매년 수십,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내고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으니 작은 사고에 대한 수리비 정도를 타 낸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장기 무사고 운전자가 보험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그다지 서운해할 일만도 아닐 것이다. 이같은 사고의 수리비로 나가는 보험금이라고 해봐야 연간보험료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한 번 서비스를 경험한 `무사고운전자`가 해당 보험사의 평생고객이 된다면 오히려 보탬이 되는 일이 아닐까? 가끔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보험은 거의 `세금`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사고도 안 내는 데 왜 매년 많은 돈을 들여 꼭 보험에 가입해야할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오랫동안 사고를 내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혜택도 있으니 자동차 보험가입을 억울하게만 생각할 일도 아닌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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