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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노동구조와 수익 분배 (염전을 운영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제목을 적고 보니 내용이 상당히 무거울 것 같아 부담스럽네요.

그럼
염전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를 우선 염부라고 부르자
그럼 이 염부는 하나같이 같은 모습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염전을 소유한 지주염부, 염전을 세작하는 세작염부, 단순히 노동을 통해 수익을 분배받는 일반염부로 구분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지주염부는 자기가 생산한 소금 전부가 수익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알아야 할 필요가 적으나 세작염부와 일반염부의 경우에 대해서는 조금 알아야할 필요가 있어 적어 보려 한다.

세작염부의 경우도 두 가지로 구분되어 지는데 염전을 운영하면서 소요되는 경비 일체를 운영하는 염부가 모두 지급하는 경우와 지주로부터 지급받아 운영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 선자의 경우를 청부염부(지주입장에서 청부내주다)라 부른다.
세작을 청부로 운영하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구분하는 이유는 수익의 분배 구조가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인데 세작염전의 경우 수익분배는 생산이 끝나고 난 겨울에 또는 생산된 소금을 모두 판매한 후 종합된 금액을 가지고 분배하게 되는데 청부염전의 경우 지주로부터 높은 퍼센트로 분배된다. 그리고 청부염부의 경우 생산된 소금의 판매시기와 판매량 등을 적절히 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지며 염전 운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지주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청부 염전이 아닌 경우는 지주로부터 자잘한 지적이나 질책을 감수해야하며 염전운영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어 생산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수익금이 나중에 발생되기 때문에 선지급 되어야하는 운영경비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잇점이 있다.

세작의 경우 매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세작을 하기위해서는 염전운영을 책임지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 검증되어야 가능하다.
각 지역마다 일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을 하려고 의지가 확고한 사람은 충분이 일을 할 수 있다.

일반염부의 경우 청부염부나 지주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 고용되어 일하는 사람이며 염전운영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 없이 염전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고용주로부터 일을 할당받아 과업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결정지의 소금판을 닦기, 소금을 모으기, 저장고로 옮기기등의 간단한 작업이 전부이다.

그렇다면 수익의 분배를 들여다보자(지주의 경우는 생략)
세작의 경우 청부운영하면 1년간의 총 생산량의 20~40%를 세로 지급하고 나머지에서 1년치의 소요 경비를 제하고 남은 금액이 수익이라고 보면되며, 일반염부를 고용할 경우 고용당시 계약조건에 따라 지급하면 된다.
예를들어 보면
규모가 작은염전에서 연간 8000개정도를 생산해서 단가가 7000원대를 유지하면 56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되고 이중 2240만원(40%)을 세로 주면 남는 금액3360만원에서 선지급된 소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이 자신의 연봉이 되는 셈이다.
물론 현 제 7000원 시세가 무너진지 오래이기 때문에 소득은 줄고 인건비는 상승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적나라한 금액을 표기하지 못하겠기에 다소 부풀려져 있는 상태임)
여기서 7000원이라고 단가를 책정한 것은 도매로 출하가격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며 금소금도 2006년에 청수식품에 2300개를 출하하였으며 이 소금이 청정원 구운소금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미용, 죽염, 허브소금등으로 가공되어 국내외의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일반 염부의 경우는 소금 시세가 떨어져서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일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이 고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통한 수입이 병행되어야만 생활이 가능하다.

작은염전 같은 경우는 일반 염부를 고용하지 않고 할 수 있지만 큰염전의 경우는 2~4명의 일반 염부를 고용하며 연간 2만개이상을 생산하므로 큰염전의 수익을 따져보고 싶거든 각자가 계산기를 두드려보기 바란다.
여기서 고용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언밀히 말해서 뜻에 맞는 사람들끼리 조를 짜서 일하기 때문에 고용이라는 표현은 잘못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됨됨이나 협동심, 인간성 등이 자연스럽게 판단되어 다음해에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지 또는 그렇지 못할 것인지가 판가름되어진다(일종에 올해의 생활태도로 다음해를 결정하는 모두가 수직이고 수평인 오픈된 평가인 셈이다).

초보 염부의 경우는 적어도 2~3년 일반염부 생활을 하여 염전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얻은 뒤에 세작염전을 청부 또는 일반 세작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이다. 자금이 여유롭다면 소규모의 염전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노하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일부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동일크기의 염전에서 2000개 이상의 생산량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아울러 처음 배우고자하는 사람이라면 연배가 있으며 지역에서 소금의 질과생산량이 좋다고 명성이 난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매년 1000개씩 득이 될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할 수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근면함과 성실함이라고 뻔한 얘기하겠지만 말이다.



염전의 규모는 크게 1.7정보(5000평)에서 크게는 4정보(12000평)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염전은 지리적 위치와 규모등에 따라 시세가 다르므로 구입할 때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염전시세는 작은 것이 1억 5천만원, 큰것은 5억원 정도이다)

수치는 모두 정확하지 않으며 대략과 약간의 과장이 녹아 들어있음을 밝혀둔다.

미흡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당신에게 끝없는 축복이 함께하기를 ......

금소금 금옥염전에서 말하는 염전이야기
http://www.goldsal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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