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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가벼이 보지말라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분명 수입과 지출의 부조화라는 고질적인 병(?)에걸려있는경우가많다.

대부분 도시근로자의 소득원은 한 달에 한번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이 전부다. 한달 월급으로가계살림과 저축이 이루어진다. 한달 벌어 한달쓰는 셈이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너무도 뻔한 규모의 월급이라 아끼고 말 것도 없을지 모른다.

사실 한 달에 수백만원씩 월급을 받는 `귀족 샐러리맨`도 많지만 우리 주변에는 100만원 안팎의 월급쟁이들도 수없이 많다.

월급 생활자가 얼마라도 수중에 종잣돈을 만들고 싶다면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몸값을 올리거나 투잡(two jobs)을 가져 돈 버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 줄은 알지만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대부분의 지출은 몇만원 이내의 작은 돈이 모여 10만원,20만원의큰 지출항목이 돼 버린다.

한 건에 수십만원 하는 지출은 별로 많지 않다. 그나마 그것들은 대부분 피할 수 없는 지출이다.자동차보험료, 아파트관리비, 자녀학비 등이 그런 것들이다.

결국 신경을 쓸 수 있는 부분은 작은 지출이라는 것이다. 단 한 번이라도 가계부나 지출내역등을 정리해 본 사람이라면 피부에 와 닿는 얘기일 것이다.

생활비의 일정액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은월급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어 보인다. 월급이 많은 사람은 그 사람대로 생활 범위가 넓어 지출이 많으며 월급이 적은 사람은 적은 사람대로알뜰하게 생활을 꾸려 나가게 마련이다.

조물주는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환경에든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 지출이 많아 저축을 못하는 사람은 이미 고비용사회구조에 적응해 버린 경우다. 물론 돈을 많이쓰는것보다적게쓰는게훨씬더어려울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은 적응의 문제라고본다.

부자가 되는 과정을 시계열적으로 그려보면종잣돈을 만드는 과정과 종잣돈을 불리는 과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종잣돈을 만드는 과정은번돈을쓰지않고모으는것이전부다.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대안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푼돈을 아끼는 습관은 부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초작업이자최선의 선택이다.

소탐대실이라는 말도 있다. 작은 것을 탐내다큰 것을 잃는다. 그러나 종잣돈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이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소탐대득(小貪大得)`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적은 돈이라고 소홀하게 다루는 부자는 한 명도없다.

부자는 1원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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