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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차근차근 버는 것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4-03-05
"많은 사람들이 저축은 푼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는 목돈을 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전제를 깐 뒤 그녀의 반박이 이어진다.
"저축과 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축은 원금 위주로, 투자는 수익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내 집 마련이나 자신의 기본 생활에 관한 것은 원금을 위주로 한 저축의 방법으로 하되 여유자금을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짤 때는 투자의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험이 높은 수준의 투자 방법을 선택한다면 완전히 여유자금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자금은 그 돈이 없어도 현재 생활의 흐트러짐이 없는 규모를 의미한다는 그녀는 박윤옥 외환은행 마두역 지점 PB팀장.
국내 재테크 1세대격인 박 팀장은 지난 1996년 외환은행 CS추진실에서 고객 상담업무를 맡으면서 재테크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통칭 1세대가 서서히 재테크 쪽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박 팀장은 1999년 현재의 지점으로 옮긴 뒤에도 여전히 재테크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현역'이다. 여느 재테크 전문가 못지 않은 경력으로만 보자면 책 몇 권은 냈을 법하지만 첫 저서(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가 지난 연말에야 나왔다.
"초창기 재테크 일을 할 때만해도 책을 그리 많이 내는 분위기는 아니었지요. 그러다 차일피일 미뤄지게됐는데 문득 요즘 재테크 책들이 너무 커다란 것만을 꿈꾸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 그런지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보람을 느껴요."
재테크에 관해 박 팀장이 책에서나 실제 상담에서 강조하는 지론은 '차근차근'이다.
"재테크는 관심과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된 재테크는 근검절약이나 자기개발, 분산투자, 네트워크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지요. 그러나 어느 한순간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거죠. 재테크 원칙은 일확천금이 아니라 꾸준히 저축하고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로또 복권을 재미로라도 산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 말이 꽤 깐깐하게 들린다. 허튼 욕심, 허튼 돈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박 팀장 자신의 재테크는 어떠했을까.
"만족할 만하다고 할 수 있죠. 더 많은 자산을 모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우리 가정이 위험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선택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할 당시 1400만원 전세에서 시작해 현재 내 집을 마련했고, 약간의 부동산, 그리고 현금 유가증권등 골고루 분산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가정으로 커다란 위험을 수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시마다 성공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저축하고 있으며 현재 부부가 노후에 재무적인 설계와 시간 설계를 위해 많은 시간을 대화하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지 않는 한 목표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억원을 어떻게 굴려야하느냐' 라든가 '10년안에 10억원을 어떻게 모아야하는가' 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양한다는 박 팀장은 "1억이든 10억이든 개인마다 그 돈의 의미가 다른데다, 위험이나 수익에 대한 태도도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는 곤란하다"고 잘라말한다.
박 팀장은 "다만 올해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으로 유가증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산투자와 장기 투자가 적절히 어우러진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쓴이 : 김재영 등록일 : 2004-03-05
"많은 사람들이 저축은 푼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는 목돈을 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전제를 깐 뒤 그녀의 반박이 이어진다.
"저축과 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축은 원금 위주로, 투자는 수익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내 집 마련이나 자신의 기본 생활에 관한 것은 원금을 위주로 한 저축의 방법으로 하되 여유자금을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짤 때는 투자의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험이 높은 수준의 투자 방법을 선택한다면 완전히 여유자금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자금은 그 돈이 없어도 현재 생활의 흐트러짐이 없는 규모를 의미한다는 그녀는 박윤옥 외환은행 마두역 지점 PB팀장.
국내 재테크 1세대격인 박 팀장은 지난 1996년 외환은행 CS추진실에서 고객 상담업무를 맡으면서 재테크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통칭 1세대가 서서히 재테크 쪽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박 팀장은 1999년 현재의 지점으로 옮긴 뒤에도 여전히 재테크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현역'이다. 여느 재테크 전문가 못지 않은 경력으로만 보자면 책 몇 권은 냈을 법하지만 첫 저서(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가 지난 연말에야 나왔다.
"초창기 재테크 일을 할 때만해도 책을 그리 많이 내는 분위기는 아니었지요. 그러다 차일피일 미뤄지게됐는데 문득 요즘 재테크 책들이 너무 커다란 것만을 꿈꾸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 그런지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보람을 느껴요."
재테크에 관해 박 팀장이 책에서나 실제 상담에서 강조하는 지론은 '차근차근'이다.
"재테크는 관심과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된 재테크는 근검절약이나 자기개발, 분산투자, 네트워크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지요. 그러나 어느 한순간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거죠. 재테크 원칙은 일확천금이 아니라 꾸준히 저축하고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로또 복권을 재미로라도 산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 말이 꽤 깐깐하게 들린다. 허튼 욕심, 허튼 돈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박 팀장 자신의 재테크는 어떠했을까.
"만족할 만하다고 할 수 있죠. 더 많은 자산을 모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우리 가정이 위험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선택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할 당시 1400만원 전세에서 시작해 현재 내 집을 마련했고, 약간의 부동산, 그리고 현금 유가증권등 골고루 분산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가정으로 커다란 위험을 수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시마다 성공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저축하고 있으며 현재 부부가 노후에 재무적인 설계와 시간 설계를 위해 많은 시간을 대화하는 등 문제해결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지 않는 한 목표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억원을 어떻게 굴려야하느냐' 라든가 '10년안에 10억원을 어떻게 모아야하는가' 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양한다는 박 팀장은 "1억이든 10억이든 개인마다 그 돈의 의미가 다른데다, 위험이나 수익에 대한 태도도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는 곤란하다"고 잘라말한다.
박 팀장은 "다만 올해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으로 유가증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산투자와 장기 투자가 적절히 어우러진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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