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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간접투자시장의 화두는 단연 해외펀드였다. 은행 창구 등을 통해 해외 자산운용사들의 역외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 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도 선풍을 일으키며 해외펀드는 모두 20조원 가량 팔려나갔다.
해외펀드는 주식, 아파트, 채권 등 다른 투자자산과 비교해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중국펀드에서 한햇동안 50%대의 수익이 나는 등 `친디아`에서 `대박`이 터진 영향으로 2007년에도 이같은 해외 펀드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별로는 올해 중국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이 활짝 웃은 반면, 일본 펀드 투자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내년에는 어느나라의 주식 시장이 좋을까.
전문가들간에는 내년에도 중국 증시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한편으로는 `고위험 고수익`인 신흥시장으로의 `쏠림`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아간다.
◇내년에도 인도보다 `중국`..일본 회복세 예상
올해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목격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중국펀드 중 하나인 피델리티의 `차이나포커스펀드`는 1일 기준 연수익 64.08%를 기록했다. 또 국내 운용사의 해외펀드인 `신한BNP봉쥬르차이나주식1` 도 58.18%로 높은 수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도보다는 중국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임명재 미래에셋투신 마케팅팀장은 "2008년 중국 올림픽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내년 중국 주식시장 역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 팀장은 "인도 역시 지속적으로 7~8%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자금이 인디아로 지속적으로 흘러들어가는 한 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역시 인도보다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장 회복세 기대
또 올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일본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인 안정성을 감안하면 일본 펀드가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시장 수익률이 워낙 좋아 쉬어간 감이 있고, IT주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내년 회복세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견해다.
최성국 씨티은행 금융상품부 지배인은 "일본은 중장기 상승장세에서 중간 쯤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들어 한국시장과 더불어 일본시장이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2007년과 2008년에 이같은 부진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 비중 줄여야" 우려 높아
그러나 씨티은행은 "올해 이머징마켓이 급상승에 따른 반락을 경계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신흥증시의 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시장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씨티 최 지배인은 "신흥시장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 경향이 있다"며 "과다하게 올랐다 싶을 때 내려올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포트폴리오 내에 큰 비중을 가져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위험 분산 차원에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는 바람직하지만, 선진시장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라고 은행 고객들에게 얘기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조 연구원 역시 신흥시장에 대한 `쏠림`을 우려했다. 그는 "고수익 고위험 시장인 이머징 마켓에 투자 비중이 과도한 감이 있다"며 "펀드 비중이 한쪽에 쏠려 있을 경우 시장이 조정을 받게 되면 충격이 클 수 있다"고 충고했다.
◇베트남 투자, 시장 너무 작아 펀드투자는 `시기상조`
한편 최근 부쩍 각광을 받는 베트남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간접투자 대상으로 보기엔 너무 작은 시장`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
미래에셋 임팀장은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 시가총액이 2조여원 남짓밖에 되지 않아 대형 펀드가 참여하기엔 너무 작은 시장"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한국증권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IPO펀드 형태로 일부 참여하고 있다. 맵스운용 역시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씨티은행 최 지배인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다. 펀드로 투자하기엔 시장 규모가 작아 한계가 있으며, 또 올해 70% 가량 오를 정도로 급상승해 단기 조정의 우려가 있다는 견해다. 투자를 원하면 포트폴리오 내 5% 미만의 비중을 가져가라는 권고다.
반면 중남미 시장에 대해서는 검토해볼만하다는 의견이다. 씨티 최 지배인은 "중남미 시장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선진 시장과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지만, MSCI중남미 지수에 에너지 및 상품 관련주가 80%를 넘을 정도로 에너지 및 상품가격 변동에 영향이 크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인도 유망..日펀드 회복 기대도 `솔솔`
- 베트남 시기상조..신흥시장 쏠림은 경계해야
해외펀드는 주식, 아파트, 채권 등 다른 투자자산과 비교해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중국펀드에서 한햇동안 50%대의 수익이 나는 등 `친디아`에서 `대박`이 터진 영향으로 2007년에도 이같은 해외 펀드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별로는 올해 중국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이 활짝 웃은 반면, 일본 펀드 투자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내년에는 어느나라의 주식 시장이 좋을까.
전문가들간에는 내년에도 중국 증시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한편으로는 `고위험 고수익`인 신흥시장으로의 `쏠림`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아간다.
◇내년에도 인도보다 `중국`..일본 회복세 예상
올해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목격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중국펀드 중 하나인 피델리티의 `차이나포커스펀드`는 1일 기준 연수익 64.08%를 기록했다. 또 국내 운용사의 해외펀드인 `신한BNP봉쥬르차이나주식1` 도 58.18%로 높은 수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도보다는 중국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임명재 미래에셋투신 마케팅팀장은 "2008년 중국 올림픽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내년 중국 주식시장 역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 팀장은 "인도 역시 지속적으로 7~8%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자금이 인디아로 지속적으로 흘러들어가는 한 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역시 인도보다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장 회복세 기대
또 올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일본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인 안정성을 감안하면 일본 펀드가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시장 수익률이 워낙 좋아 쉬어간 감이 있고, IT주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내년 회복세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견해다.
최성국 씨티은행 금융상품부 지배인은 "일본은 중장기 상승장세에서 중간 쯤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들어 한국시장과 더불어 일본시장이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2007년과 2008년에 이같은 부진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흥시장 비중 줄여야" 우려 높아
그러나 씨티은행은 "올해 이머징마켓이 급상승에 따른 반락을 경계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신흥증시의 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시장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씨티 최 지배인은 "신흥시장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 경향이 있다"며 "과다하게 올랐다 싶을 때 내려올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포트폴리오 내에 큰 비중을 가져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위험 분산 차원에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는 바람직하지만, 선진시장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라고 은행 고객들에게 얘기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조 연구원 역시 신흥시장에 대한 `쏠림`을 우려했다. 그는 "고수익 고위험 시장인 이머징 마켓에 투자 비중이 과도한 감이 있다"며 "펀드 비중이 한쪽에 쏠려 있을 경우 시장이 조정을 받게 되면 충격이 클 수 있다"고 충고했다.
◇베트남 투자, 시장 너무 작아 펀드투자는 `시기상조`
한편 최근 부쩍 각광을 받는 베트남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간접투자 대상으로 보기엔 너무 작은 시장`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
미래에셋 임팀장은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 시가총액이 2조여원 남짓밖에 되지 않아 대형 펀드가 참여하기엔 너무 작은 시장"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한국증권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IPO펀드 형태로 일부 참여하고 있다. 맵스운용 역시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씨티은행 최 지배인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다. 펀드로 투자하기엔 시장 규모가 작아 한계가 있으며, 또 올해 70% 가량 오를 정도로 급상승해 단기 조정의 우려가 있다는 견해다. 투자를 원하면 포트폴리오 내 5% 미만의 비중을 가져가라는 권고다.
반면 중남미 시장에 대해서는 검토해볼만하다는 의견이다. 씨티 최 지배인은 "중남미 시장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선진 시장과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지만, MSCI중남미 지수에 에너지 및 상품 관련주가 80%를 넘을 정도로 에너지 및 상품가격 변동에 영향이 크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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