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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급매를 잡아라

아파트 구입시 “급매를 사라”는 말이 있다. 누가 그 것을 모르겠는가 ?

그러나 급매는 항상 없다. 요즘 같이 거래가 없고 경기 불황이 심해질 때 급매는 나온다. 그런데 급매들이 널려 있는 시점에서는 아무도 아파트를 사려고 하지 않는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 두려운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내 집 마련 서러움을 가장 느끼는 때가 집값이 폭등을 할 때라고 한다. 이 때는 집을 사야 한다는 강렬한 열망에 휩싸여 천정으로 오른 비 로열층의 후진 매물을 로열층 가격으로 사는 것이다.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후진 매물을 처분할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누가 집값이 오른다고 하는 데 로열층의 매물을 내어 놓겠는가 ?

그러나 조정기나 하락기에는 현금만 확보하고 있으면 시세보다 10% 혹은 급등한 전 최고 시세보다 20% 싸게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보겠다. 목동 아파트의 27평은 작년 가을 폭등기에는 단지별로 차이가 있지만 4억 5천 이상에도 거래가 됐다. 이 것이 10.29 대책으로 4억 대로 떨어지면서 올 초 설 즈음에 다시 매기가 일어 3억 5천 선에서 급매가 거래가 됐다.

분당의 경우 파크뷰 등의 입주로 중앙공원 부근이 약세다. 5억 이상 거래 되었던 30평대가 4억 대 초반에서 급매를 만날 수 있다. 최고가 대비 20% 하락한 것이다.

실로 거의 8천 만원 차이가 난 것이다. 이것이 거품이라고 하는 실제 상황이다.

그런데 현재 급매도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오를 것 같지 않고 추락할 것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구매 심리가 철저히 얼어붙었다. 오를 것 같아야 사람들은 구매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목동 아파트 단지 중 9호선이 2007년 말 들어서면 가장 큰 역세권의 호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1단지에는 급매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옆의 2단지에는 급매가 있다. 수년 전만해도 1-2천 더 비싼 지역이 지금은 급매가 출연하여 오히려 1단지 보다도 싼 형편이다.

바로 2단지도 1단지 보다는 멀지만 9호선이 들어서면 현재 지하철 교통에 비해 휠씬 편리해진다.

1단지와 길을 마주 보고 있는 쪽은 5분이나 10분 이내에 걸어서 역에 갈 수 있다. 지금은 급매가 있지만 9호선이 개통되는 3년 후에도 급매가 있을까 ? 오히려 현재 적정 가격인 4억 내외에서 4억 5천 이상을 호가할지 모른다. 매물이 없는데 1단지나 2단지의 구별은 무의미 해질 것이다.



더 떨어지기를 기다린다고 ? 3억 이하로 떨어지면 산다는 사람도 보았다. 글쎄 3억 이라면 너도 나도 달려 들어 3억 5천으로 금새 올라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목동이나 강남은 지난 수년 간 1년에 5천 ?1억씩 계단식 상승을 하였다. 목동 아파트는 강남 아파트와는 달리 주변에 비해 차별화 된 별도의 시장이다. 향후 9호선 호재 및 대지 지분이 많으므로 급매가 나올 때 내집 마련을 해야 하지 않을까 ?

주변 새 아파트 43평 이상의 대지 지분을 갖고 있는 27평은 분명 매력적인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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