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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조차도 경제 전망에 대해 이렇다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의 자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읽으면서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수록 자산을 지키고, 자산을 더 늘릴 기회가 생긴다.

자산의 위기, 언제 찾아오는가?

첫 번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때 찾아온다

세상은 정보화 사회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유유히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재 세상의 특징은 세계화와 정보화, 다양 화를 표방하고 있다.

지구촌이 형성되어 캐나다 밴쿠버의 어느 도시에 사는 사람의 삶의 형태가 이웃집과 같이 가까워졌다. 인도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정치적인 이슈와 소식이 내가 가입한 금융 상품 펀드에 영향을 미친다. 무차별 경쟁 속에서 먹고 먹히는 경제 전쟁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빠르게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시키지 않으면 사용 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되므로 계속 혁신과 변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 긴장된 사회이다.

IMF 시기에 외국인 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투자를 하여 무려 100조원의 투자 수익을 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는 우리보다 먼저 오랜 투자를 경험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을 한 다음에 달러나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여 얻어 낸 외국인 자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세상에서 살 아남기 위해서는 똑 부러지게 잘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당신은 가입한 금융 상품이 어떤 세상에 노출되어 있는지 확실한 정보가 있고 그에 대한 판단을 가지고 있는가?

두 번째,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를 때 찾아온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는 너무나도 많다. 연일 쏟아지는 기삿거리와 당신을 찾아오는 보험 회사와 은행, 증권사 소속의 자산 관리사들을 한두 번 안 만나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새로운 펀드에 대한 소식이나 투자 경향에 대한 정보는 일반 사람들도 과거에 비하면 너무나도 많이 알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예를 들어 주 식 가격이 오를 때는 ‘은행에서 적금 들었을 때 주는 이자보다 훨씬 좋더라’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보합장이나 주식 하락장에서의 수익이 나지 않을 때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 물으면 똑똑히 대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드물다. 주식 투자는 투자 이익도 철저히 본인의 것이고, 피해도 본인의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창구의 직원이 ‘좋습니다’ 라는 한마디에 너무 쉽게 모든 결정권을 맡기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만약 당신이 펀드 선택을 두고 망설이고 있다면 꼼꼼하게 알아보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기 바란다.


Tip 펀드를 선택하는 기준

1. 과거 운용 성과가 존재하는지 점검한다.

2. 수익률 지속성이 좋은 펀드를 선택한다.

3. 어떤 전략을 가지고 운용되는 펀드인지 확인한다.

4. 주식 편입비와 코스닥 편입비, 업종별 분포, 종목수 등을 확인한다.

5. 위험 관련 지표를 확인한다.

6.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지 확인한다.

7. 펀드 보수가 적정한지 점검한다.

8. 펀드 관련 정보가 다양한지 살펴본다.

세 번째, 어떤 투자 환경에 놓여 있는지 모를 때 찾아온다

돈을 투자하여 투자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 를 형성하는 것, 그것이 좋은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 혼자 회사에서 주식 계좌를 열어 개미 시장을 형성하는 사람치고 돈 벌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주위 사람들과 정 보를 나누어야 자신의 상황이 바로 보인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의 투자 유형에는 3가지가 있다. 알고 실천하는 사람과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 모르지만 옆사람이 권해 주는 대로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투자 시장에서 알고 투자했든 모르고 투자했든 간에 펀드 계좌에 돈이 있는 사람들 중 올 초에 투자를 했다면 대부분 50%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재태크는 실천이다. 머리로 알고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다고 해도 투자하지 않으면 그 환경과 무관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펀드 투자

믿고 의지하는 펀드 투자 방침은 금물이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반드시 펀드 가입의 의미가 주어져야 한다. 투자 시 설정했던 은퇴 자금, 교육 자금, 주택 자금 등 재무 목표를 얼마만큼 달성했는지에 대해서 정기 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단순히 수익이 얼마가 되었는지에 대한 고찰보다는 처음 세웠던 전략이 얼마나 적중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세운 재무 목표에 얼마나 부 족한 상태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상품들이 너무 유행을 따라 간다거나 펀드 운용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교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환매는 신중하게 결정하자
이제 KOSPI 지수가 2000 포인트를 찍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환매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된다. 환매할 때는 환매 수수료 부과 기간의 경과 여부를 확인한다. 이전에 환매 하면 환매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가입한 펀드 유형 및 신청 시간에 따라 출금일이 달라지므로 환매 소요 시간도 확인한다. 해외 펀드의 환매는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길 바 란다. 일정 기간 환매가 제한된 펀드는 만기를 잘 확인한다.


■ 부동산 투자

꿈틀대고 있는 부동산에 집중하자

여전히 많은 자산이 집중되어 있는 부동산. 앞으로 부동산의 향방은 수많은 사람들의 자산에 충격을 가할 것이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부동산 많은 거지가 되지 않기 위해 금융 자산을 먼저 마련한 다음 부동산을 마련하라’. 말한 이는 3억원의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은 3억원 정도의 금융 자산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10억 원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은 같은 규모의 금융 자산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만 세금이나 수리비, 관리비 등을 내고 소비를 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를 무조건적으로 선진국을 추종하는 상황으로 보고 판단했기 때문에 내린 결론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물 시장인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항상 상투 끝을 의미하는 최고의 가격을 경신하며 버블론이 거론되고 있다. 1991년에도 집값은 상투 끝이었다고 했다. 1991년 에서 1996년까지 서울의 집값은 20% 정도 폭락하였다. 서울에는 16년 전에 5억원이었던 집이 지금도 5억원인 강북의 단독과 빌라도 있고, 상계동 아파트처럼 거의 오르지 않 은 지역도 있으며, 1억~2억원이 아니라 10억~20억원이 오른 주상 복합 아파트도 있다.

지금 언론이나 정책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이 꺾이기만을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도만이 방송되는 듯하다. 우리나라는 전세값의 변동이 매매 시세를 끌어올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전세 제도가 있다. 올 가을엔 집값이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 팔아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주식은 변동이 너무나 컸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부동산은 물가가 오르는 한 가장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아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으로 돈을 벌면 무얼 하겠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부동산으로 향하는 자금인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양극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서울의 땅은 어디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가? 부동산은 시대를 담는 그릇으로 사회가 흘러가는 현상을 면밀이 분석한다면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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