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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나만의 신용카드 고르기
주민등록증처럼 지갑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신용카드. 현재 각종 카드사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카드 종류만도 수백여 종이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맞춤형 카드 선택도 충분히 가능한 일. 그러나 대부분의 가입 경위는 카드 회사의 일방적 권유에서 시작되는 게 현실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내가 쓸 카드는 내가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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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퍼홀릭’에 꼭 필요한 카드
‘쇼핑이 없다면 죽음을 달라’ 외치는 쇼퍼들에게 어울리는 카드는? 백화점 할인과 무이자 할부 혜택이 많은 카드를 눈여겨 봐야한다. 특히 자주 이용하는 백화점 발행 카드는 한 장쯤 갖고 있는 것이 필수다. 물건값의 5%가 할인되는 게 모든 백화점 카드의 기본 혜택이기 때문. 롯데백화점 이용시에 롯데카드로 결재하면 5% 할인은 물론 1000원 결제 당 1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차후 포인트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꿔준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이용시 무이자 할부 카드로는 하나은행의 플래티늄 이브, BC카드의 프리마돈나, 외환은행의 i.miz가 사용할 만하다. 특히 프리마돈나와 i.miz카드는 전국 모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연중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의 예스포유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에 면세점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 여행에 발이 되어주는 카드
여행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동수단이다. 대중교통 이용시 혜택이 많은 카드를 알아보자. 열차(KTX)를 자주 이용하는 여행자는 삼성카드의 KTX에스마일이 유리하다. 고속철도는 물론 일반철도 예약과 구입할 때 5%가 할인된다. 우리비씨철도카드는 철도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예약시 바로티켓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철도 제휴가맹점 할인과 적립한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임승차서비스도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카드 사용시 비행기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카드가 유용하다. BC카드의 BC마일즈는 국제 항공선은 항시 7% 할인, 국내선은 5% 할인된다. 또 1000원 결제 당 1마일이 쌓이는데, 이 마일리지는 나중에 항공권, KTX, 국내외 여행 패키지 상품 구입 등으로 쓰임이 다양하다. 씨티은행에서 발행하는 카드는 적립 폭이 가장 크기로 유명하다. 아시아나클럽 마스터카드는 1000원당 2마일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스카이패스 마스터카드는 대한항공 제휴카드 중 적립 폭이 최고. 사용금액 1000원당 1.2마일의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다.


3. 주유할 때마다 착착! 자동차 전용카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거나 차를 자주 이용한다면 주유 전용카드를 쓰는 게 좋다. LG카드의 GS칼텍스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리터 당 80원씩 적립된다. 중형차 기준으로 1회 주유시 4000원 정도가 절약되는 셈. BC카드의 초이스오일 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2%(약 28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M은 현대정유, LG정유를 이용하면 리터당 40 M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또 매주 월요일 현대 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할 경우 무료로 차량을 세차 해주는 ‘M데이(Monday) 서비스’를 월 1회 제공받을 수 있다.


4. 이도저도 싫다, 연회비 공짜카드가 최고!
요즘은 연회비 100만 원짜리 VIP용 카드도 나왔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은 연회비 5천 원도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든다. ‘몇 안 되는 포인트를 쌓여봤자’란 생각이 들거나 혜택없이 오직 현금 용도로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면 연회비 무료 카드를 눈여겨보자.

2년 전 카드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연회비 무료카드는 꽤 많았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회비 무료’ 서비스를 점점 없애기 시작했다. 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아직 평생 연회비 공짜 카드가 제법 있는 편. 백화점 카드 중에선 신세계씨티카드와 갤러리아비자카드가 있다. 기부 전용 카드인 신한카드의 아름다운 카드도 연회비가 없다. 단, 쌓인 포인트를 특정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SC제일은행의 퍼스트골드카드도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시 2% 할인 혜택을 주면서 연회비가 없다. 우리카드의 현대홈쇼핑 카드는 매년 1회 이상 이용시 연회비가 없다. 또 현대홈쇼핑에서 구매 시 3% 현금 할인 혜택도 있다. 또한 가족카드 제도를 활용해도 연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삼성카드의 T클래스는 연회비가 2만원이다. 그 대신 본인 외, 추가로 발급받은 가족은 연회비를 받지 않는다.






출처: http://blog.empas.com/kjjhss/126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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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부문의 베스트셀러가 된 '33세14억'의 저자 조상훈(필명 죠수아)씨는 책에서 "어떤 소일거리도 책을 읽는 것만큼 값싸게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시간 죽이는데' 필요한 비디오 한편에 천원이 들지만 두 시간 짜리에 불과하고, 당구나 볼링 등은 더 많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책은 휴일에도 하루종일 붙들고 있어야 하거나, 독서 시간이 빠듯한 평일이라면 며칠은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점에 넘쳐 나는 재테크책 무더기 앞에 서면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러워진다. 이제 사회 초년병인 20대를 위한 재테크 서적이 40대 중반에 맞을 리 없고, 주식 중심의 책이 안정성향을 가진 부동산 선호 투자자에게 맞을 리 없다. 10대 자녀의 금융교육이나 돈 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30대 이상 직장인을 상대로 한 재테크 책을 고르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잘못 고른 책은 몇 페이지 못 넘어간 채 책상 밑에서 굴러다니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 읽을 줄 아는 것이 바로 정보 습득단계의 훌륭한 재테크인 셈이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재테크 책은 어떤게 있을까.

△20대=20대는 무엇보다 재정적 자립을 준비하는 시기이자 재테크의 기초를 쌓는 시기다. 그런 점에서 이른바 개론이나 원론을 읽는 것이 좋다. 흔히 얘기하는 재테크 1세대의 책이 좋겠지만 이 분야 책의 수명이 길지 않은 탓에 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더난출판), <20대, 독립해서 1억 만들기>(21세기북스),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팜파스) <부자 만드는 경제기사>(더난출판), <최단 기간에 종잣돈 만드는 43가지 방법>(원앤원북스), <20대부터 시작하는 내집 만들기 프로젝트>(팜파스) 등을 목록에 올려봄 직하다. <젊을 때 시작하라>(톰 가드너 외/생각의 나무)는 20대는 물론 10대부터 읽으면 좋을 책으로 왜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릭에들먼/청림출판)도 재테크 기초를 다지는 번역서로 훌륭하다.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였음에도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다는 등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기요사키/황금가지)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눈치 빠른 20대 일부 젊은이들은 아파트 마련계획을 세우는 등 구체적으로 행동에 돌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파트를 단박에 마련할 수는 없는 일. 종잣돈 만들기와 목돈 만들기는 선행조건이다. 특히 앞으로 재테크할 시간이 가장 많은 나이대이므로 장기저축이나 장기투자를 전제로 한 복리의 위력을 맛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다소 어려워 보이긴 하나 <돈 버는 수학>(모턴 데이비스 지음/한승출판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 '오랜 시간 후에' 어떤 수익률을 내는지를 보여 주는 <투자의 정석>(존 보글 지음/국일증권)도 읽어 볼 만하다.

△3040세대=이 시기는 본격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할 때다. 푸르덴셜생명의 조태룡 이사는 <잘 벌고 잘 사는 쿨한 인생>(청림)에서 이 시기를,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할 이른바 집전의 시기라고 했다. 이 시기엔 재테크도 다방면에서 고민하고 실전에 나서야 한다.

따라서 원론서보다는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책들이 좋다. <나는 이런 부동산으로 돈 번다>(키출판사), <확실하게 세금 안내는 112가지 방법>(비지니스북스),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영진닷컴), <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영진닷컴), <30대에 꼭 알아야 할 돈 관리법 30가지>(매경), <부동산경매로 큰 돈 벌어 들인 알부자들의 숨은 노하우>(시대의 창), <초저금리시대, 증권사 금융상품 101%활용법>(경영정신)을 읽어야 할 도서목록에 올려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인생의 후반기를 앞두고 새로운 일을 해 보겠다든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면 <2막>(스테판폴란/명진출판),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포 브론슨/물푸레), <30부터 시작하는 당당한 내 인생>(21세기북스), <퇴직하고 뭐하지>(황금가지)를 읽으면서, 이른바 인생의 2막을 대비해도 좋을 것이다.

△5060세대=바짝 다가온 은퇴 이후에 관심이 많은 이 시기엔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앞으로 살아야 할 30년 가량을 어떻게 보낼지, 자산은 어떻게 불리고 지킬지에 재테크의 핵심전략이 맞춰진다.

아직까지 이 세대에 맞춘 책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 재테크가 주로 젊은층에 맞춰진 탓이다. 그러나 앞으로 고령화의 추세를 타고 많은 국내외 도서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나와 있는 책 중에선 <다 쓰고 죽어라>(스테판 폴란/해냄), <3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노테크>(/청림출판) 등을 권할만하다.

△내집 마련용=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다 올해 모기지론의 시행으로 무주택자는 그 어느 때보다 올해가 내집 마련의 호기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미리미리 관련 재테크 서적을 읽고 준비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행히 서점가에서 부동산, 특히 내집 마련에 관한 책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내집 마련 기술>(아라크네)이나 <절대로 손해 안보고 내집 마련으로 재테크하는 기술>(이코노믹북스), <월급쟁이의 10억꿈, 아파트로 키운다>(더난출판), How to make big money(아라크네)는 내집 마련 계획서 옆에 메모해 두자.

△낭비벽을 잡으려면=재테크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근검절약이다. 지출이 많거나, 과소비로 고심하는 사람들이 돈 새는 곳을 막는데 유용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한국의 e짠돌이>(다음카페 짠돌이/영진닷컴)나 <부자들은 10원도 아낀다>(류우홍 외/더난출판)는 책들이 대표적이다. 이 책들은 짠돌이로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책 내용대로 한다면 구두쇠라는 얘기 듣기 딱 십상이다. 그래도 어쩌랴. 그게 통장에 돈 모이는 길인걸.

△출퇴근길 등 기타= 출퇴근 길이나 여행 길에 재테크 책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은 버리자. 짬짬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있다. 재테크 성공담이나 일화, 격언집이 그렇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은 이른바 베스트셀러도 대개가 읽기가 쉽거나, 읽을만한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틈내서 읽기에 좋을 것이다.

최근에 나온 <부자열전>(흐름) <바빌론부자들의 돈버는 지혜>(국일미디어), <돈 잘버는 여자들의 9가지 원칙>(중앙M&B), <한국의부자들>(위즈덤하우스), <덕이 있는 부가 청부다>(열매출판) 같은 류의 책을 고르면 무난할 것이다.

이 외에 맞벌이 부부라면 <커플재테크>(서기수 외/넥서스북스), <둘이 하면 3배 빠른 부부 재테크>(이종민 외/21세기 북스) 등도 부부가 사서 돌려 읽으며 재테크 의지를 다지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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