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회사원 김모(34) 씨는 2일 코스피지수가 2,000대에 다시 진입하자 고민에 빠졌다. 앞으로도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여유자금 1000만 원을 지금이라도 증시에 투자해 야겠지만 언제 급락할지 몰라 불안하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들은 김 씨처럼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콜론형 특정금 전신탁(MMT)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MMT는 콜론이나 은행 발행어음 등에 투자하는 단기 자금운용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상대적으로 높은 연 4.5∼4.6%의 이자를 준다.

○MMT에 단기로 돈 넣고 투자 기회 포착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MMT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식 투자용 자금을 단기간 넣어 두는 곳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은행들의 MMT 잔액은 올해 초보다 크게 늘었다. 9월 말 현재 우리은행의 MMT 잔액은 5조3576억 원으로 8월 말보다 1조5976억 원(29.8%) 늘어났다. 1월 말의 2조2716억 원에 비해서는 3조860억 원(135.8%) 급증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2조3514억 원으로 1월 말보다 1조4691억 원 늘었고, 외환은행은 1조7996억 원으로 6375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MMT 규정을 바꾸며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월과 8월부터 MMT의 최저 가입금액을 기존 1억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우리은행은 7월부터 MMT에도 인터넷 뱅킹을 도입했다.

○안정성과 고금리가 매력 MMT는 안정성과 고금리를 동시에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실적배당형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가 환매 신청 다음 날 돈을 찾을 수 있는 것과 달리 MMT는 당일 환매가 가능하다.

회사채 등 운용 채권의 금리 변화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이 큰 MMF에 비해 콜론 등으로 운용되는 MMT는 은행별로 월초에 고시된 금리가 한 달 동안 거의 변동 없이 적용된다.

또 MMT는 금액별로 차등 금리가 지급되는 단기 수시입출금예금(MMDA)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1%포인트 정도 높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등하는 증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당일 환매를 통해 신속하게 돈을 굴리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MMT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
반응형
반응형
'年 7%' 고금리상품 여기 있었네


회사원 심모씨(33)는 최근 정기적금 2천만원을 타고 고민에 빠졌다. 이 돈을 1년 정도 굴리고 싶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주식에 넣자니 불안하고 부동산에 투 자하기엔 액수가 크지 않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성에 차지 않는다.

심 씨와 같이 "돈 굴릴 곳"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일부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는 이미 3.5%대까지 떨어졌다. 작년 물가상승률이 3.8%였음을 감안하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란 얘기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초저금리 탈출용" 특판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7%" 이상의 고금리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 이자를 받지 못하거나 일부 원금을 손실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지수연동형 정기예금

지난해 은행권의 "히트상품"이 부동산신탁이었다면 올해의 화두는 단연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이다.

예금상품의 안정성(원금보장)에 주식이나 옵션의 수익성을 결합, 추가금리를 지급하는 대표적인 "마이너스금리 탈출용" 상품이다. 다만 예금기간중 중도해지할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모두 1년짜리 정기예금으로, 최소가입액이 5백만~1천만원이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10%의 수익을 돌려주는 지수연동예금을 4일까지 판매중이다.

만기시 주가지수가 가입시점보다 10% 이상 오르면 연 10%대의 금리를 지급하는 안정형과 예금기간중 한 번이라도 30% 이상 상승할 경우 이자율을 확정 지급하는 조기확정형 등으로 나눴다.

대구은행은 주가가 5%만 올라도 연 8%의 금리를 보장하는 안정투자형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제일은행의 경우 예금기간중 중도해지하더라도 지수상승에 따른 일정액의 이자까지 지급하는 지수연동예금을 판매중이다.

신한은행도 3가지 종류의 지수연동예금을 4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 해외채권투자펀드

미국 등 선진국의 채권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선물환거래를 통해 추가수익을 노릴 수 있는 해외 수익증권이다.

현재 우리은행 제일은행 외국계은행(씨티, HSBC)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타 은행들도 시판을 준비중이다.

작년과 올해초 판매한 해외채권펀드 대부분이 연 7% 이상 수익률을 거두면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시장변동에 따라 원금손실 위험이 따르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할 때 선취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중도환매 수수료가 없다. 일정 수익을 올리면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상품에 선물환을 포함시킬 경우 수익률의 2.5%에 대해 비과세된다. 하지만 이 경우 1년 단위로만 가입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번주부터 "아멕스 유로피안 본드펀드"와 "아멕스 US본드펀드" 등 두 종류의 해외펀드를 2주간 판매한다. 이 은행이 작년 9월 선보인 "프랭클린 US정부펀드"의 경우 현재 연 수익률이 7.2%(연 환산시) 수준이다.

제일은행도 "피델리티 미달러채권펀드"를 판매중이다. 임의식의 경우 최소가입액이 5천달러(약 6백만원)다. 작년 8월 판매했던 이 상품의 수익률은 현재 연 6.8%다.

한미은행도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프랭크린 미국 국공채펀드"와 "슈로더 미국달러 채권펀드" 등 두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작년에 판매한 이들 상품의 수익률은 현재 각각 연 8.2%, 8.9% 수준이지만 지난 99년엔 -0.4%, -3%였다.


◆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고객확보 차원에서 오히려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자가 연 6.8%인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도 등장했다. 고객이 비과세인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할 경우 연 7.5% 수준의 금리를 받는 셈이다.

예금자보호법에 의거, 최고 5천만원까지 보호된다.

2월말 현재 연 6.8%의 금리를 지급하는 곳은 부산의 부산저축은행, 성남의 토마토저축은행 등 두 곳. 서울의 대영, 솔로몬, 한신, 현대스위스, 프라임저축은행, 경기의 좋은저축은행, 충남의 천안저축은행 등은 연 6.5%의 높은 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전통적인 은행 예금상품 대신 저축은행 상품이나 파생상품 기법을 동원한 특판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반응형

'금융.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금상품, 비교후에 가입하세요!  (0) 2007.07.08
청약저축 vs 청약부금  (0) 2007.07.08
보험도 때맞춰 들어야 효과  (0) 2007.07.08
신불자에 대한 오해들...  (0) 2007.07.08
불법추심 사례  (0) 2007.07.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