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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얍(Yap)이란 나라에서는 돌(정확히는 석회암 입니다.)을 화폐로 사용합니다. 이 얍이라는 나라는 남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 지역에 있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약 1500년 - 2000년 전부터 돌을 화폐로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물론 이 나라는 한때 미국의 영향을 받은 적이 있어서 간단한 물건을 사고 팔 때는 달러를 쓴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 화폐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화폐로 사용되는 돌은 대게 둥근 원반형태로 지름이 15cm 구요, 이보다 훨씬 커서 아예 여러사람이 굴리고 다녀야 할 정도로 큰 것도 있습니다.

돌 화폐는 원반의 형태일 경우에만 화폐로써의 가치가 있고, 깨지면 가치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돌 화폐가 깨질까봐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군요.
그럼 물건을 사고 팔때는 어떻게 하느냐... 이 얍의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팔 때 돌은 그냥 두고 그 소유권만 교환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A가 B의 자동차를 사고 돌 화폐를 지불하면 그 돌 화폐는 이제 B의 것이 되지만 보관은 여전히 A의 집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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